살다보면살다보면무심코 길을 걷다 넘어지기도 하고살다보면고드름이 땅에서 솟구치기도 하고살다보면새똘에 얼굴을 맞기도 한다어디 물이 원하는 곳으로만 흐르던가바람따라 구름따라 무심히 흐른다햇살이 늘 따갑기만 하던가천둥번개가 태풍을 몰고 오고삭풍에 눈보라가 치기도 한다살다보면사랑했던 남에게서 또 다른 사랑을 배우고살다보면뒷통수를 치고 달아난 친구가 스승이되기도 한다시냇물이 강물이 되고강물이 바닷물이 되듯새봄이 오면 낙엽이 꽃이 되듯살다보면 그렇게 살다보면
고향은 생각만 해도 포근하고 아련한 추억이 꿈틀거리는 곳이다. 내 고향은 경주시 광명동이다. 골 깊은 곳에 동네가 있어 ‘골안’ 이라 불렀다. 7남매 막내인 아버지로부터 5남매 막내로 태어나 40대 초에 부모님과 남편을 잃은 채 버거운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일까 늘 부모님이 그리워 향수에 젖어있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칠 남매 중 고모 한 분만 ‘방네’로 시집가고 큰집, 작은집, 고모 집까지 이웃 되어 살았다. 서로에게 따스한 울타리가 되고 쉴 그늘이 되어주며 사랑과 돌봄 속에 인정이 넘쳤다. 마당 가장자리에 큰 솥 걸어놓고 도
하얀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를 지나도 여름의 열기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지만, 가을의 빛깔은 완연하다. 조석으로 청명한 하늘 빛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가을은 우리의 삶에 많은 의미를 주는 계절이다. 특히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가을은 인생의 행복과 삶의 질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계절이다. 가을은 삶을 생각하는 사색과 깨달음을 주고,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를 통해 세상에 고마움을 알게 하는 계절이다. 옛부터 풍성한 가을은 넉넉한 가정을 만들어, 삶을 복되게 하는 근원이 되었다. 가을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삶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어떤 어려움이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져 주변을 안타깝게 한다. 최근 자살관련 출동을 빈번하게 나간다. 8월 한달만해도 상가 투신 시도자, 아파트 투신시도자, 차량방화 자살 시도 등 삶의 끝의 순간에서 3명의 목숨을 구한바 있다. 최근 대한민국 자살률은 10만명당 26명에 육박하고 자살률은 OECE국가중 1위의 불명예자리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들의 실업율이 높아지면서 학업, 입시, 취업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이어져 자살을 시도하는 청년층이
민족 최대 명절인‘추석’은 그 단어만으로도 정겹고 부모님, 형제자매들의 모습이 떠올라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 집으로 가는 길은 늘 즐겁고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토록 손꼽아 기다리는 명절 연휴는 꿀맛처럼 달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상에 복귀했을 땐 가족과 보냈던 시간들이 긴 추억으로 남아 이후 바쁜 일상의 활력이 되기도 한다. 명절은 누구에게나 행복해야 하겠지만 단순한 말다툼을 시작으로 폭력, 상해 등 가정폭력으로 이
마비정 벽화돌담 골목길에서 서성이고 있다가슴 깊숙한 곳이 허전하다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다세상 절벽을 기어오르면서찢어진 호주머니 속에서한 장 두 장 허공으로 날아간 사진들철이 영희 순이 달구지 말뚝 박기이름은 입속에서 노는데모습들이 휑하니 날아가 버렸네반월 장날에 가신 할배 손에희멀건 눈알의 간고등어가 스쳐 간 길술심부름 간 손자의 얼굴에 진달래 피었던 길할배의 일성고놈... 참! 하시면서허허 웃는 소리에 화들짝 까어보니허공에 날려간 빛바랜 사진들이간밤에 내린 봄비에 젖어마비정 마을 담에 불어있네
2023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혜영의원 등 10인이 발의한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 사회복지사의 등급을 1급·2급으로 구분하고 1급 자격을 받으려는 사람에 대해서만 국가시험에 합격하도록 규정한 조항에 대하여 2급 자격을 받으려는 사람도 국가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이유는 기존 교과목 이수 여부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2급 취득요건으로 인해 사회복지사 과잉공급, 수급불균형, 전문성 하락과 사후관리 부실 문제 등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 개정안은 그 취지에서 자격의 과잉공급
어느 시대나 인류는 어떻게 사는 것이 보다 인생을 효율적이고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인가를 고심하면서 살아왔다. 그러한 고심은 곧 좋은 제도를 선택해서 사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였다. 좋은 이념은 좋은 제도를 선택하는 근원이 된다. 지금까지 인류가 선택해 온 사회제도는 모두가 그러한 인류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한 결과물이다. 원시공산제도나 중세봉건제도, 사회주의제도, 자본주의제도 등은 모두 인류가 나름대로의 그 시대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고 고민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진 제
경산 갓바위는 경산 팔공산 석조여래좌상을 이르는 말인데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가 열린다. 갓바위 불상이 팔공산 관봉에 자리 잡고 있어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을 살펴본다. 팔공산(八公山)은 태백산맥의 보현산(1,124m)에서 서남쪽으로 연결된 산이다. 최고봉인 비로봉(1,192.3m)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다. 팔공산맥은 남동쪽의 초례봉에서 시작하여 환성산, 인봉, 관봉, 염불봉, 동봉, 비로봉, 서봉, 파계봉을 거쳐 북서부의 가산에 이른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가 주관하여“쌀로 만든 우수제품 전시회 및 우리떡 홍보 시식회”를 19일 하양 꿈바우 공설시장 무대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삼성현 공원에서 하양 꿈바우 공설시장으로 장소를 긴급 변경하여 진행됐으며, 2023년 쌀가공품 품평회 TOP10 제품 소개와 우리떡 무료 시식회 및 쌀가루 2,000개 배포와 동참서명 운동을 병행하여 전개하고 쌀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탄수화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 잡고 오히려 저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에
마음속을 열어봐말로 다하지 못한마음속 이야기가톡톡 튀어나와 한바탕 논다무지갯빛 생각들이출렁출렁 바다를 만들고생각의 씨앗이쑥쑥 자라서 숲을 만든다하얀 도화지에꿈틀꿈틀나의 꿀들이 헤엄쳐 다닌다
일생을 살면서 인연이란 이름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희로애락이 물레방아처럼 돌아가는 인생길에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역사를 이루어간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 여정에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평생 만나는 사람이 약1,500명이라고 한다. 그중에는 만나서 편하고 유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불편하고 해가 되는 사람도 있다. 좋은 사람만 만나면 좋겠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모습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타고난 재능과 사고가 다른 사람들이 섞여서 살아가는 일생뿐인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2023년 농식품 스마트 소비사업”으로 지역 GAP 우수 농산물 소비촉진 및 PLS 제도 바로 알기 홍보캠페인 활동을 6월 22일~24일(3일간) 자인 단오 축제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신경순 회장은 “GAP, PLS 제도 바로 알기 홍보캠페인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우리 지역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 향상과 로컬푸드 활성화로 우리지역 우수 농산물 소비가 지역 농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주최하고 경산시,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이 주관하는 2023년 음식문화개선 민간협력 홍보·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음식물 쓰레기 저감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20일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모니터 요원들과 함께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실천 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및 구분 방법과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식문화 개선과 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 의식 개선에 기여했다.
경산소방서는 5일 경북도청 119작전회의실에서 2022년도 수행 소방행정종합평가 결과‘최우수’관서에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행정종합평가는 한 해 동안 경상북도 내 소방관서별 업무추진 성과를 평가해 소방정책 운영의 효율성 및 업무 생산성 향상, 전문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소방업무 시책 개발과 성과를 도출해 도민에게 최고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종합평가 제도다. 평가 기준은 ▲국민 밀착119 안전서비스 확대 ▲안전한 국가를 만드는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 ▲소방조직문화 혁신 추진 노력도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가 주관하는 2023년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26일 실시됐다. 이날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은 미송주가에서 실시됐으며, 우리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지속적인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압량에 사는 학부모 K씨에게는 압량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가 있다. 아이가 4월 18일, 경주로 현장체험학습을 할 때, 울퉁불퉁한 도로 사정과 답답한 차안의 공기 때문에 멀미를 하고 토를 했다. 그날 이후 아이는 토한 것 때문에 학교에서 여러 차례 급우들의 따돌림과 놀림을 받았고, 모욕감과 수치심에 등교를 거부한지 벌써 10일이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학부모 K씨는 아이의 학습권과 인권을 위해 급우들의 언어적 놀림과 집단 따돌림을 지난 5월 2일 압량초에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압량초 학교 폭력 담당 홍모 교사는 학부모
그리움그리워돌아보면아무도없고보고파돌아보면먼 산 구름뿐...나른한봄창엔하-얀낮달만졸다가네.
3남 2녀 중 막내인 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둘째로 태어난 띠동갑 언니는 시집갈 때까지 머리를 길러서 허리춤까지 내려왔다. 그 긴 머리를 시집갈 때까지 한 번도 다른 손에 맡기지 않고 땋아주신 분이 있다. 바로 우리 아버지다. 그런 자상하고 따뜻했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포근해진다. 내가 일곱 살 때 장질부사(장티푸스)로 죽을 고비를 겪었다. 죽도 먹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텼다. 며칠을 먹지 못했지만 먹는 것이 너무도 싫었다. 그런 나를 아버지가 미음을 끓여 먹이셨다. 음력 2월이 되면 내 고향
신록의 계절 5월은 감사의 달이자, 가정의 달이다. 5월이 감사의 달인 이유는 기념하고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은 달이기 때문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며,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그리고 불교를 탄생시킨 부처님 오신 날도 올해는 5월 27일이다.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 이유는 5월은 가족과 관련된 감사를 표시해야 할 일들이 많은 달이기 때문이다. 가정은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부분이다. 세상에 가정보다 중요한 공동체는 없다. 가정은 한 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