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그리워돌아보면아무도없고보고파돌아보면먼 산 구름뿐...나른한봄창엔하-얀낮달만졸다가네.
3남 2녀 중 막내인 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둘째로 태어난 띠동갑 언니는 시집갈 때까지 머리를 길러서 허리춤까지 내려왔다. 그 긴 머리를 시집갈 때까지 한 번도 다른 손에 맡기지 않고 땋아주신 분이 있다. 바로 우리 아버지다. 그런 자상하고 따뜻했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포근해진다. 내가 일곱 살 때 장질부사(장티푸스)로 죽을 고비를 겪었다. 죽도 먹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텼다. 며칠을 먹지 못했지만 먹는 것이 너무도 싫었다. 그런 나를 아버지가 미음을 끓여 먹이셨다. 음력 2월이 되면 내 고향
신록의 계절 5월은 감사의 달이자, 가정의 달이다. 5월이 감사의 달인 이유는 기념하고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은 달이기 때문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며,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그리고 불교를 탄생시킨 부처님 오신 날도 올해는 5월 27일이다.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 이유는 5월은 가족과 관련된 감사를 표시해야 할 일들이 많은 달이기 때문이다. 가정은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부분이다. 세상에 가정보다 중요한 공동체는 없다. 가정은 한 인생이
경산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울진군 일원에서 펼쳐진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포항시, 구미시에 이어 시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경산시 선수단은 28개 종목에 임원과 선수 904명이 출전해 금메달 74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81개 총 216개의 메달을 차지하며, 3회 연속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수영 종목에서 종합 1위, 테니스, 복싱, 역도, 골프, 육상(트랙), 탁구 6개 종목에서 종합 2위, 자전거, 보디빌딩, 태권도, 배구, 소프트테니스 5개 종목에서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가 주관하는 2023년 쌀 소비 촉진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홍보 캠페인을 7일(금), 안동 경북일고등학교와 안동 풍천중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우리 쌀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의 중요성 홍보”를 주제로 실시되었으며, 맛과 영양이 풍부한 100% 우리 쌀로 만든 떡과 음료 및 전단지를 등교시간에 맞춰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홍보했다.
세월을 쏜 화살 같다. 경산자치신문 창간이 어저께 같은에 어언간(於焉間) 27년... 경산자치신문은 온갖 역경에도 탐닉되지 않고 경산발전과 함께 성장한 신문이다. 김문규 대표는 태권도 공인 9단으로 도장을 운영하다, 기자 생활로 활동할 무렵 스포츠계 원로들의 끊질긴 유혹도 뿌리치고 연고도 없는 황무지 경산에 경산자치신문을 심었다. 그러나 강한 지방색(local color)과 지방관습(alocal custom)의 예상치도 않은 난관에 부딪쳐도 스포츠맨 정신으로 극복하여 우여곡절 끝에 뜻깊은 경산발전에 기여하여 지금은 경산시민의 뇌리에
먹과색의 어울림 소원 정윤희 시화전에 부쳐먹과 색의 어울림으로인생을 멋있게 그리는 동산에갈고 닦고 빛을 내는(절차탁마) 나날!조부 성암 사시에는백학이 가지 타고 노니는매화 삼경에 연꽃에 살련다가화만사성에 아는 것과 좋은 것을 즐기며오 우가를 부르면 용트림하는 듯난득호도(難得糊塗)주돈의 애련설에 퇴계 선생 시의 우흥에명심보감 구절을 엮어 보며봉생마중불부직(蓬生麻中 不扶直)의 법칙을 상기해본다.이백 시 춘야 연 도리원서아름다운 목단꽃이 피어나고화석정에 나팔꽃 향기 맡으며석난을 그리며 홍시를 맛본다장미꽃 정열에 자목련 피어나면사철 푸른
3월은 죽은 땅에서 생명을 잉태하는 달이다. 깡마른 대지에서 연초록 물기를 뿜어 올리고 겨우내 무심한 졸가리에 제각각 색깔의 꽃등을 매달아 놓는 달이다. 2월 영등바람을 헤쳐온 매화의 산달을 받아 그 맑고 고운 향기를 들녘에 해산하는 달이다. 겨울의 찬 기운과 봄의 부드러운 기운을 아우르는 길목의 달이고 화합의 달이다. 겨울에서 봄의 문턱을 여는 경계선이다. 해서 꽃이 피었다고 봄을 품어 안기에는 아슬아슬한 모험을 염두에 두는 달이다. 내가 연모하는 이의 변죽이 이 같을까 싶다. 봄날같이 나긋하여 마음에 들어왔다 싶어 덥석 마음에
벗 꽃이 만발한 봄날이다. 봄을 환영하는 꽃들은 많지만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꽃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나리, 진달래, 복사꽃이 봄의 대명사이다. 그런데 봄을 정말 화려하게 장식하는 꽃은 벗 꽃이다. 우리나라에도 벗 꽃이 화려한 곳은 많다. 진해, 경주보문, 여의도를 비롯한 삼천리 곳곳에는 모두 지금 쯤 벗꽃의 화사함이 대단하다. 벗 꽃은 퓨리처 상에 빛나는 마가레트 미첼 여사의 소설 에서도 화려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영화 속에서 바람결에 휘날리는 벗 꽃은
꿈에 그리다Fanta size밤이 깊어명상에 잠기면망각이 살아나둘이어야 하는데도혼자일 수밖에 없는허황된 길을 걸어 갑니다별은밤마다 뜨고창포는 피지 않습니다때로는망각의 인연을아름다운 추억처럼헛된공상에 잠기는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단체장의꿈은 방대하다그러나!포용성이 없는 자는대도(大道)의 길을 갈 수 없다근거없는 모량 중상과네거티브(negative)에 시달려도낙선자를 포용(抱擁)하는 당선자는...시민으로부터존경받는 단체장으로거듭날 수 있는 미래가 있고태풍이가고 나면바다도 잠잠하다.
외출에서 돌아와 현관 앞에서 멈추어 선다. 신발을 벗으려 할 때 집 안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3학년인 둘째 아이가 입시 공부에 매달려 매일 어깨가 처져 있었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피아노를 치고 있다. 흐름을 끊지 않으려고 그 자리에서 못 박힌 채 귀를 기울인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옆집에 놀러 갔다 온 후 갑자기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졸라댔다. 건반을 두드리는 친구의 모습이 보기 좋았던 모양이었다. 다음날부터 아이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배움의 진도는 느렸다. 몇 년을
박순배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장이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지회장은 한국양봉협회 이사를 겸직하면서 양봉산업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및 경상북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과 양봉농가 지원보조사업 규모를 지난 5년간 500억원 이상 지원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지난해 꿀벌 폐사와 채밀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위해 입식자금 110억원 확보 지원했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초기에 안동·김천·포항의료원에 성금과 2천만원 상당의 벌꿀을 보내기도 했다. 박순배 지회장은“계속되는 꿀벌 폐
본 기고문은 올해로 86세에 이른 지역 유림의 원로이신 천기찬 성균관 전의(典儀)께서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선암서원과 연접한 고택을 답사하고 적은 기행문을 소개한 것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선암로(仙巖路)에서 선암서원(仙巖書院) 이정표를 따라 왼쪽 고샅길로 들어선다. 먼저 서원(書院)으로 가는 길에 눈길을 사로잡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큰 곰방대(짧은 담뱃대), 그 높이만도 무려 36m나 된다니, 세상에 태어나 9순을 바라보기까지 처음 보는 광경이다. 여기 곰방대를 중심으로 꽤 넓은 부지에 조성된 신지생태공원은 동창천(東倉川) 일
김 미 숙ㆍ[수필문학 신인상] 등단ㆍ대구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영남수필문학회 경산문협 회원ㆍ대통령배 독서경진대회 대상 수상ㆍ원종린 문학상 수상ㆍ수필집 [배꽃 피고 지고] 2011ㆍ수필집 [나는 농부다] 2014ㆍ2014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회 창작지원금 수혜 새해 첫날, 페루의 리마 거리는 여유롭고 한산하다. 사방으로 뻗은 도로에는 차들도 사람들도 느긋하게 움직인다. 손을 들어 택시를 세운 다음 기사한테 휴대폰에 깔린 공원의 지도를 내민다. 기사는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아모르 공원’에 내려준다. 아모르 공원은 키스하는 연인 상으로 유명하며 공원의 명물이다. 수십 년 전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서 만든 조각상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페루 조각가 빅토르 돌핀이 조각한 남녀 키스하는 조형물이 눈에 확 띄었다. 그 조형물을 중심으로 여행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원을 둘러싼 형형색색의 타일 담이 꽃길처럼 이어진다. 담 사이사이로 키스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보이고 웨딩 촬영하는 신혼부부들의 미소도 보인다. 우리보다 연세가 많은 어른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도 아름답다. 아모르 공원은 사랑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 모습들은 남편과 내가 젊었던 시절을 거쳐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남편이 대학을 졸업할 무렵 나는 직장에 다녔다. 그이의 등하굣길과 나의 출퇴근이 겹치면서 자주 맞닥뜨렸다. 첫눈에 마음이 끌려 우린 자주 만났다. 학생이었던 그와 사회 초년생인 나는 주머니가 빈약해서 데이트 비용을 아끼느라 두류 공원을 자주 거닐었다. 데이트 비용일 아끼기 위해서였다. 공원은 숲이 울창했다. 봄이면 철쭉꽃이 담장을 가득 메웠고 여름엔 매미 소리가 우렁찼다. 가을엔 낙엽을 밟으며 걸었고 겨울엔 흰 눈을 맞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공원의 순환도로를 걷다 보면 민족 시인 이상화의 동상과 현진건의 시비도 만날 수 있었다. 그 무렵 문화시설을 한창 정비했었고 편의 시설인 휴게소와 매점, 음수대와 벤치 등이 이곳 저 곳에 세워지고 있었다.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을 하던 5월 초였다. 그이는 졸업을 앞두고 농업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다. 다른 날보다 퇴근이 빨랐던 나는 약속 시간보다 먼저 두류공원에 도착해서 그를 기다렸다. 한 번도 약속 시간을 어기지 않았던 그가 3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더니 먹구름이 몰려왔다. 순식간에 소나기가 쏟아졌다. 그 많던 사람들은 비를 피해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반해 나는 허둥대다 비를 옴팍 맞고 말았다. 어쩔 줄 모르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마침 새로 짓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무작정 그리로 뛰어갔다. 아직 지붕이 완성되지 않았던 건물이지만 간신히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는 삼십 분이 지난 후에야 나타났다. 야전잠바를 입은 그가 저만치서 어기적어기적 걸어왔다. 그를 기다리던 내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소낙비를 맞은 탓에 새파란 입술로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 나를 향해 그는 기습 키스를 퍼부었다. 차가웠던 내 입술은 어느새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나는 가슴만 두방망이질 해댔다. 그 무렵이었다. 가까운 친척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한 달 동안 캠프에서 선거 운동을 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편지봉투에 주소를 쓰고 투표하는 요령에 대한 글을 써서 가정으로 보내거나 필요한 물건과 일하는 사람들의 시간 관리가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 그분은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자 내게 비서라는 직함으로 일을 계속해 달라고 하셨다. 나는 그분의 부탁을 단번에 거절했다. 어머니는 안 가겠다고 하는 나를 억지로 끌고 국회의사당 사무실로 갔다. 그분은 나를 보자마자 내일부터 당장 출근을 하라며 호통을 치셨다. 사람이 태어났으면 서울에서 살아야지 평생 시골에서 살려고 하냐며 꾸짖었다. 머무를 곳이 없다고 핑계를 댔다. 아파트에 문간방 하나가 있으니 아무런 걱정 말고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라며 야단치다가 타이르기를 반복하셨다. 나도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저울질해 봐도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면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 같았다. 하지만 소나기가 내리던 날, 두류 공원에서 그와의 첫 키스 때문에 그를 두고 떠날 수가 없었다. 새파란 입술로 덜덜 떨고 있는 나를 따뜻한 온기로 채워줬던 사람과 헤어지면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았다. 주변의 사람들이 나를 놀려댔다. 열녀 났다며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사람한테 왜 그렇게 집착을 하냐고 했다. 그는 무뚝뚝하고 잔정도 없었지만 마음만은 많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늘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믿음이 있었다. 그 믿음은 연애 기간 오 년에 결혼 삼십 주년이 지나도 늘 한결같았다. 새해 아침, 아모르공원 내 광장에서는 젊은이들이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춤을 춘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어울려서 춤을 춘다. 그 모습은 우리네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우뚝 솟아있는 키스하는 연인의 조형물은 내가 광장 밖으로 나올 때까지 자꾸만 내 눈길을 잡아끌었다.
대구대학교 명예교수박 천 익 세월의 흐름은 유수와 같다 더니 가을을 마무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보내고 또다시 새해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壬寅年도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다는 생각이든다. 국내외적으로도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들이 적지 않았다. 국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렇고 국내적으로는 이태원 핼로윈 데이 참사가 대표적인 사건이다. 또한 지난해는 국내외 명망 높은 인사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영국의 엘리자벳 2세 여왕, 러시아의 대통령 고르바조프, 국민영웅 송해, 이어령 교수, 조순교수, 김동길 교수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이 세상을 하직했다. 그러나 무정한 세월은 흐르고 癸卯年 새해가 되었다. 2023년은 동양적인 운세를 나타내는 역학적 해석을 빌리면, 여러가지 시각에서 각기 상이한 시운을 얘기하기도 한다. 역학에서 색깔을 정하는 천간의 구분은 壬ㆍ癸는 둘다 검은 색을 뜻하므로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한다. 검은 토끼는 지혜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천간의 구분이 갑, 을 ,병 ,정, 무, 기,.경, 심, 임, 계의 10간에서 갑ㆍ을은 푸른색, 병ㆍ정은 붉은색, 무 ㆍ기는 황금색, 경ㆍ신은 흰색, 임ㆍ계는 검은 색으로 색깔을 표시한다. 천간이 오방색으로 나누어져 있고, 壬ㆍ癸의 색이 검은 색이기 때문에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가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검은 색은 근엄과 비애 등 삶에 있어서 경건과 근엄, 진중을 나타낸다. 그러나 천간의 해석에서는 검은 색이 지혜를 의미하기 때문에 지혜로운 토끼를 상징하는 해이인 셈이다. 상식적인 해석을 하더라도 경건하고 신중하게, 그리고 슬기롭게 한해를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해이다. 올해 지구촌의 삶은 현대적 지식으로 관망하더라도 근래에 이르러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세계의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우선 무엇보다도 경제적 어려움이 확실하게 예상되는 해이다. 미국은 자국의 정치ㆍ경제ㆍ군사 패권과 물가안정을 위해 계속적인 고금리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을 천명하고 있다. 지금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어있는 현실에서 고금리의 피해를 가장 적게 보는 나라는 미국이며, 달러와 연동되어 있는 국제통화 시스템을 유지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고금리의 고통이 심화되어 간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에 더하여 설상가상으로 러시아가 민족주의 확대를 빌미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불확실하게 끌고 감으로서 세계 에너지 대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전쟁의 지속은 세계경제를 불황의 늪으로 빠뜨릴 가능성을 배가 시키고 있다. 지금 유럽과 일본을 위시한 많은 선진국들의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세계의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IMF를 비롯한 세계의 경제전문기관들이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율을 1.6~1.8%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가 전체적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저성장은 고용 감소와 경제 위축을 가져 온다. 지금까지 한국경제를 지탱해 오던 삼성전자와 반도체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급감하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 역시 급락하면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도 작년에이어 지속될 전망이다.한국의 모든 산업이 대부분 긴축정책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올해의 한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긴축경제란 기업의 투자와 씀씀이를 축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와 지출의 감소는 고용의 감소와 생산의 축소를 말한다. 고용의 감소는 일자리 감소, 생산의 감소를 통해 전체적인 시장축소, 경제 위축의 형태로 나타난다. 물가는 오르는데 고용이 감소하고 소득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니 서민경제의 어려움은 배가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미약하나마 사회보장과 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데 감세정책을 실시 한다니 복지재원의 감소로 경제적 약자들은 기초생활조차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사회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계소득자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층의 고통이 한층 더 절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계묘년은 전반적으로 사상 유래없는 국민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행복은 대부분 경제문제와 관련을 맺고 있는데 경제위기의 도래는 무엇보다도 큰 불행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힘든 한 해를 무난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연초부터 다부진 경제적 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경제주체의 합리적인 경제설계가 필요 할 것 같다. 특별히 가계는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요즘은 경제문제를 잘 다스려 나가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절대적인 요소이다. 기초생활조차 벅찬 경제적 약자나 시대가 만든 경제고통세대인 영끌 청년세대에게는 국가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과 가계는 경제원칙에 맞는 합리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분수에 맞는 소비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는 가계나 경제, 정치,국제관계 등 모든 문제들이 실증적인 자료와 데이터로 분석되는 시대이다. 세계경제의 전문가들이 하나 같이 올해는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즘은 기본적 문화소비와 기초생활 소비가 높아지는 시대이다. 소소한 경제생활에서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세계의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있으며, 국내의 경제여건 역시 삼고지란에 빠져있다. 금리高, 물가高, 에너지가高 등으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다. 이미 지난해 부터 세계경제는 장기적인 불황의 터널에 빠져 있었다. 국내 상황만 보더라도 급격한 집값하락이 내수를 위축시키고, 자국의 물가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미국의 고금리정책으로 우리나라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금리를 올리는 바람에 서민경제는 참담한 상황에 빠져있다. 문 정권 시절 집값 폭등기에 영끌로 집을 산 20, 30세대들은 폭락하는 아파트 대금 상환문제로 넋을 잃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개인의 행복은 국가의 배려와철저히 준비된 개인의 경제행위에 의해서 만이 어느 정도 고통을 감내하는 길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판국에 국내의 정치시계 또한 암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내로남불의 정치의식 속에서 여야가 서로 남의 결점잡기로 대립하는 정치 역시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치의 저급화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큰 악재로 작용한다는생각이 든 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덜고 행복을 찾는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은 그리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제주체로서 개개인은 우선 지극히 합리적인 삶을 살아야 할것다. 티끌모아 태산,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행복을 이끈다는 생각에서 건전한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의 절대적인 부분은 합리적인 경제생활과 분에 넘치는 욕심을 줄이는 슬기로운 마음가짐에서 부터 출발한다. 개별가계의 중장기적 계획에 따라 소득과 소비를 조절하여 건전가계를 유지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는 어느해 보다도 물심양면으로 지구촌 모두가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시장경제의 기본은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근거로 운용되는 사회이다. 올 해 예상되는 경제환경을 예단하고 영특한 토끼의 지혜로 부딪히는 문제들을 차분히 처리해나가는 내공있는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21세기를 새로운 뉴노멀의 시대를 살아가는 선진시민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심지어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다소 심한 황금만능주의적 사고라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경제문제가 그 만큼 인간의 행복 결정에 중요한 문제임은 사실이다. 합리적인 소비생활이 행복경제로 가는 왕도임을 알고, 어려운 계묘년에도 검은 고양이의 지혜를 발휘하여 고난을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경제생활을 실천하는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영남문학예술인협회(이시장 장사현)에서는 7일 오전 11시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B홀에서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문학 2023년 신년교례회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청도 출신 정운 이영도와 청마 유치환의 사랑과 시에 담긴 이야기를 소재로 한은정 연극인의 식전 공연과 정석현 시인의 신년교례회 개회 선언으로 1부 개회식이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서 2022년을 빛낸 영남 문학인으로 각종 신춘문예와 공모전 수상한 29명을 대표하여 김재호 시인이 수상했으며, 장사현 이사장은 정금란 청도읍성민속촌 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장사현 이사장은 신년사에서“영남문학을 모지로 삼고 창작에 매진하여 문운이 창창하기를 기원하며, 창간 13년인 영남문학의 주요 업적으로 김원중 작가의 영남의 인물문학사 발간, 한국문학사를 빛낸 현대인물 20선 집필, 청천 김진섭 선생 등 문학비 세우기 사업, 마비정 시 벽화와 사문진 나루터 작품게시 관광브랜드화, 경북도청 이전 기념 시낭송대회, 경북관광체험 전국문학 공모전, 영남문학 갤러리 운영, 전국문학인꽃축제 10년 이상 동참, 작지역문인 권익옹호 작품발표회 균등기회 제공, 안동 화회 마을, 상주 동학문화제 협업 참여, 한국문학진흥재단과 문학세미나 12번 주관, 영남대 문학예술과정 창작 교육 등 많은 활동을 하였다”며 “오늘 행사 주인공은 신인문학상을 받은 열분의 신예작가이다. 이제 작가라는 영예로운 칭호가 붙으며, 문은 인이다는 말처럼 작가는 작가다워야 하고 글과 사람이 같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대구는 이상화, 현진건 등 한국문단의 우뚝 선 거인들을 낳고 기른 곳이다. 큰 별들과 반짝거리는 신인들을 뵙게 되어 행복하다. 수상하신 분들의 일취월장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대구에는 근현대사를 관통한 문인들이 많다. 누가 되지 않도록 문학의 결을 다듬겠으며, 문학은 사람을 위하고 맑고 아름답게 한다”며, 코로나 등 고통을 이기는 힘도 문학이다. 지역문학 발전 활성화에 앞장서는 영남문학을 존경한다”고 축사를 어어갔다. 제2부 제39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으로 시 부문에서는 이월춘 경남문학관장이 수상한‘김정경 시인ㆍ 박미순 시인ㆍ하경애 시인ㆍ김창봉 시인’에게 수여했으며, 시조 부문으로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이‘노숙자 시조 시인’에게 수여했다. 또한 수필부문에는 장호병 한국수필가협회 명예이사장이 ‘김재호 수필가ㆍ임복희 수필가ㆍ황손순 수필가에게 수여, 동시 부문에는 정민호 동리목월문학관장이 ‘김해숙 아동문학가, 이현숙 아동문학가’에게 수여했다. 제3부 축배 및 오찬에서 축가로‘이지희 시인’이 알바트로스를 노래하였으며, 케익커팅 및 와인축배에서 김용판 국회의원은 “문학은 볼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하고,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게 한다”는 내용으로 건배를 제의했다.
경산시는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2일 경산시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를 했다. 조현일 시장을 비롯한 경산시의회 의원, 보훈·안보 단체장, 기관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과 위훈을 추모했으며, 28만 경산시민의 안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조현일 시장은 “2023년 계묘년 새로운 각오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숭고한 보훈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하 전명수 단독경기 중에 축구 경기만큼 흥미롭고 관심을 가지는 스포츠는 드물다. 축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열광하는 경기라 하겠다. 경기장에서나 텔레비전 화면을 통하여 펼쳐지는 축구 경기에 숨을 죽이다가 골이 터지면 환호성을 질러댄다. 그래서 대기업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올림픽 경기 못지않게 관심을 가지는 경기가 월드컵 축구 경기이다. FIF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월드컵 축구 경기대회는 1930년부터 개최하였으나 우리나라는 6.25 한국 전쟁이 끝난 이후인 1954년에 처음으로 스위스에서 개최한 대회부터 출전하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자력으로 스위스까지 가기 어려워, 미군 수송기를 얻어타고 64시간이나 걸려, 월드컵 개막 이틀 후에야 겨우 도착하였다. 천신만고 끝에 진출해서 맞이한 조별리그 1차 상대 팀 헝가리전에서 9실점을, 2차 상대 터키전은 7실점이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예선 탈락, 기권, 신청서 분실 등으로 32년 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숱한 역경을 거치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총 11회째 본선에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기 성적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2전 2패, 3전 3패 또는 3전 1무 2패 등의 성적에 그쳤다. 그러다가 2002년 한·일 공동으로 개최한 17회 대회에서 7전 3승 2무 2패로 4위에 올라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네덜란드 사람 거스 히딩크 감독의 활약도 인상에 남는다. 이 경기 기간 붉은 악마라 칭한 응원단의 활약은 세계적인 명물이 되었으며 광장과 거리, 각 가정과 직장에서 응원의 열기는 하늘을 찌를 만큼 뜨거웠다. 우리 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질러대는 함성과 환호 소리에 쌓인 스트레스는 남김없이 날아갔었다. 김병지, 이운재, 이민성, 이영표, 홍명보, 김남일, 박지성, 송종국, 안정환, 유상철, 이천수, 차두리, 황선홍 선수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당시 안정환 선수가 골인에 성공한 후 반지에 키스하는 세리머니(Seremony)는 지금도 눈에 선한데 이번 월드컵 경기대회에서 중계방송 해설을 하였다. 우리나라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 편성되었는데 감독은 포르투갈 사람 파울루 벤투가 맡았다. 첫 번째 경기는 우루과이를 맞아 0:0으로 무승부였고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한 상태였다. 12월 3일(토)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두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 예선 3차전으로 포르투갈을 맞이하여 2:1의 극적인 골을 이루어 내었다. 전반 경기가 시작되자 약간은 우리 쪽의 흐름과 골의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했으나 5분경 땅볼 크로스를 받은 상대방 오르타의 슈팅이 골문을 흔들어 1:0이 되었다. 이때부터 태극전사는 약간의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주장인 손홍민이 위로를 보내며 할 수 있다는 표현으로 팀원을 다독였고 27분경 코너킥에서 김영권이 동점 골을 만들어 내 1:1 상태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는 포르투갈팀이 선수 교체가 있었으며 우리나라도 황희찬, 황의조, 손준호가 투입되었다. 경기장(ground)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황희찬이 기회와 날카로운 침투로 다양한 전술이 시작되었다. 후반전 45분이 끝나고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졌는데 극적으로 역습을 이룬 손홍민이 눈물겨운 투혼에 정신을 빼앗겼다. 손홍민은 볼을 단독으로 약 80여m를 몰고 가는데 5명의 수비가 달라붙었다가 마지막에는 7명이 에워싸고 있었으나 상대방의 다리 사이로 살짝 밀어준 공을 황희찬이 번개같이 달려들어 중거리 슛으로 오른쪽 골대 위쪽으로 골인시켜 2:1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16강 진출은 미지수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호각(whistle)이 울리자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얼싸안고 기뻐하였으나 그 기쁨도 잠시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전의 결과를 지켜보았다. 가나가 골을 넣게 되면 16강 진출은 물 건너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선수와 팬들도 숨을 죽이고 우루과이와 가나전을 지켜보았다. 경기 전·후반 90분 종료 후 추가 시간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우루과이가 2:0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은 H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었고 대표팀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였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내었다. 이어서 2022년 12월 6일(화) 04시 한국은 브라질을 맞아 16강전이 펼쳐졌다. 브라질은 축구의 강국이다. 축구의 황제라 불리는 펠레가 브라질 선수였으며 1958년, 1962년, 1970년, 세 번이나 우승을 한 나라이다. 전반전 한국의 수비진은 브라질이 주고받는 패스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전에 4골을 허용하였는데 그중 3골은 페널티박스 안쪽의 공간을 내어주면서 실점을 하였다. 또 우리 선수의 반칙으로 인하여 페널티킥으로 1점을 내 주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경기는 비등한 경기가 이루지는 듯하였다. 황희찬이 강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문 바로 앞으로 튕겨 나온 골을 다시 손홍민이 거듭 2번을 찼으나 수비수에 막혀 번번이 득점을 이루어 내지는 못하였다. 브라질 선수는 혼이 난 순간이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였다. 교체로 투입된 백승호가 후반 31분에 페널티박스 정면으로부터 약 2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논스톱으로 걷어찬 볼이 휘어져 뻗어나가 브라질 골문의 오른쪽에 꽂혔다. 브라질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이번 경기에서 무실점(Clean Sheet)을 장담했으나 이를 좌절시킨 순간이었다. 백승호 선수는 올해 25세 나이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10대를 보내고 독일에서 선수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백승호 선수는 신예 이강인, 조규성과 함께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브라질과 16강전에서 4:1로 패배하였으나 불굴의 투지로 끝까지 잘 싸운 우리 선수가 참으로 자랑스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패배하여 응원단에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하였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 축구 경기대회에서 한국의 축구가 만만치 않다는 실력을 세계만방에 알려준 경기라 여겨진다. 우리 선수들은 내일 인천공항을 통하여 귀국한다는데 간략한 환영 행사가 계획되어있다고 한다. 환영의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하여도 축하하는 마음으로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들을 초대하여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한다. 한국의 선수가 16강에 진출하여 우리 국민에게 안겨준 즐거움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일이다. 이들의 사기를 더 높여 4년 후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리 국민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안겨 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은 1904년 프랑스의 제안으로 네덜란드, 덴마크 등 7개국이 파리에 모여 결성하였다. FIFA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주관하고 경기 추진과 각국의 협회 간에 우호 증진, 경기규칙 제정 등의 일을 하고 있다. 2022년 현재 211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은 1947년 6월에 가입하여 2002년 6월 FIFA 월드컵대회를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카타르(Qatar)는 중동 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동쪽 페르시아만으로 튀어나온 카타르반도에 위치하여 있다. 수도는 도하이며 국토의 면적은 11,607㎢로 경기도 면적보다 조금 더 넓다. 인구는 2,790,000명으로 대구시민보다 조금 더 많다. 민족은 아랍인이 40%로 가장 많고, 인도인 18%, 나머지는 파키스탄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민의 95%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2대 1 정도이며 대다수가 아랍어를 쓰고 영어도 제2 공용어다. 국왕은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로 2013년 6월에 국왕 자리에 올랐다. 1980년 6월 3일생이며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였다. 카타르는 사막성기후로 강수량이 적어 식물이 거의 생육할 수 없는데 연평균 강수량은 250mm 이하이며,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더 많다. 1940년도에 석유가 발견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면서 급속히 현대화되었다. 1971년에 독립되었으며, 정체는 군주제이고 국제연합(UN)과 아랍 연맹에 가입하였다. 모든 농경지가 국유로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정부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최근 차츰 민간 부문의 경제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국민소득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한국과는 대체로 우호적이다. 양국이 1974년에 수교한 이후 교류와 협력이 많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카타르에 많이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