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4-19 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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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범 식  중증 장애를 딛고 장애 관련 강의활동을 하고 있는 이범식씨(58)가 오는 19일 대구대(총장 김상호) 이학박사 학위(재활과학과 직업재활전공)를 받았다.  이씨는 1985년 당시 불과 22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왼쪽 다리 하나와 보조기술의 도움으로 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학문에 전념하여 이번에 '중도장애인의 외상 후 성장 모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그는 47세의 나이에 대구대 산업복지학과에 편입하여 직업재활학과를 복수전공하며 뒤늦은 공부를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학생들과 공부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대구대 대학원에 입학해 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어서 2018년에는 직업재활전공으로 박사과정도 시작하여 이번에 영예의 박사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이범식씨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됐지만 이후 또 다른 내면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직업재활학과 교수진과 장애 이후 성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장애인이 직업을 통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범식씨를 지도한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나운환 교수는 "이범식 박사가 자신 삶의 전파뿐만 아니라 장애인 복지 정책과 행정을 다루는 위치에서 우리 사회의 많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번 학위수여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03년 장애인 재활을 위한 컴퓨터 교육장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장애인 복지사업에 첫 발을 디딘 후 장애인 복지 분야에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씨는 현재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과 대구교도소 교정위원 등을 맡아 장애인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사업 그리고 재소자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 대학, 기초자치단체, 공무원교육원, 중고등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강의활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회 | 편집부 | 2021-02-23 21:44

정 훈 탁경산소방서장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일이 작을 때 처리하지 않다가 결국 큰 힘을 들이게 됨을 말한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화재는 초기 진압과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기도 대피하기도 쉽다. 하지만, 화세가 가장 강한 최성기에는 소방서의 모든 소방차량이 출동하여도 진압하기가 어렵다.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주택에서는 특히 화재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는 초기에 빠르게 반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화재 통계에서도 알 수 있다.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는 28% 정도지만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화재 사망자 중 50%나 차지했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에 신속히 대피하고 진압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은 무엇일까.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화재경보기는 열, 연기 또는 불꽃을 감지하여 내장된 음향 장치로 위험을 알리는 장치다. 경보음이 크게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 소리를 듣고 화재 신고도 가능하다. 소화기는 압력에 따라 방사하는 기구로 화재 초기 진압에 효과적이다.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먼저 의무화한 해외의 사례를 보면, 화재 사망자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우 1977년 관련 규정을 마련하여, 2004년까지 96%의 주택에 화재경보기를 보급해 사망자가 46%나 감소하였다. 일본의 경우 주택용 화재경보기에 대한 2004년 기준을 마련하고, 2015년 81%의 주택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2% 감소하였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면 되고, 화재경보기는 구획된 방마다 설치하면 된다. 설치도 어렵지 않다. 감지기는 천장에 나사만 박으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소화기는 제조 일자 기준 사용 기한은 10년이며, 압력 게이지가 녹색을 향하고 있다면 정상이다. 화재경보기는 배터리 수명이 약 10년이므로 주기적으로 배터리 점검이 필요하며, 오작동으로 경보음이 울릴 경우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꺼진다.  신체기능이 떨어져 대피가 어려운 고령 가구나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경우에는 화재를 인식하는 것이 늦을 수 있다. 이는 대피가 늦어지는 주된 원인이 된다.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화재를 대비하기 위한 조그만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가정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전문가 | 경산소방서 서장 정훈탁 | 2021-02-23 21:39

김미숙· 『수필문학 신인상』등단· 대구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영남수필문학회 경산문협 회원· 대통령배 독서경진대회 대상 수상· 원종린 문학상 수상· 수필집『배꽃 피고 지고』2011· 수필집『나는 농부다』2014· 2014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회창작지원금 수혜  내가 농부가 될 줄은 몰랐다. 꿈에도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 내가 지금 농사를 짓고 산다.  내 고향은 강원도 태백이다. 눈을 돌려 사방을 둘러보면 온통 산이요 골짜기였다. 넛재와 한티재를 숨 가쁘게 넘으면 경상북도와 강원도의 경계가 나타났다. 그 경계의 철둑을 건너면 강원도 땅이다. 철둑을 건너자마자 '하늘 아래 첫 동네' 라는 표지가 서 있었다. 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고 겨울이면 영하 이십 도가 넘어가는 그곳은 시베리아였다. 탄광촌은 바람마저 검은빛이었다. 온통 검은빛 탄가루로 세상을 치장을 해 놓았던 곳에서 나는 열아홉까지 살았다.  언덕배기에 있던 사택은 천여 가구가 넘게 올망졸망 모여 있었다. '돌구지'라는 마을이었다. 돌산을 깎고 터를 잡아서 지은 집들은 모양도, 크기도, 거리도 엇비슷하게 배열되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석탄 산업이 잘나가던 때였다. 길거리에 다니는 개도 만원짜리를 입에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였다. 돈을 쫒아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연예인도 길거리에서 종종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탄광촌은 번창했다.  아버지는 광부였다. 생명을 담보로 땅속 깊은 곳에 들어가 석탄을 캐내는 직업이었다. 낭만적인 기질을 타고났지만 그 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척박한 땅에서 일을 하셨다. 내 기억 속의 아버지는 사각 도시락을 들고 일터로 나가는 모습과 잠자는 모습이 전부였다. 모두가 아버지는 탄광에서 썩을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는 없었다.  나는 아버지와 밥을 같이 먹었다거나 여행을 떠난 기억이 없다. 대화를 나눈다든지 야단맞았던 기억도 떠오르지 않는다. 아버지는 오로지 일에 묻혀 살았다. 일주일은 아침에 일하러 나가셨고, 다음 한 주일은 점심을 드시고 나가셨고, 다음 주는 밤 열시가 넘어서야 일터로 떠나셨다.  나는 그곳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나왔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던 탓에 보자기에 싼 책을 어깨에 메고 학교에 가는 것조차도 버거웠다. 매사에 기운 없는 생활이다 보니 초등학교의 기억은 안개에 싸인 채 어슴푸레할 뿐이다.  중학생이 되면서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 내성적이었던 나의 관심사는 책 읽는 것과 글을 긁적이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때 맨 앞자리에 앉았던 작은 키는 중학생이 되면서 쑥쑥 자라 일 년에 십 센티씩 자랐다. 잠자고 일어날 때마다 컸다.  중학생이 된 나는 하얀 칼라에 까만색 교복을 입었다. 낙엽 굴러가는 모습을 보고도 까르륵 웃는 나이가 되어서야 학교생활이 즐거워졌다. 모든게 부족했지만 행복한 시절이었다. 막연하게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 것도 중학교 삼학년 그 즈음이었다.  여고생이 되어 등굣길은 무척 힘들었다. 한 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등ㆍ하교를 해야 했기 때무이었다. 집과 학교까지는 먼 거리였다. 우리 집은 언덕배기의 사택이었기에 버스타는 곳까지 매일 뛰어야 했다. 십분에 한 대씩 오는 버스를 타고도 콩나물시루 안에서 한 시간은 옴짝달짝도 하지 못한 채 시달려야 했다. 버스에서 내려서도 학교까지 이십분은 걸어서 언덕으로 올라가야 했다. 여고 삼 년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허약 체질이었던 체력이 좋아졌고 걷는 데도 이력이 났다.  사택에 딸린 도로 옆에서 스무 평 남짓 되는 텃밭이 하나 있었다. 어머니는 그 밭에 온갖 야채를 심었다. 상추며 쑥갓, 깻잎과 우엉, 호박과 감자를 심었다. 밭 가장자리에는 옥수수를 심어서 여름이 익어 갈 무렵 우리는 옥수수를 물고 다녔다. 우리 남매의 도시락 반찬과 아버지의 찬거리는 모두 그곳에서 수확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여름날 저녁에는 가마솥에 감자와 옥수수를 삶았다. 우리 다섯 남매는 두레상에 모여 앉아 삶은 옥수수와 감자를 먹었다. 먹을 것이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것으로도 행복했다. 지금은 모든게 풍족하지만 그때보다 더 행복하거나 즐거운 것은 아니다.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끼니를 때우던 그때가 아득하게 그립다.

전문가 | 김미숙 | 2021-02-23 21:30

  경산시 하양읍(읍장 김흥수)과 하양새마을금고(이사장 전병근)는 지난 18일 하양읍내 출생아의 탄생을 축하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출생신고 기념 축하금’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부모 중 한 명과 출생아의 주소가 하양읍인 경우, 출생신고인이 자녀 이름으로 통장 개설 시 하양새마을금고에서 1인당 출생축하금 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하양새마을금고의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또한, 지원대상 및 방법은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동으로 협약체결 이전에 출생신고를 한 경우도 소급 지급하며,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등본과 기본증명서 각 1통을 지참 후 하양새마을금고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를 위해 하양읍은 출생신고 시 사업내용을 안내하고, 행정복지센터 내 홍보물을 비치해 읍민에게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축하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하양새마을금고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병근 하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은“우리 하양읍에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 김도경 기자 | 2021-02-23 21:10

  경산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경산 청년지식놀이터 건립」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 경산시의회 의장, 도ㆍ시의원, 경산 청년 정책참여단 및 경북청년CEO협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작년 12월 설계공모 심사에서 최종 당선된 ㈜삼원종합건축사 사무소의 윤철준 소장이 보고하는 지식놀이터 설계 초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경산 청년지식놀이터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2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65억원(국비 62, 도비 8, 시비 95)을 투입해 압량읍 부적리 508번지에 연면적 약 4,451㎡,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산 청년지식놀이터는 도서관과 체육센터를 한 공간에 조성하는 생활복합형 문화체육시설로,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반영하고 경산시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혀 향후 청년도시 경산의 랜드마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그동안 청년문화거리 조성과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와 청년들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창업거점 구축 사업「청년희망 팩토리」, 그리고 4차산업혁명과 언텍트 시대를 선도할 미래지향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1인 미디어 콘텐츠 산업 육성사업」등 다양한 청년전략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지역 청년들의 역외유출을 막고 청년인재의 지역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리하고 풍부한 정주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보고, 경산 청년지식놀이터가 청년문화 활성화의 거점 역할과 지식ㆍ문화공간으로서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경 건축공사를 시작하여,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산 청년지식놀이터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 | 김도경 기자 | 2021-02-23 20:47

  지난해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소재 육영재(育英齋)가 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면서, 그간 소원(疏遠)하였던 하양읍 교리 소재 하양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7호)가 명실상부한 조선 시대 하양지역의 지방 선비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도장이었던 사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양향교 전경  하양읍 한사리 출신 최재림(85, 전 하양향교 전교) 씨의 증언에 의하면, 조선 명종 10년(1555년),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선생을 배향하는 임고서원(臨皐書院,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이 세워지면서, 하양읍 사기리 소재 환성사의 사전(寺田)이 임고서원에 관리권이 넘어갔고, 이후 숙종 때에 이르러 하양현(河陽縣) 유생 박서봉(朴瑞鳳)과 황윤중(黃允中)이 여러 차례 조정에 상소하여 마침내 하양향교에 귀속되게 윤허 받았다 하였다.  이에 대하여, 최재림 전 전교는, 당시는 조선 조정의 억불숭유 정책이 팽배한 시기라, 큰 사찰에 대한 사전(寺田) 관리는 이 밖에도 임고서원이 무려 5개 사찰에 대한 관리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하양 유생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환성사 관리권이 하양향교로 돌아왔다며 당시의 경위를 설명하였다.  이에 관한 기록은 실제 당시 임고서원 소장(所藏) 전적 중, 환성사를 비롯한 5개 사찰과 임고서원과의 분쟁을 다루고 있는‘환성사결입안(環城寺決立案)’과 당시 하양향교와 임고서원의 유림이 환성사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여러 차례 상소한 결과, 조정으로부터 그 판결을 받은 기록문서인‘환성사결송문(環城寺決訟文)’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소상히 하고 있다.  하양향교에 관한 문헌은, 태학지(1785년,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와 경산군지(경산군, 1971), 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7) 등을 다음과 같이 축약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의 기록과 2005년에 편찬한 하양향교지를 통해 이를 살펴볼 수 있다.▲ 하양향교 대성전  이 기록에 의하면,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교리길20길 12-5에 소재한 하양향교는, 1580년(선조 1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8년에 대성전을, 1622년(광해군 14)에 명륜당을 각각 중건하였다 하였고, 그 뒤 1803년(순조 3)에 대성전을 중수하고, 1862년(철종 13)에 진사 손상봉(孫相鳳)이 대성전과 명륜당을 중수하였다 했다.  이 밖에도 1903년, 도유사 김상룡(金象龍), 지현(知縣) 윤규선(尹奎善)이 교궁(校宮)을 중수하였고, 1908년에 도유사 조학기(曺學璣)가 대성전을 중수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8칸의 명륜당, 4칸의 전사청(典祀廳), 기물고(器物庫), 각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내삼문·외삼문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기록해 두었다.  동 기록에는 일반적으로 동재와 서재의 위치는 명륜당 앞이어야 하나, 이 향교는 출입도를 정면으로 하고, 경사가 완만한데도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명륜당(明倫堂) 뒤에 위치하는 특이한 배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였다.  또한, 대성전에는 5성위와 신라 2현, 송조 2현, 고려 2현, 조선 14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07호로 지정된 하양향교는 매년 봄·가을에 석전제(釋奠祭)를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焚香)하고 있으며, 운영은 전교 1명과 장의 18명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허광열(75) 현 하양향교 전교는, 하양향교는 하양읍 소재지 중심권에 다소 벗어나 있지만, 하양 유생들은 임진왜란 때나 이후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어엿하게 일어나 향토를 수호하여왔다 강조하면서, 최근에도 이들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청소년 충효 교실 등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피력하였다.  또한, 하양읍 동서리에 소재한 하양 육영재(育英齋)는, 하양현의 영재교육을 위하여 조선 순조 23년(1823년)에 하양 현감 이태승(李台升)이 하양지역 향내 유림과 함께 기부금 등으로 당시 환성사(環城寺)에 축조되어 있던 안양실(安養室)을 옮겨와 세운 하양향교 부속 서당이라 설명하였다.▲ 육영재 전경  이에 허광열 전교는, 당시 육영재는 향내에 수학하는 수재(秀才)들을 선발하여 진학하도록 하였는데, 여기에 학생 선발과 운용지침에 관한 건은 하양향교의 통제를 받았으며, 또한, 훈장은 덕망과 학식을 겸비한 분을 추대하여 강학(講學)을 맡겨, 성균관(成均館) 진학과 과거에 응시토록 양성하였다고 피력하였다. 또, 숙식과 학자금은 지역 유림에서 육영계(育英契) 및 보인계(輔仁契) 등을 결성하여 재정적인 어려움을 없애고, 학문정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육영재는 중간에 한때 양사재(養士齋), 모성재(慕聖齋)라 지칭했다면서, 이는 오로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육영재는 하양의 자랑이며, 교육도시 경산의 위상을 부상(浮上)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강조했다.  이밖에 육영재는 <육영재기(育英齋記)>, <육영재 상량문(育英齋上樑文)>, <육영재 중수기(育英齋重修記)>, <모성재기(慕聖齋記)> 등 현존하는 관련 자료를 통해 창건과 변화, 그리고 운영 실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한편, 하양 육영재는 경상북도에 조선 후기 양사재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민관이 함께 창건하고, 현재까지 그 구조와 규모가 큰 변화 없이 남아있어 고건축물로, 건축적 가치를 넘어 역사학·교육사·사회사 연구에도 중요 자료로 평가돼, 지난 7월 3일 열린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건축문화재분과)에서 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바 있다.▲ 육영재 현장에서 증언하는 최재림 전 전교  이와 동시에 경산시는 지난 2020년 12월 8일부터 2021년 5월 30일까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특별전시실에서“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란 주제로 다양한 서책, 교지, 현판, 편액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여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문화 · 예술 | 김종국 기자 | 2021-02-23 20:42

발행인 김문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설 연휴가 끝나면서 크게 확산 증가세를 보였다. 3~4일 후에 다시 수그러들었지만 또 언제 어느 곳에서 환자가 대량 발생할지 예측불가다.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월10일 665명 확진 이후 38일만이다.  거리두기완화로 일상생활은 조금 나아진 것 같았지만 절대로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설 연휴 직후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는 연휴기간 동안 4~5만 건으로 줄었던 검수숫자가 연휴가 끝나고 8~9만 건으로 늘어난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간의 집단감염은 요양병원, 종교·교육시설 등 방역이 취약한 곳에서 발생했었다면 지금은 환자의 안전과, 생산차질을 우려해 비교적방역조치가 엄격했던 대형병원, 공장 등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된 3차 대유행 과정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었고 그에 따른 현상으로 본다. 관건은 현재의 현상이 재확산으로 변하면 오는 27일 시작될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설 연휴 기간의 이동량 증가와 가족친지 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확산이 확인되려면 격리기간이 2주인 점을 감안할 때 좀더 시간을 두고 관찰해야 한다. 환자 증가에 따른 면밀한 조사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환자의 숫자에 따라 완화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제한 완화 등도 다시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가족간의 전염과 영업점의 전염은 적은 수였다. 대형병원, 요양원, 교육시설 등 인구가 많은 시설 등을 위주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확진자 숫자에 따라 매일매일 정책이 바뀌어서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된다. 지금까지 국가에서 국민에게 백신확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지금도 백신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됐는지 국민은 불안하다. 아직도 백신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어느 계층에 먼저 접종을 하는지도 혼선을 빚었다. 환자들과 접촉하는 의사들과 나이가 많은 노년층, 집단생활을 하는 국군들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학생들 등교를 위해 교사들 먼저 백신을 맞혔다고 한다. 우리도 곧 개학인데 거기에 따른 계획은 확실히 세운 것인지, 백신접종이 늦어지면 그만큼 등교 시기도 늦어질 텐데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걱정이다. 전면 개학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학생들에게는 피해가 크다고 한다.  코로나도 걱정이지만 교육도 매우중요하다. 국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접종비를 국가에서 책임지고 국민누구에게나 무료접종을 해준다고 했다. 국민의 백신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백신접종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서 진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절차가 까다롭다.  재원은 건강보험과 국가예산에서 마련한다고 했다. 그것도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건강보험료도 국민의 몫이고 국가예산도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다. 앞으로 건강보험료와 세금이 얼마나 오를지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난 후 코로나는 종식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2019년 11월 이전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까. 경제가 살아나고 취업이 잘되고, 소비가 늘어나서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데스크 | 김문규 발행인 | 2021-02-23 20:26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지난 16일 경산시청 별관회의실에서 자인노인복지관 건립 설계공모 작품을 심사해 디오엔건축사사무소(대표 박경돈)와건축사사무소서로가(대표 강정구, 구경미)에서 공동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건축계획·설계·구조·시공·경관 분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 배치계획, 공간계획, 기술계획,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계획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심사 결과 당선작은 기존 지형 레벨을 적절하게 이용한 배치계획,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여 주변공간과 연계한 우수한 진입계획, 경사지를 활용한 옥상녹화기능 도입으로 친환경적 설계 제안, 용도별·기능별 독립성과 유기적인 공간의 연결성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인노인복지관은 총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40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산시장은 21년 10월까지 설계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동남권역에 부족한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여 균형적 복지혜택을 지원하고 고령자들을 위한 여가 복지시설 역할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상징성, 조형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건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 | 김도경 기자 | 2021-02-23 20:21

  경산시는‘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20년 12월 1일부터 21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개한「희망2021 나눔캠페인」기간 동안 10억 2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매년 목표액을 지난 모금액에 대비하여 산정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성금 모금의 어려움을 예상하여 작년 성금액 대비 80%를 목표로 모금 활동을 하였으나 목표액 대비 122%의 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아이에스동서(주), 옥산가스(반성명), ㈜지엠솔루션, M모텔(이봉희), 서광농장(서영수), 에스디지엔텍, 제이엔코슈, 진량농협, DGB사회공헌재단, ㈜일신산업, 서명의료재단, 하이포크 스마트팜, 경산상공회의소, 인터불고경산, 승원치과 등 지역 내 기업 및 시민들이 통 큰 기부를 실천했고 그 외에도 착한가게, 착한일터, 경산사랑나눔 등의 정기후원과 단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위와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기업·기관및단체·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사랑의 온도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게 되었으며 동참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잘 전달되어 착한나눔도시, 희망경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회 | 김도경 기자 | 2021-02-23 20:20

  경산시는 인지재, 우경재, 중방농악을 각각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ㆍ2ㆍ3호로 지난 1월 18일 지정했다.  시는 역사적ㆍ학술적ㆍ예술적ㆍ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보존ㆍ관리하기 위해 2019년『경산시 향토문화유산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난해 12월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열어 3건에 대해 지정 의결하고 지정예고 후 지정을 고시했다.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호(유형문화유산) 경산 인지재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경산 인지재』는 자인면 원당리에 위치하고 있다.  인지재는 임진왜란 당시 자인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 최문병 강학소로 건립되었고, 의병창의에 활용된 건물이다. 최문병 의병장이 타계한 이후 18세기 초에 현 위치로 이건해 용계서원이 훼철된 뒤 1986년에 복원하기 전까지 사우로 사용되어 지역 의병사에 중요한 인물 및 장소성을 가진 역사적 건물로 평가된다.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향토 기념물) 경산 우경재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향토기념물로 지정된『경산 우경재』는 초계 정씨의 집성촌에 1914년 건립되었다. 우경재는 문중재실과 학업장소로 사용하던 건물로 그 구성은 소박하게 꾸몄으나, 전면에 누를 두거나 측면에 난간을 둔 쪽마루를 두어 격식을 높이려고 하였다. 그리고 재실건물에서 전면에 누마루를 두는 것은 경북 남부지역에서는 흔하지 않는 모습이고, 일제강점기에 제사 설명 놀이판인 <습례국>을 고안한 탁와 정기연이 후학을 양성하고 저술활동을 한 장소로서의 의미도 높다.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3호(무형문화유산) 경산중방농악  경산시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경산중방농악』은 대체로 경산 중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마을제사인 당제 때 치는 농악, 지신밟기, 그리고 여름에 세벌논매기 이후 농민들이 모여 놀던‘풋굿’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오늘날까지 보존회를 통해 중방농악을 재현하고, 많은 경산 시민들이 회원들로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전승하고 있고 이번에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경산시 관계자는“이번에 우리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산 인지재를 포함한 3건의 문화유산은 모두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우수한 문화유산이다. 이들 향토문화유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면서,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 지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에 영남대 중앙도서관의 불경해석서인『천노금강경』등 3건의 도지정문화재 신청과 등록문화재로 개인소장『순국의사 이육사의 친필휘호 수부선행(水浮船行)』ㆍ대구대 점자출판박물관의『R.S.Hall의 맹소녀 오봉래 초학언문 점자교재』등 2건에 대해 등록 절차를 밟고 있어 현재 43건의 지정(등록)문화재를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지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사회 | 김도경 기자 | 2021-02-02 22:23

  경산교육지원청 이용만 교육장은 지난 1월 4일 신축년(辛丑年)‘새해맞이 시무식을 통해 2021학년도 경산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2021년 1월부터 시작하는『학교지원센터 출범』을 통해, 학교 현장 교사들의 업무를 직접 지원하여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를 현장 중심으로 실천하여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행복한 경산교육을 실현하는 첫발을 디뎠다.  경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교사의 업무를 덜어주기 위한『각종 계약업무 지원』, 진로체험활동 등을 학교에서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교육활동 맞춤형 지원』, 과학실 폐수 수거 및 보고공문 알림 등『행정업무 지원』의 3개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13가지의 맞춤형 세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미래교육을 앞당기는데 박차를 가한다. 모든 학교에서 실시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원격수업 역량을 키운다.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wifi 설치 완료와 함께 모든 학교 학급에 실시간 원격수업 장비를 갖춘다. 지난해 하반기 연수에 이어 원격수업 역량을 갖추기 위한 유·초·중 교사 직무연수를 강화한다. 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초·중학교에 코딩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와 학력 보장을 위해 온라인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산교육 특색사업으로, 학교의 의견수렴을 통해,『삼성현의 얼』을 실천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마다 시울림을 운영해 감성을 키우는 `시소 TV(`시를 소개하는 TV')를 운영한다.  이용만 교육장은“새해 경산교육지원청은 학교에 업무지시, 감독 중심의 교육행정에서 벗어나 학교의 어려움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도와주고,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으로 거듭나서,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질 높은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 | 김도경 기자 | 2021-02-02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