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산교육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임인년(壬寅年)이 저물고 지혜로운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수인(囚人)과 같은 생활을 이어온 지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 별주부전의 주인공 토끼처럼 지혜롭게 극복해 나아가는 2023년이 되고, 가정, 학교, 지역 곳곳에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현장을 묵묵히 지켜오신 교육가족 여러분과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을 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이 저물어 가고, 희망찬 토끼의 해! 계묘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위기를 경북교육에 애정을 갖고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잘 극복하며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3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학교 현장은 많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따뜻한 경북교육은 ‘우리 모두 다함께 온전한 교육회복, 우리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 대전환’이란 비전으로 교육결손 회복, 취약계층 맞춤 지원, 미래교
경산소방서 소방교김 풍 민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휴가철인 만큼 다중이용업소 이용객 증가는 막기 어려워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시기이다. 지난 4월, 서울의 고시원과 제주도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사망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에서 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는지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영업주 및 이용자의 안전관리 의식·능력 부족에 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2,082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62건으로 41.4%를 차지한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업주는 물론, 그 종업원도 소방안전교육(2년 이내 1회 이상)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 하지만 종업원 안전교육이 미흡하고, 이용객 또한 안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 둘째, 소방시설·피난시설 작동 불량으로 인한 급격한 연소 확대다. 사망자가 발생한 다수의 화재에서 스프링클러·경보설비 작동 불량사항이 발견되고 있고 영세사업자인 경우 대부분 화재안전시설 투자에 미온적이다. 셋째,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방·고시원의 구조적 취약성이다. 좁은 공간 내 다수의 구획된 실이 있고, 내부통로는 좁고 복잡하다. 또한 실내장식을 위해 도료 등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질식 위험이 높다. 그렇다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불나면 대피먼저’가 최우선이다. 물론 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고 119신고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할 행동은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다. 안전한 대피방법은 ① 불길 속을 통과할 때,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는다. ② 자세는 최대한 낮춰 이동한다. ③최대한 외부나 옥상으로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만약 출구가 없다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 등으로 막고 휴대폰으로 신고하거나 창문을 통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추가로, 평소에 건물의 비상구 및 주요 비상계단 코너 등 피난 시설 인근에 물건이 적치되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 후 제거하면서 안전 관리에 힘쓴다면 유사시 대피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휴가철 다중이용업소 방문 전, 반드시 안전수칙과 유사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가 되었으면 한다.
송하 전명수-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 출생- 수필가- 교육행정직 공무원 정년퇴직- 저서: 수필집 「실개천에 부는 바람」외 다수- (사) 대구문화재지킴이회 회원,- (사)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원- 사회복지법인 대구생명의전화 상담원- 대구문화기행단 운영- 녹조근정훈장 수훈 임인년 정월 대보름날이다. 도시 생활이 갑갑하여 고향에 머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자 고향에 친구들과 교유하는 시간이 잦아지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 늘어나는 듯하다. 옛날 같으면 정월 대보름날이 명절이다. 오곡 잡곡밥에 아홉 가지 나물로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호도나 강밥으로 부름을 깨기도 하였다. 주로 혼자 지내고 있는 터라 인근 동에 사는 친구가 낮에 찰밥 먹고 가라 하였다. 고맙고 기쁜 마음으로 친구댁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난 후 친구는 자기 조상 한분을 소개하면서 같은 동에 자리 잡고 있는 인지재(仁智齋)로 안내하였다. 친구 최용석 군은 영천최씨 원당 문중 대표라 문중의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인지재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 원당길14길 19(원당리)에 위치하여 있으며 1592년 임진왜란 때 자인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省齋) 최문병(崔文炳, 1557-1599) 선생이 강학소를 설립한 후 의병을 일으킨 장소이다. 처음에는 인지정사(仁智精舍)라 부르다가 그 이름을 인지재로 바꾸었다. 최문병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18세기 초에는 서당으로 활용하였으며 선생을 추모하던 용계서원이 서원철폐령으로 헐리게 되어 최문병 선생의 신주를 이곳 인지재에 모셔 추모하였다. 용계서원은 1986년에 복원되어 선생의 신주를 다시 모셔갔다. 인지재는 1,643㎡의 네모반듯한 대지 위에 본당과 부속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에 기와를 얹었다. 구조는 우측에 대청마루 한 칸과 좌측에 2칸의 온돌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전면 반 칸은 툇간을 두었다. 규모가 비교적 작은 건물이지만 방문을 열면 방과 대청이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공간의 구성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조선 중기 지방 강학소(講學所)의 건축 구성을 가진 소박한 건물이나 의병장 최문병 선생이 수학하다가 임진왜란 때 자인현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킨 장소라는 점에서 경상북도 의병사(義兵史) 연구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2019년‘경산시향토문화유산보호및관리에관한조례에 의거 인지재(仁智齋)를 첫 번째로 경산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최문병 선생의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일장(日章), 호는 성재(省齋)이며 부친은 최식(崔湜)이고 모친은 경산전씨(慶山全氏)이다. 선생은 1557, 4, 20 지금의 경산시 자인면 울옥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경산 자인에 살면서 학문에 힘썼으며 후학 양성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성장 과정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 부모에게 효도하는 본을 보이기도 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향리에서 의병 1,000여 명을 모집하여 천장산(千丈山)에서 자인과 인근의 왜적을 격퇴하였으며, 자인의 관곡(官穀)을 무사히 지켜내는 등 자인지역에서 왜적을 물리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최문병 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부터 탁월한 예지력으로 전쟁이 일어날 것을 감지하고 화살과 창 등을 미리 준비하기도 하였다. 그는 김응명 선생의 부친인 김우련 선생과 힘을 합쳐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지방의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하여 왜적을 물리쳤다. 최문병 선생은 장신에 건장한 신체를 가졌으며 그의 조상은 주로 무인이 많았다고 하니 무인의 기질을 타고난 듯하다. 청도의 의병장 박경전(朴慶傳) 의병장의 지원 요청에 따라 그와 합세하여 두곡(杜谷)·선암(仙巖)·가지현(佳旨縣) 등지에서 왜적을 무찔렀으며 팔공산 회맹에도 참여하였다. 이어 다시 영천의 권응수(權應銖) 의병장과 합세하여 하양, 와촌, 영천 등지의 적을 물리친 공으로 1593년에는 동지중추부사 박진(朴晋)의 상주로 인하여 감목관(監牧官)이 되었다. 뒤에 한성부윤에 추증되었고, 자인의 충현사(忠賢祠)에 제향되었다. 최문병 선생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자인현 복현 운동에 앞장선 선각자였다. 자인은 995년 행정구역이 고려국 영동도 장산군 자인현이었다. 그 후 1018년(고려 현종 9) 경주부의 속현이 되어 자인은 경주까지 거리가 멀고 험한 길이었으며 경주부의 관원들로부터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는 재산상의 피해와 극심한 고초를 당한 지역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피해를 벗어나는 길은 자인이 복현되어 현감이 파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최문병 선생이 주동이 되어 1584. 4. 13. 자인 유향소 좌수 안량, 별감 권응형, 유사 임세진, 장병 이응기 등과 함께 자인현 복현 운동을 시작하였다. 최문병 선생은 당시 26세의 나이로 자인의 품관이었다. 자인 우시장에서 소를 구매하고 현민을 규합하여 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를 올리면서 복현 운동에 전념할 것을 결의한 후 임금에게 올릴 상소문을 경상도 관찰사 류성룡에게 보냈다. 그러나 이 거사는 경주부 관원들이 알게 되어 1584. 5. 1. 최문병 선생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경주부로 압송되어 심한 공초(供招)를 당하였다. 공초의 죄목은 관부(官府) 사칭, 뇌물 갹출, 경주부 배반, 농우 도살 등으로 엄한 처벌을 받았다. 그 후 1592년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하였던 기세를 바탕으로 1599년(선조 32) 제2차 자인현 복현 운동을 전개하였다. 당시의 나이 42세였고 제1차 복현 운동을 전개한 지 15년 만이다. 임진왜란 때 경주부윤은 경주부를 방어한다는 구실로 자인에 주둔한 군인 전원을 차출해 가는 바람에 자인은 무인지경이 되어 버렸다. 평소에는 자인 주민들을 착취하다가 정작 위기 시에는 자인을 버린 셈이 되었다. 감목(監牧) 신분인 최문병 선생은 1599년 봄 최두성, 이기업 등과 자인을 대구부에 합속시키려고 경상도 관찰사 한준겸에게 소장을 올렸다. 이에 경주부에서는 1599. 7. 14. 반박 소장을 올렸는데 관찰사는 경주부의 손을 들어 주어 최문병 선생의 생전에 그 뜻을 이루지 하였다. 그 후 1633년에 백렴, 방희국 등이 각각 상소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런데 1637년 김응명, 이시험, 이창후, 백현룡 등이 다시 복현 상소를 올려 인조 임금으로부터 윤허를 받고 1637년 6월에 초대 현감 임선백이 파견되었다. 이처럼 최문병 선생은 임진왜란을 당하여 의병장으로 약 1,000여 명이라는 의병을 규합하여 왜적을 물리친 공로가 지대하다 하겠다. 그리고 경주부 속현된 자인현을 두 차례에 걸쳐 복현 운동을 전개하다가 심한 공초로 인하여 1599. 8. 4. 4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자행되어 온 경주부의 갖은 행패로부터 자인 현민들을 구하려는 애향심의 발로에서 시작된 복현 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좌절감과 극심한 공초의 후유증으로 인하여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듯하여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앞을 가린다. 최문병의병장안장 최문병 선생이 임진왜란 때 사용하였던 말안장이 보물로 지정되어 지금 경산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 말안장은 최문병의병장안장(崔文炳義兵將鞍裝)이란 명칭이 붙여져 있는데 길이 56㎝, 너비 39㎝, 높이 34㎝이고 안장은 등자(鐙子), 띠, 고들개 등 부속 장구를 모두 갖추었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앞뒤 안교(鞍橋)는 나무로 윤곽을 잡고, 가는 골제(骨製)로 복륜(覆輪)을 붙였으며 쇠로 고정시켜 놓았다. 앞뒤 안교의 바깥쪽에는 고슴도치 가죽을 씌우고 세 곳에 골편(骨片)으로 꽃모양 장식을 만들어 붙였다. 안교의 아래쪽은 둥글려서 파내고 그 테두리에도 골편을 붙였다. 말다래가 달린 안장자리는 가죽으로 만들었는데, 가로 105㎝, 세로 26㎝의 크기이다. 등자는 철제이고 발디딤은 둥근 모양이다. 그리고 배 띠와 고들개는 마포(麻布)와 면직(綿織)으로 만들었다. 이 안장 금구들은 비교적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희귀한 마구(馬具)로서, 괴목제(槐木製)의 책상과 저지(楮紙)로 만든 지함(紙函)이 함께 전해오고 있다. 성재 선생 사후 약 50년 후인 1646년에 그의 후손 최영기가 선생의 활약 사항과 글을 묶은 「省齋先生實記(성재선생실기)」 상, 하 두 권을 편찬하여 전해지고 있다. 인지재(仁智齋)가 현 원당리(元堂里) 소재로 이건(移建)한 시기는 자인현(慈仁縣)이 지금의 신관리(新官里)에 소재하였다가 원당리로 이건한 후 관아에 우환이 잦아들자 북사리로 옮겨간 이후이다. 인지재를 해체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서 1710년이라는 명문이 발견되어 그때 이곳에 인지재가 세워진 것이다. 지금의 인지재(仁智齋) 자리는 1666년 현감으로 부임한 남궁옥(南宮鈺)이 원당리로 관아를 옮기면서 이후 30여 년간 직무를 수행한 원당리 소재 자인 현청(縣廳) 부지였다. 그러니 인지재 부지는 자인현청(慈仁縣廳)이 소재하였던 경산의 중요 기록유산이다. 또 임진왜란 당시 자인지역 유생(儒生)들을 중심으로 의병(義兵) 창의(倡義)를 숙의(熟議)하였으며 봉기(蜂起)를 도모하였던 교두보(橋頭堡)로 중요한 유적이므로 더욱 다듬고 길이 보존하여야 할 경산 임란 의병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라 하겠다. 그런데 지금의 인지재(仁智齋)는 부서진 기와지붕에 빗물이 흘러 흉물스러운 천막(天幕)을 씌워 놓았고 10개의 초석(楚石)에 놓인 기둥은 균형을 잃은 듯 기울어지는 상태이다. 뜻하지 않게 예지력이 뛰어나고 임진왜란을 맞아 의병장으로 활약하면서 크게 공을 세운 충신이요, 자인현 복현 운동에 앞장섰다가 고초를 겪은 선각자 한 분을 만난 일은 분명 행운이었지만 너무나 일찍 세상을 하직한 점이 안타깝게 생각되었다. 또 그분을 기리는 전각이 바라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허술한 점이 후예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마음이다. 경산시 지정 문화유산이 이토록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음에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옮긴다. (2022. 2. 15. 화)
▲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에 자리한 자인향교(사진 자인향교 모성루)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6호(1985년 8월 5일)로 지정된 바 있는 자인향교(전교 김상도)는 지난 음력 2월 상정일(上丁日, 첫 번째 丁日)인 3월 5일(양력) 오전 10시에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하였다. 이날 대제(大祭)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자인향교 출입 지역 유생 등 5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초헌관(初獻官)에 김상도(69) 현 자인향교 전교가, 아헌관(亞獻官)은 이원종(79) 탤런트 겸 현 경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종헌관(終獻官)은 최용석(77) 현 영천최씨 원당 문중회장이, 분헌관(分獻官)은 유학 이상정(68)씨와 대구과학대학교 최주근(67) 교수가, 집례(執禮)에는 전명수(77) 전 교육공무원이, 대축(大祝)에는 유학 최선교(77)씨, 알자(謁者)에는 유학 김영구(64)씨가 각각 소임하였다. 2002년 6월에 편찬된 자인향교지에 의하면, 자인향교는 본래 고려 공민왕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하였고, 1562년(명종 17)에 경주 부윤 이정(李楨)이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15년(광해군 7)에 도천산(到天山) 아래에 이전하였다가 1728년(영조 4)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0년과 1922년에 각각 중수하였다는 대성전(大成殿) 1900년과 1922년에 각각 대성전(大成殿)을 중수하였고, 1924년에 명륜당(明倫堂), 1926년에 대성전을 중수하였다. 현존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8칸의 명륜당, 5칸의 모성루(慕聖樓), 4칸의 동재(東齋), 평삼문(平三門), 4칸의 하당(下堂), 2칸의 제기고(祭器庫) 등이 있다. 건축 형태는 명륜당이 있고 그 뒤쪽에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남향한 경사면에 3단으로 층을 이루어 아래부터 외삼문, 명륜당, 대성전으로 배치되었고, 대성전 왼쪽에는 서무, 뒤쪽에는 화계가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대성전 내부에 진설한 제수와 제의 의례(초헌관 김상도 전교) 석전(釋奠)이란 문묘(文廟)에서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지내는 의식이다. 여기에 석(釋)은 '놓다(舍)' 또는 '두다(置)'의 뜻을 지닌 글자로서 '베풀다' 또는 '차려놓다'라는 뜻이며, 전(奠)은 추(酋)와 대(大)의 합성자로서 '酋'는 술병에 덮개를 덮어놓은 형상이며, '大'는 물건을 얹어두는 받침대를 상징한다. 따라서 석전은 생폐(生幣)와 합악(合樂)과 헌수(獻酬)가 있는 성대한 제전(祭典)으로 석전제·석채·상정(上丁)·정제(丁祭)라고도 한다. 이와 유사한 말로 석채(釋菜)가 있는데, 이는 나물 종류만 차려놓고 음악이 연주되지 않는 조촐한 의식이다. 석전의 의식절차는 홀기(笏記)에 의해 진행되며,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규격을 그 원형으로 하고 있다. 제관은 전일(前日)에 재계(齋戒)를 하는데, 산재(散齋) 2일, 치재(致齋) 1일을 행한다. ▲ 임인년 석전대제(춘) 집사분정기 봉행절차는 초헌관(初獻官)이 폐백(幣帛)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에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神位前)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亞獻禮),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撤籩豆),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望燎禮) 등으로 진행된다. 보편적으로 석전복식에는 금관제복과 유건도포(儒巾道袍)가 있다. 금관제복에는 금관·홀(笏)·수(繡)·중단(中單)·상(裳)·패(佩)·방심곡령(方心曲領)·흑각대(黑角帶)·말(襪, 버선)·이(履, 신)·폐슬(蔽膝, 무릎가리개)·대대(大帶, 큰띠)·의(衣, 겉에 입는 옷)이며, 유건도포에는 유건·도포·목화(木靴, 목이 긴 신발)·사대(紗帶, 도포끈)·행전(行纏) 등이다. 석전대제는 정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제례악이 연주되고 일무가 추어지는 종합 예술적 성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이는 집례가 읽어 내려가는 제의 진행 의례(사회 시나리오)가 모두 한자 원문으로 표기되어 있어 적잖은 한문 실력자를 제외하고는 읽지도 해석도 어렵다는 점이다.▲ 한자 원문에 의한 진행(전명수, 77)과 알자의 안내를 기다리는 헌관 이에 대하여 자인향교 전교 출신인 천기찬(85) 성균관 전의는,“지금까지는 향교에 몸담은 60~70대 지역 유생들이 행사 때마다 답습적 학습을 통해 큰 무리 없이 집례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한문 세대가 아닌 청소년 세대들이 이를 전수해 나가기에는 충분히 고려하여야 할 사안임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이미 한자로 엮어진 불교 경전(반야심경)도 불교계에서 먼저 우리말로 바꾸어 나가는 예를 보더라도 앞의 제안은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싶다.
내일이 임인년 정월 대보름날이다. 옛날 어린 시절 가난하였던 농촌 생활이 생각나는 시절이다. 먹을거리가 부족하였지만 그래도 명절은 먹을거리가 많아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에는 오곡 잡곡밥에 9가지 나물로 아침을 먹고 나서 부름을 깨기도 하였다. 몸에 종기가 나지 않는다며 설에 별도로 남겨둔 강밥을 깨물어 먹었다. 오후 나절에는 어른들과 뒷산에 올라 달 불을 놓고 보름달 달맞이를 한 기억이 생생하다. 이제 그러한 풍속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듯하여 못내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오늘은 입춘이 지나고 열흘이 되는 날이고 오는 주말이면 우수가 다가온다. 봄이 오는 길목에 서 있는 기분인데 한낮의 햇살이 따사로운 기운이 감돈다. 귀촌이랍시고 고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고향에 숨어있는 문화재를 찾아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오늘은 고향 후배를 앞세워 남천서원을 찾아보았다. 필자의 고향인 용성(龍城)은 경산의 동극인 구룡산(九龍山)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냇물과 주산인 용산(龍山)은 언제 바라보아도 넉넉하고 듬직하다. 남천서원은 경북 경산시 용성면 덕천1길 35(덕천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 조용하고 편안한 길지에 취죽당(翠竹堂) 김응명(金應鳴, 1593년-1647년) 선생의 유업을 기리며 배향하고 있다. 서원(書院)은 성리학의 대가를 제향하는 동시에 교육 기능을 담당한 교육기관이었다. 서당이 사립초등학교라면 서원은 사립중학교이며 향교는 공립고등학교, 성균관은 국립대학교에 해당하는 것이다. 남천서원은 1696년(숙종 22)에 지금의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인 자인현 남팔리 삼성산 아래에서 자인현 복현(慈仁縣 復縣)과 성리학을 강론하여 향내(鄕內) 인재 육성에 공헌하신 취죽당(翠竹堂)의 업적을 후세에 기리고자 자인 유생(儒生) 수백 명의 발의로 1699년(숙종 25)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에 준공하였다. 취죽당 서거 54년 후의 일이다. 그러나 1868년(고종 5) 전국 서원철폐령에 의거 서원이 훼철되었다. 서원철폐령이란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1868년, 1871년 두 차례에 걸쳐 내린 명령으로 대원군은 “서원을 철폐하고 위패를 묻으라”고 지시하였으며, 이에 남산면 하대리 남천서원 뒷산 9부 능선에 위패를 묻었는데 그 봉분이 지금도 남아있다. 1922년 자인향교 유생들의 뜻을 모아 1927년 3월 남천서원을 덕천리의 현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으며, 2008년 3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증·개축(增·改築)하였다. 아마도 이곳 덕천으로 옮긴 것은 이곳이 경주김씨의 집성촌이기 때문인듯하다. 남천서원은 진입공간, 강학공간, 제향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진입공간인 망덕문(望德門)과 강학공간인 강당이 세워져 있으며, 제향공간에는 상덕사(尙德祠)가 세워져 있다. 망덕문은 솟을삼문으로 세워져 있고 출입문을 중심으로 양옆에는 각각 방으로 꾸며져 있다. 강당은 팔작지붕에 4칸으로 중앙의 두 칸은 마루이며 양옆에는 방으로 꾸며 놓았고 앞면에 퇴칸을 두었다. 상덕사 강당 뒤편에 상덕사가 세워져 있는데 전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단출한 사당이다. 당초에는 취죽당 김응명, 매헌(梅軒) 이광후(李光後), 죽헌(竹軒) 이창후(李昌後) 선생 등 3위의 위패를 봉안(奉安)하고 춘추에 봉헌(奉獻)하였으나 현재는 취죽당 단위 위패만 모시고 음력 2월 26일 봉향(奉享)해 오다가 2015년부터 양력 3월, 3째 일요일로 변경하였다. 망덕문(望德門) 현판은 취죽당 11세손 서예 작가 김영문(金永文)이 헌액(獻額)하였으며 남천서원(南川書院) 현판은 취죽당 11세손 서예 작가 김우영(金佑永)이 헌액(獻額)하였다. 남천서원은 2008년 3월 12대손 김상정(金相政) 선생이 주관하여 대천, 박자, 용암의 청도문중, 상대문중, 송백문중, 도산문중, 부일문중의 후원으로 증·개축하였다. 남천서원의 보존을 위해 경주김씨 문중에서는 종회를 결성하여 종친들의 단합과 전통 유교문화를 계승, 보존함에 힘쓰고 있으며 숭조창손(崇祖蒼孫)의 덕목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12대손 김상도 선생이 대구에서 귀촌하여 서원 옆에 거주하면서 서원을 관리하며 선현의 얼을 이어가고 있다. 김응명(金應鳴) 선생은 조선 후기의 유학자로 1593년(선조 26) 경주부 서(西) 자인현(慈仁縣) 울곡리(蔚谷里)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취죽당(翠竹堂), 자는 이원(而遠), 본관은 경주이다. 신라 경순왕의 셋째 아들 영분공(永芬公) 명종(鳴鐘)의 25세손이며 아버지는 송재공(松齋公) 김우련(金愚鍊)이다. 송재공은 임진왜란 당시 자인의 최문병 의병장과 함께 창의하여 청도전투, 경주회맹, 팔공산회맹에 참여하였으며 화왕산 전투에 망우당(忘憂堂) 곽재우 장군과 함께 혁혁한 공적을 세웠는데 그 참전기록이 용사록(龍蛇錄)에 의해 전해 내려온다. 용사록은 임진왜란 전투에 참전하였던 의병들의 명단이다.취죽당 일고 취죽당 김응명 선생은 1607년(선조 40) 15세의 어린 나이에 ‘등태산(登泰山) 소천하(小天下)’라는 시제(試題)로 밀양 영남루에서 치른 향시에 장원 급제하였으며, 1614년(광해군 6)과 1617년(광해군 9)에 향시, 생원시, 초시에 각각 합격하였다. 1617년에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으로부터 사사(師事)하고 이어 1618년(광해군 10)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다. 조정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출사를 명하였으나 나아가지 않고 후학 교육에 전념하였다.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선생과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 선생에게 사사(師事)하였다. 그는 성리학에 조예가 깊고 또한 박식하였으며, 벼슬에 뜻이 없어 향리에서 연하천석(烟霞泉石) 사이를 소요하면서 독서에 힘썼다. 자인은 원래 현(縣)이었는데 경주부에 속현되는 바람에 자인 지역민들은 경주까지 내왕하는 거리가 너무 멀 뿐만 아니라 관리의 수탈이 심하여 고초가 심하였다. 1633년(인조 11)에 자인 복현(復縣)을 위하여, 방희국(方熙國)을 선두로 하여 최두립(崔㞳立), 이시혐(李時馦), 이창후(李昌厚) 등 300여 명과 함께 자인이 경주부에 속하여 현민이 부당한 대접을 받는다는 소를 올렸으나 실패하였다. 1637년에 다시 자인현 복현(慈仁縣 復縣)을 상소(上疏)하여 윤허(允許)를 받아 자인현으로 복현(復縣)되어 임선백 현감이 처음으로 부임하였다. 자인 지방민들의 끈질긴 노력과 취죽당 선생의 4년간 투쟁해온 결과이다. 그 후 임선백 현감이 퇴락한 자인 향교를 다시 복원하기를 권유하므로 이에 사비(私費)를 투입하여 향교를 복원하고 후학을 양성하였다고 한다. 자인향교에서 매월 초하룻날에 수많은 생도를 향교에 모아서 소학(小學), 심경(心經), 근사록(近思錄), 주자서(朱子書)와 예기(禮記) 등을 가르치며 유생양성(儒生養成)에 일생을 헌신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발발하여 남한산성이 포위되어 인조 임금의 몽진(蒙塵)을 통념하여 향병(鄕兵)을 모집하여 참전하였으나 중로에서 화해함을 듣고 통곡하여 돌아와서 삼락봉(三樂峯) 아래 집을 짓고 대나무 일천 그루를 심어 당호를 취죽당이라 하였다. 중용(中庸)과 대학(大學) 공부를 하고 심경(心經)과 사자서(四子書)와 백가제서(百家諸書)를 주위에 두고 공부하니 소문을 듣고 원근에서 찾아오는 이가 끊어지지 아니하였다고 한다. 나라에 충성하는 충신은 부모에 효도하기 마련이다. 김응명 선생은 부친이 병환에 있을 때 부친의 매일 대변을 맛보고 병세를 가늠하여 치료할 약재를 구하여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였다. 부친이 돌아가시자 묘소 아래 여막을 짓고 3년간 시묘살이를 하였으며 그 후 모친이 또 별세하여 다시 3년간 시묘살이를 한 경산의 이름난 효자로 꼽히고 있다. 경산지역의 112명 효자 명부 중에 상위에 기록된 인물이다. 취죽당 선생은 1647년(인조 25)에 55세의 일기로 별세하여 자인면 신관리 뒷산에 그의 부친 김우련 선생 묘소 아래에 잠들어있다. 취죽당 선생의 사후 275년 후인 1922년 취죽당 일고(翠竹堂 逸稿)가 상재(上宰)되었다. 취죽당 일고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국립중앙도서관, 경산박물관, 영남대학교 박물관, 계명대학교 도서관에 각각 보관되어 있으며 목판본은 취죽당 후손이 보관하고 있다. 취죽당 선생의 아들 운계공(雲溪公) 김주(金柱) 선생은 운문사 입구의 원모재(遠慕齋)에서 배향되었으며, 원모재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봄이 가까워진 듯 포근한 낮에 남천서원에서 선현 한 분을 만나고 돌아서는 마음은 가볍고 행복감에 젖어 든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였으며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고 전장(戰場)에 나아갔으며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출사하지 아니하고 후학 양성에 힘쓴 유학자를 우러러본 시간이었다. 특히 취죽당 김응명 선생은 필자의 12대 조부이신 죽계공(竹溪公)과 친분을 나누며 교유한 분이라 더욱 마음이 끌리는 선현이시다. 서원 내외부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다. 마침 관리하시는 김상도 선생이 출타 중이라 상덕사에 들어가 배례를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자주 지나는 곳이라 다음 기회에 예를 드리고자 한다. (2022. 2. 14. 월)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동부동분회는 15일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윤두현 국회의원 배우자 서명환씨 및 도·시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과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균 동부동분회장, 원은현 여성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윤두현 국회의원의 “새로이 중책을 맡은 이원균 분회장과 회장단 여러분께서 경산 발전과 화합에 기여할 것을 믿으며, 동부동분회의 도약과 발전을 기원한다”는 축전을 시작으로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회 조현일 부회장의 “코로나19 확산에 취임식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원균 분회장, 원은현 여성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리며”“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화합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고, 경산시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이용희 회장은 “지역사회에 젊음의 열정을 바탕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회원들과 서로 협동하여 2022년 임인년 힘찬 출발을 해 줄 것을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원균 동부동분회장은 취임사에서“한국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항구적으로 옹호·발전시키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며, 이와 관련된 민간단체들에 대한 협조와 유대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한다.”라는 정관의 창립 목적과 같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따뜻한 동부동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원균 분회장은 취임을 맞아 동부동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30만 원과 10kg 쌀 9포를 기탁했다. 이에 김동필 동부동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종완)는 지난 20일 남부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2년 1분기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권 모 씨(77세, 남)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 대상자 심의’를 하였고, 이웃돕기 성금 2백만 원 전달과 지역 내 저소득 가정 100세대에 설 명절 떡국 떡 200kg을 배부하는 나눔 행사도 함께 가졌다. 특히 이번 떡국 떡 나눔은 강화승 위원이 재능 기부한 수제 福 비누도 같이 전달하여 더욱 뜻깊은 나눔이 되었다. 임종완 남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여느 해보다 더욱 길어진 설 연휴에 오히려 외로움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웃들이 많다. 이웃돕기 성금과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떡국 떡으로 조금이나마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상철 신임 남부동장은 “이웃에게 온정을 나눠주신 남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리며 임인년 새해에도 온정이 넘치는 남부동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산시는 인간존중 경영실천과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룬 (주)아이제이에스를 2022년 새해 1분기 경산 희망기업으로 선정하고, 3일 시청 국기 게양대 앞에서 회사기 게양 및 현판 전달식을 했다. (주)아이제이에스(대표 구준모)은 진량읍 신상리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프레스 금형 전문생산 회사로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최고의 핫스템핑 금형 T/O LINE을 구축하였으며, 고장력 강판 성형 기술을 갖춰 자체 설계에서부터 납품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형 제작 1등급 기업이다. 또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약 100억 원 이상의 인도․일본의 해외 신규 금형 수주를 달성하고 500만 불 수출탑 수상(2019) 경북프라이드기업(2020) 글로벌 강소기업(2021) 선정 등 ONLY 1이 되고자 하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구준모 대표는“인간존중, 환경중시”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직급별 소통의 날, 동호회 지원, 월1회 노사협의회 등을 실시하고 직원 통근버스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직원 복지를 확대하고 금형전공학생 인력양성 및 우수인재 업계 유입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금형장학금 기탁(매년 1백만 원), 장애인 종합복지관 후원, 사랑의 밥차 및 천사의 집 기부 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날 최영조 시장은“과감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경영 실천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 감사”드리며,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지속해서 희망 기업을 발굴․선정하여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우리 설화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다음과 같이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먼저, 고려의 태조 왕건과 관련된 설화에서와 같이 신령하고 신통한 능력을 지닌 영물로서 표현되는 경우이다. 왕건이 젊은 시절 사냥을 나갔다가 폭우를 피하여 동굴 속에서 친구들과 머무르고 있을 때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굴 입구에 나타나 으르렁거리며 잡아먹으려 하였다. 친구들과 의논하여 웃옷을 던진 뒤 던진 옷 중 물어 올리는 옷의 주인이 희생당하기로 약속하였는데, 이중 호랑이가 왕건의 옷을 물어 올려 약속대로 왕건이 굴 밖으로 나가니, 그 순간 굴이 무너져 간발(間髮)의 차이로 왕건이 살아나게 되었는데, 호랑이는 순간 자취를 감추고 찾아볼 수 없었다 했다. 다음은,《삼국유사》권 제5, 감통(感通) 제7,『김현감호』편에서와 같이 호랑이가 자유자재로 인간으로 변신하여 인간과 교유한다는 기록이 있다. 즉, 흥륜사(興輪寺)에서 탑돌이를 하던 김현(金現)은, 한 소녀를 만났는데, 이 소녀는 둘로 변신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 소녀를 따라 호랑이굴로 들어가게 되어 소녀의 형제 호랑이에게 잡혀서 먹히게 된 것을 소녀의 기지(奇智)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형제호랑이의 살생에 대한 천벌이 멀지 않음을 감지한 소녀가 김현의 손에 죽음을 당하여 형제를 살리고, 김현에게 공을 돌렸다는 내용이다. 세 번째는, 인간의 행위에 감동된 두 개의 인간을 도와주는 경우, 또는 인간에게 도움을 받고 그 은혜를 갚는 경우이다. 이상의 유형이 호랑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라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호랑이와 토끼의 설화는 호랑이의 어리석음을 희화적(戱畵的)으로 표현한 유형에 속한다. 어느 추운 겨울날, 꾀 많은 토끼가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게 되었다. 토끼는 꾀를 내어 먹을 것이 많은 곳을 가르쳐 줄 테니 잡아먹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어리석고 욕심이 많은 호랑이는 토끼를 따라 강변에 가서 꼬리를 물에 담그고 많은 물고기가 잡히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점점 물이 얼기 시작하여 꼬리가 무거워지는 것도 모르고 더 많은 물고기가 달리기를 기다리다 결국 물이 얼어붙어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상의 설화에 나오는 호랑이상을 살펴보면,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무섭고 두려운 맹수이지만, 우리 생활에 밀접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동물로서 여겨왔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어리석고 의뭉스러울지라도, 전혀 간교하지 않고, 오히려 우직함이 돋보이는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게 곧 호랑이의 상징적 표현이다. 민화 속의 등장하는 호작도는 호랑이를 꾸짖는 까치를 해학적으로 풀이한 것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탐관오리를 풍자하지만 청렴한 까치가 있어 이에 물들지 않는다 하였고,《동국세시기》에서는“민가의 벽에 닭이나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재앙과 역병을 물리치고자 한다”하였다. 이러한 벽사의 염원은 호랑이삼재부적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삼재는 곧 풍(風)·수(水)·화(火)에 의한 재난을 의미한 것으로, 정초의 세화(歲畵)나 부적에 호랑이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호랑이의 용맹성을 바탕으로 벽사행위의 완성을 꾀하려는 민중 속에 전승되는 지혜로 볼 수 있다. 또한 호랑이는 민중 속에 강력한 신앙적 존재로 아래와 같이 산신신앙의 신체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호랑이는 사나운 맹수지만 때로는 범과 같이 온순한 존재로 인간들을 구제하는 친근한 존재로, 벽사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참고로 인간의 띠 궁합론에는 호랑이띠 해에 개띠, 돼지띠, 말띠와는 서로 잘 소통되는 반면, 원숭이띠 뱀띠와는 서로 간에 이해와 배려가 요구되기도 한다는 풀이가 전제되고 있다. 그 원리는 설화적 풀이로, 개띠는 책임감이 강하고, 욕심이 적고, 현실에 만족하는 성격으로, 호랑이띠와 원만한 띠에 속하고, 돼지띠는 성실하며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고 저돌적인 성향이 있어 호랑이띠와 서로 의기투합할 수 있고, 말띠는 행동이 앞서는 성격으로 행동적인 말띠와 용맹한 호랑이띠의 궁합은 무난하다는 평이다. 반면 원숭이띠와 뱀띠는 서로 주관이 강하여 양보하지 않는 궁합으로 서로의 장점보다 단점을 들추어내기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인간관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2년 임인년은 호랑이의 기상과 같이 걸림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미정)는 지난달 29일 올 하반기 신규임용된 39명을 대상으로“노동조합과 함께 하는 신규임용자 간담회”를 서면으로 했다. 노동조합은 삼성현문화박물관에서 경산의 역사 소개와 함께 공무원노동조합의 올바른 이해, 선·후배 공직자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의한 간담회 등을 준비했으나 최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서면 간담회에서‘2022 임인년’새해 인사를 담은 신규임용자 한명 한명의 사진 퍼즐 퍼포먼스를 하고 요즘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선물을 전달했다. 박미정 위원장은“여러분들이 경산의 미래라는 자부심을 품고 시민에 대한 봉사로서 지역발전과 시민의 권익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한다”라며“노동조합도 여러분들의 권익과 처우개선에 항상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이 행복한 희망경산을 완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사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바라시는 소망 모두 이루시고,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에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돌파 감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일상회복이 늦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 또한 빠른 민생회복과 희망경산의 완성을 위해 2022년에도 1,300여 공직자와 함께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먼저, 4차산업 핵심기술을 지역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미래기술기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여 영남권 발전을 선도하는 대구ㆍ경북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둘째, 경산형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강소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근로자가 행복한 일터 조성에 주력하여 성장지향형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겠습니다. 셋째, 광역도시 수준의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동남권역 개발을 앞당기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활기찬 농촌 구현을 통해 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신종 감염병 및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문화ㆍ예술 향휴 저변 확대, 건강 노후 보장, 양육비 부담 완화를 통해 시민들의 평안한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공정한 인사운영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친절ㆍ신속한 민원 대응으로 시민들의 시청 방문 문턱을 낮추는 등 오직 시민 행복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공약사항은 시민이 삶이 나아지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이행하여 민선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통없는 성장은 존재하지 않음을 잊지 않고 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새로운 희망의 길에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28만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윤 두 현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산 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경북 경산시 국회의원 윤두현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에게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고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두 발 벗고 뛰었고 경산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을 위한 예산 465억 원,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을 위한 예산 6억 5천만 원, 경산 스타트업파크 설계비 5억 원 등 국비 예산 4,55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경산의 발전을 견인할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올해도 경산의 발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늠름한 호랑이 기운을 받아‘살기 좋은 대한민국, 더 나은 경산’의 꿈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우리 경산 국회의원 하나는 잘 뽑았다”자부심 느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리며,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보내 주신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산자치신문이 새해에도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정론직필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경산시민과 독자 여러분께서 더 큰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지사이 철 우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해 더욱 건강하시고 바라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를 물리치고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임인년(壬寅年)은 호랑이 해입니다.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강인함과 용맹함을 상징하는 영물입니다. 이런 호랑이도 토끼를 잡을 때는 죽을힘을 다한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지금이야말로 그런 간절함과 절박함을 에너지로 삼아야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득 채워 희망의 길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경상북도는 올 한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면서, 미래 경북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올해 재정의 7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 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교통ㆍ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대구ㆍ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하고 로봇, 미래차, 바이오 협력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투 포트(Two-Port) 시대 공항ㆍ항만 경제권 본격화와 4차 산업혁명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환동해권 전역을 원자력, 수소, 풍력의 3대 미래 에너지 경제권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민생이 너무나 힘듭니다. 그럼에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온 경북의 정신으로 희망을 하나하나 만들어왔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습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상북도를 확 바꿔서 새로운 시대를 앞서 열어가겠습니다.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를 만들겠습니다.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임인년(壬寅年)을 새로운 도약과 대전환의 해로 만들어 갑시다. 올 한해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상북도교육감 임 종 식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따뜻한 내일을 만드는 힘은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할 때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현장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경북교육은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되돌아보면 모두가 함께해서 더 강했던 경북교육의 한 해였습니다. 이는 꿈을 향한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헌신적인 교직원, 학부모님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경북교육은 전교실 무선망 구축, 1교사 1노트북 및 학생 스마트 기기 지급, 메이커교육관, 메이커교육센터, 수학체험센터 개관 등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아울러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와 심리·정서, 사회성 등 교육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2022년은 코로나19 이후 인식의 전환으로 경북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갈 중요한 해입니다.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오르듯이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더 따뜻하고, 더 참신하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은 희망의 에너지로 아이들의 삶의 근육을 단단하게 키우고,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더욱 신뢰받는 교육을 펼쳐 가겠습니다. 첫째, 더 따뜻하게! 교육회복과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으로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학습 손실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 휴교로 210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3,3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학습결손은 한번 놓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교육회복 종합방안’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학생 개개인의 온전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실, 학교, 지역사회 3단계 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고 온라인 학습플랫폼‘온학교’와‘온중학교’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확대 운영하여 기초·기본 학력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학교는 지식을 넘어 삶을 준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우리 아이들이 행복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행복교육을 추진하고, 소중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생명사랑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유·초·중·고·특수·대안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진학 지원금과 수학여행비,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특수학교 신입생 활동복과 특수교육대상 학생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중도 탈락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꿈을 펼쳐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157교로 확대하고 경북희망학교를 운영하여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따뜻한 교육 복지를 실현하여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더 참신하게!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으로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사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기술의 발달로 인한‘초지능화’,‘초연결 사회’,‘공유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가 배운 것처럼 오늘 가르친다면, 아이들의 내일을 강탈하는 것이다.”라고 한 교육철학자 존 듀이의 통찰과 같이 과거에 머물러서는 교육의 미래가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과 이를 길러주는 교육에 대해 성찰하고 변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새로운 미래 기술과 연계한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교육의 든든한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학생 생성 교육과정과 코로나19로 확대된 온·오프라인 연계 학생 주도형 수업을 활성화하고 MOOC 기반 미래교실 지원 원격연수를 운영하겠습니다. 인공지능교육 및 메타버스 선도학교, 인공지능교육센터를 지원하고, 즐기고 체험하는 수학교육을 위해 안동, 상주, 칠곡, 경산의 수학체험센터와 포항 수학문화관을 구축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발명체험교육관, 메이커교육관,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체험 중심 융합교육으로 미래역량을 기르겠습니다. 묻지마식 ‘영끌’ 투기를 예방하고 건실한 미래 준비를 위한 맞춤형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인문학 교육과 1학생 1예술 활동을 지원하여 따뜻한 인성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기후환경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그린-5(파이브) 운동, 플라스틱 줄이기 프로젝트 등 체험하고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여 학교가 탄소중립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경북형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경북미래학교 20교, 예비미래학교 50교,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하여 민주적인 학교 문화 속에서 삶의 힘을 키우는 공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미래학교로 전환하여 지역사회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더 친근하게! 자율과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현장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23개‘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교육지원청의 본격적인 학교지원을 위한 재구조화와‘학교지원종합자료실’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만족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전국의 학생과 세계인이 함께하는‘사이버독도학교’를 확대하여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울릉도에 전국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독도교육원을 건립하여 독도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교육청의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외 독립운동길 탐방을 확대하여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공모사업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학급자율운영비를 지원하여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서로 존중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초·중·특수학교의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와 방역 인력, 방역물품, 방역 소독비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방역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그리고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미래를 여는 힘은 바로 교육입니다. 미래의 희망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때맞춰 내리는 비에 만물이 생동하듯이 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의 주인공이 되어 제각각의 빛깔을 지닌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미래 지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더 낮은 섬김의 자세로 사람 향기 가득한 따뜻한 경북교육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함께 일하는 것은 성공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의 발이 되고 받침이 되며 마음을 맞추는 일입니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존중하고 서로 나누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향한 동행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나날이 새로워지는 교육,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4만여 교육가족은 한마음으로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윤진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며 마치 살얼음판을 걷듯 몸과 마음이 불안스럽지만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해도 코로나19로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가 예상되지만 결국은 감기처럼 약해지는 수순에 따라 경제도 조금씩 회복 될 것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현재 조성중인 경산4산업단지는 금년 말 준공예정이며, 산업용지는 55%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고, 면적 다양화로 기업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올해는 분양이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출·퇴근시간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경산 IC를 보완하는 진량하이패스 IC 설치사업이 '24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4단지 분양과 IC설치로 산업단지가 활기차게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1,2,3,4단지 총 200여만평의 경산산업단지가 경북 경제의 동남권 벨트 구심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경산산단 기업인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용맹하고 활기찬 검은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이 하시는 사업과 가정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산상공회의소회장안 태 영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치신문 가족 여러분! 길고 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쉼 없이 달려온 신축년 한 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는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무엇보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시민 여러분 모두가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경산상공회의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 경영에 매진하고 계시는 상공인 여러분께도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제ㆍ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힘든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상공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경산상공회의소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히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비록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모든 것이 힘든 현실이지만, 새로운 희망을 품고 떠오르는 저 새해의 태양처럼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경산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힘차게 나아 갑시다.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경산시노인회최재림 회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 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사다난했던 신축년 한 해가 가고, 새로운 기대와 희망과 함께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경산의 힘찬 도약을 위해 큰 힘을 모아 주시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산시 노인인구가 4만 7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약 17%가 됩니다. 누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이 너무나 힘들고 지친 일상생활이 펼쳐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로당 운영 일시 중단 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발굴 상담, 건강 및 여가ㆍ취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방역, 시설 안전점검 등 어르신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을 활기차게 펼쳤습니다. 그 결과 경북도 23개 시ㆍ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늘 함께 참여하여 활동해 주신 어르신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활기차게 추진하여 경로당에 아름다운 웃음꽃을 활짝 피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ㆍ복지사업, 노인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 경로당 활성화 지원, 경북형 행복경로당 시범 운영, 경로당 깔끄미 사업, 노인대학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알차게 펼쳐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백세시대에 우리 노인사회도 변화와 솔선수범만이 존경받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들은 몸은 늙어가지만, 꿈과 열정을 가지고 늘 긍정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쌓아온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힘차게 펼쳐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임인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하시면서 소망하는 일들이 성취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산문화원장이 부 희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경산문화원 가족 여러분 2022년 임인년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도 코로나로 인해 경산문화원 가족들과 시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경산문화원은 시민을 위한 정기강좌와 특별 강좌를 이어왔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이해로 무사히 한 해를 갈무리하게 되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산은 예로부터 압도국이라는 독자적 부족국가의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당고분에서 발굴된 유물에서 보듯이 우리지역만의 고유한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확장과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도 다행히 고대국가의 유적과 서원같은 역사적 자원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개발과 산업단지에 밀려 문화정책은 늘 소외되었습니다. 지금은 문화의 시대입니다. 자연과 인문학이 결합한 스토리텔링이 경산의 포도와 복숭아, 대추를 알리고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상입니다.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리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경산문화원은 지역의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민들이 질높은 문화를 향유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학생음악 경연대회에 여전히 많은 참가자들이 경연에 임하여 기량을 뽐냈습니다. 경산문화원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교실과 경산문화의 정체성을 찾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10년을 바라본 경산’,‘경산의 생활사와 기억’,‘경산 이야기 특강’등을 통해 경산문화를 발굴, 보존하는 사업은 계속할 것입니다. 나아가 이런 사업의 성과물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향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반성을 요청합니다. 앞으로 모든 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화정책도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주의적 가치가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경산문화원의 정책도 변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산이 보유한 자연적 자산과 유적에서 생태적 가치를 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보존하는 방향전환이 필요합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밝은 길이 나오듯이 새해에는 더 나은 세상이 오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울러 경산의 문화정책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정책개발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임인년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문화원 가족들 모두 화평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산시의회이기동 의장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 한 해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시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시민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방역 수칙 준수 등 성숙한 시민의식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시민 모두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의회 또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경산시의회는‘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목표아래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1년간 경산시의회는 8차례에 걸친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안과 조례안 등 당면한 안건을 처리하였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조례안을 발의하였습니다. 또한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활발하게 이어가며 시정의 합리적인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새해에도 경산시의회는 지역주민의 의견이 시정 운영 전반에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면서도 시민 복리증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런 경산 시민 여러분! 우리 경산시는 연평균 2천여명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경북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 분야에 걸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산지구 및 대임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꾸준한 주택공급과 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 수련관·문화예술회관·공공도서관 건립, 도시재생뉴딜사업, 상방공원·치유의 숲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으며, 도시철도 하양연장건설·대구광역철도 건설사업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 기반 조성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더욱더 살기좋은 경산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는‘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을 앞둔 뜻깊은 한 해입니다.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는 만큼 우리 의회는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