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 용성면회(회장 김명환)는 음력 정유년 섣달 초하루인 17일 오전 용산 무지개샘이 위치한 용산산성 정자에서 겨울비가 간간히 내리는 가운데 가뭄 극복을 위한 기우제를 봉행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용산의 무지개샘은 큰 용이 살고 있으며 하늘의 비를 제압하며 이 지역을 다스려왔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기우제에 시의원을 비롯한 용성면이장협의회, 용성농협, 용성면 농촌지도자회, 여성농업경영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천지신명께서 이 극심한 가뭄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단비를 점지해주길 간절히 기원했다.

  김명환 회장은 “기우제에 담은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어제부터 겨울비가 목마른 대지를 적시고 있어 금년에도 풍년농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면민과 함께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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