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김문규
발행인 김문규

  우리나라 안보정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지금처럼 국가의 국방이 위험하기는 6.25전쟁 이후 휴전 68년만에 처음 있는 대사건이다.
  이렇게 위험에 내몰린 국토방위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한국보수는 민주주의 체제에서도 진보세력의 정치권 진입을 막기 위해 무한노력을 했다. 진보개혁세력이 어떤 세력이든 그들의 제도권진입을 막고 그들을 밀쳐내기만 했다.
  진보세력이 제도권에 들어가면 화합이 될 것으로 알았는데 아니다.
  집권초기 50년 집권과 보수괴멸을 외치더니 적폐청산이란 미명하에 보수를 밀어내기 급급하다. 전 대통령과 전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국내와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국가를 만들고 있다.
  10년이나 지난 집권 전의 사건들을 들추어내서 어쩌자는 것인가. 국민의 마음은 계속되는 과거청산에 피곤하기만 하다.
  국민은 경제의 어려움으로 하루하루가 힘드는데 정치권은 내로남 불로 조용한 날이 없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상생할 수는 없는가.
  한국의 정치에서 색깔론은 필요악으로 보수의 결집을 위한 도구로도 쓰였다.
  현재도 극보수세력에서는 색깔론에 얽매여 보수 세력의 결집을 약화시키고 있다.
  보수의 재건에 힘쓰고 안정된 정치기반을 만들어 국가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특히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보수 세력의 변화된 인식이 필요하다.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을 설득해 남·북한의 평화공존을 어떻게 이루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남·북한의 협상에 진보만 앞장서고 보수는 팔짱만 끼고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 국민과 국가가 위험에 처해 있는 지금 국민을 위한 협상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
  북한의 핵, 미사일개발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가공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남, 북, 미, 중 4자 평화협상에서 잘못 대응하면 우리나라는 왕따를 넘어 전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 이런 긴박한 순간에 보수와 진보는 힘을 합쳐 국가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국가에서는 이 힘든 과정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서 국민도 마음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 와중에 집권당은 6.13지방선거를 의식해서인지 이렇게 긴장된 시점에 국가에서는 장병의 처우개선을 위해 근무시간 외에는 핸드폰사용을 허락한다고 한다.
  장병의 영내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북은 아직 전쟁이 끝난게 아니라 휴전중이며 북한과 휴전선을 경계로 대치상태에 있다.
  전쟁이 언제 시작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와중에 장병이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면 개인생활에 빠지게 되고 이것은 국기와 직접 관계가 있는 것이다.
  장병이 휴대폰사용을 못하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차하면 전투태세로 돌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상 긴장된 태세로 대치해야만 즉각적인 반격을 할 수 있다.
  인기영합을 위한 정치는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다. 전 국민과 정치권과 전군과 보수와 진보와 모두 합심해서 국가를 지켜야 할 때다.
  국민의 안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경산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