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영험 있는“경산팔공산관봉석조여래좌상”을 전국에 알리고,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손꼽히기 위해 매년 열리는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올해 14회를 맞이하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제14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전국 유일의 소원성취 축제로 소원적은 종이학 접기, 소원성취 봉숭아 물들이기, 소원 초 만들기, 소원 엽서 적어 보내기 등 소원을 기원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영천선화여고 악대부 공연과 통일북소리공연단의 전통무용, 불꽃 밴드의 7080공연, 관내 대학팀들의 댄스공연, 마술쇼, 응원 공연, 태권무 아리랑 시범 등이 공연되었으며, 현숙, 신유, 국악인 김영임, 김국환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갓바위 음악회가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공모 접수되어 갓바위의 영험함을 얘기한“갓바위스토리텔링” 첫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는 경산시 와촌면에 거주하는 박기옥씨가 선정되어 시상금 1백만원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에는 대구광역시의 김순애씨와 대전 이승준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갓바위 등반대회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 많은등산객들의 참여한 가운데 갓바위 주차장을 출발하여 팔공산 관봉(갓바위) 정상을 돌아오는 코스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은해사, 동화사, 선본사 큰스님들의 법문은 수능 철을 앞둔 부모들과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을 단풍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가족간의 사랑을 보여 준 이번 가족노래자랑에는 12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응원과 함께 백지영의 “대시”를 수준급으로 불러준 윤경희씨에게 돌아갔다. 또한 다문화 가정 장기자랑에서는 중산동에 거주하는 토비아이즈첼(90년생, 여)가 차지했다.

  축제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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