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세계 곳곳에서는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명의 발달로 생겨나는 갖가지 소비상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쓰레기 또한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항상쓰레기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물품이 예비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한사람이 일생동안 살면서 배출하는 쓰레기가 대략5.5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먹고 입고 쓰는 생활용품 모두가 쓰레기로 변하니, 우리가 사용한 쓰레기를 모아놓으면 어마어마한 분량이 쌓일 것이다. 다행이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니 망정이지 끔찍하다. 기는 제때에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생활환경오염과 썩으면서 발생한 오염수로인한 지하수오염문제 공기오염문제 등 우리에게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결국우리는 늘어나는 쓰레기 때문에 큰불편을 격을 것이다.

  쓰레기는 우리의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생활실천이 중요하다. 특히 낚시터에서 무질서한 주차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태는 심각하다. 경산에는 350여 곳의 못이 있다.

  전국에서 3번째로 못이 많은 지역이다. 우리지역에서는 곳곳에 못이 있고 못이 있는 곳에 낚시터가 있다. 문제는 무질서한 주차문제와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행위 그리고 늦은 밤까지 소란스러운 소리대문에 소음공해에 시달린다.

  낚시인들은 취미생활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사생활공간이고 다음날아침 출근을 해야 하는 입장 에서는 난감 할 때가 많다고 한다. 낚시인들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게 한심스럽다. 낚시터는 외진 곳에 많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가외길이다.

  낚시인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 주면 그곳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을 텐데 그렇치않다. 쓰레기는 또 어떤가 이곳저곳 쌓여있고, 나무숲과 풀숲에 숨겨놓고, 낚시터에서는 절대로 발생할 수 없는 쓰레기도 갖다놓기도 한다. 낚시인들이 함부로 버리고간 쓰레기는 환경오염은 물론 수자원도 엄청나게 오염시킨다.

  5년 전만해도 우리 동내 못에는 말조개, 우렁이, 민물새우 등이 많았던 못인데 지금은 새우가 없다. 당연히 해마다 오던 새우잡이 아저씨도 안온다. 그때는 여름장마때 우리집 마당까지 물고기가 올라오고 산에서 내려오는 도랑에는 새우가 살기도 했던 청정한 못이였다. 지금은 낚시인들의 떡밥에 의한 오염과 쓰레기로 인한오염이 심각하다.

  못물자체가 오염 된것이 눈에 보인다. 쓰레기는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다. 버리고 간 쓰레기는 면사무소에서 1년에 몇 번씩치우지만 2∼3일 지나면 또다시 지저분해진다. 낚시인들은 좋은 환경과 깨끗한 물에서 낚시를 즐기려면 스스로 쓰레기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각자 자기의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쓰레기봉투1장값도 아끼는 사람들이 낚시는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설악산의 무질서한 주차문제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산을 보았다. 한심한 모습이었다.

  우리지역에서 걷기대회행사 때는 너무나 깨끗이 잘 처리 되었는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

  다들 각성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갈 때는 비닐봉지 하나씩 들고 가자, 자기쓰레기는 집으로 가지고 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 자기자리만이라도 깨끗이 정리하다 보면 우리나라가 깨끗해지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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