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통합센터 시범운영기관은 지난 10일 다문화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4년 우리말공부방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한국어교육 등 소정의 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민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데 이어 우수자원봉사상 시상, 자격증 수여, 결혼이주민들의 소감문 발표, 연극반의“효녀 심청”연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우리말 공부방 사업은 결혼이주민들의 초기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어교육 1~4단계 및 특별반, 한국문화교육, 취미·교양교육, 취업과 관련한 각종 자격증 과정이 진량복지회관, 자인면 학습관, 센터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소감문을 발표한 구무사이(키르기즈스탄, 사정동)씨는“한국어를 배우고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평소 꿈이었던 바리스타 일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친정집 같은 센터가 있어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하며“여러 친구들도 어렵고 힘들더라도 노력하여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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