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 대자유문예등단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뜰작가협회 회원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김 이 대
ㆍ자유문예등단
ㆍ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문학의뜰작가협회 회원
ㆍ동해 남부시 동인 활동

그리운 것들


무명 치마 입은 젊은 어머니 모습
들길을 달리던 어릴 때의 내 모습
보고 싶다

저녁 가울 소리
영 넘어 오는 바람 소리
달밤에 우는 두견새 소리
듣고 싶다

새빨갛게 단풍 든 감나무 잎
여름소나기 지나간 후에 뜨는 무지개
다대표 바다의 저녁 놀 그립고

교실과 칠판 그리고 풍금 소리
운동장에서 호루라기 부는 내 젊은 날의 모습
다시 보고 싶다

목매고 간 세월에
열 번 보고도 열한 번 보고 싶던 얼굴 그립다

떡갈나무 큰 이파리도 만나고 싶고
반변 천 기슭에 무리지어 피던
쑥부쟁이꽃 보고 싶다.

기자명 김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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