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홈페이지 전면 재구축과 전문인력의 효율적인 배치ㆍ운영해야

배향선 의원
배향선 경산시의원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배향선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강수명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시민의 보건의료와 건강을 총괄하고 있는 보건소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해 9월 5일 제204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산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소 공공성 강화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로 현재 홈페이지는 보건소에서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주차장 협소 및 불편에 대한 본 의원의 민원이 수렴되어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등 그 기능에 있어 공공성이 점차 확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유지 및 증진, 그리고 삶의 질과 관련된 보건소 기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보건소 홈페이지는 최근 몇 가지 내용이 업데이트 되고 있으나 여전히 4년 전의 콘텐츠와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연혁 및 직원의 담당업무 관리, 보건지소 구성원들의 직무와 관련된 소개에 대한 전반적인 수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각종 민원에 대한 내용, 서식은 2015년 9월 자료이고, 자주하는질문(FAQ)에는 2011년에 작성하여 올린 3가지였습니다.
  경산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위탁의료기관의 자료는 2015년 12월 4일 자료이었고, 의료기관의 잘못된 주소 및 전화번호, 폐업한 의료기관도 있었습니다.
  약사법 제44조의 2에 의거한 보건복지부 고시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편의점에 대한 정보도 2016년 1월 12일까지 자료입니다. 보건소에서 펼치고 있는 활동 사진 또한 최종 게시된 것은 2015년 10월 30일에 개최된 건강한마당 사진이었습니다.

  지난 해에 수립한 제7기 경산시 지역보건의료계획에서‘온 시민이 행복한 건강세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올해는 그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3가지 전략과 11가지 추진과제, 23가지의 세부과제를 수립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1년차가 되는 해입니다. 홈페이지에 탑재된 보건사업들은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따른 사업내용으로 재구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시민 중심의 보건소 기능 강화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정보수집과 민원접수 및 feed-back 의 콘텐츠 구성, 지역내 AED 설치 장소 등의 정보제공, 보건소 홈페이지 내에 치매안심센터로 연결되는 홈페이지의 구축, 각종 행사 및 보건교육 안내 및 실시간 참여자 관리 운영 등을 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를 벤치마킹하여 현재의 보건소 홈페이지를 전면 재구축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보건소 전문인력의 배치 및 활용에 대한 제언입니다.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제4조제1항과 관련한“전문인력의 면허 또는 자격의 종류에 따른 최소배치기준”이 2019년 4월 2일에 일부 개정되어 지난 10월 3일 시행된 내용은 작업치료사와 보건교육사를 각 보건소에 1인을 최소배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업치료사는 치매안안심센터에서 치매질환 예방활동과 인지기능 강화 및 작업치료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입니다.

  2019년 10월 30일 현재 경북도내 23개 시·군·구의 보건소에 설치된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에는 작업치료사가 1명에서 4명까지 배치되어 있고,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ㆍ군구의 채용 행태는 공무직 11명, 기간제 근로자 4명이었고 대부분의 시구는 시간선택임기제입니다. 경산시 치매안심센터에는 현재 2명의 작업치료사가 시간선택임기제로 채용되어 있고, 향후 경산시의 인구추계를 보면 노인인구 및 치매질환자의 수도 증가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작업치료사의 채용은 점차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건교육사는 지역사회 진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 보건사업 및 프로그램의 기획, 실행, 평가 등 건강증진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 직원 중 보건교육사 자격취득자는 보건소 2명, 보건지소 1명, 보건진료소 3명, 치매안심센터 1명 등 총 7명이 배치되어 있으나 보건교육사의 업무가 아닌 해당 직렬에 의료기사로서, 간호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건소 최소배치기준을 맞추기 위한 배치가 아닌지 심도있는 점검과 논의가 필요하다 사료되며, 향후 직렬과 직무 및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는 전문인력의 배치 및 활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경산시는 3개권역으로 나누어 총 8개의 보건지소가 설치·운영되고 있습니다.
  3개권역에 보건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의 보건지소들을 각 1개소씩의 통합보건지소 운영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현재의 각 보건지소에는 치과 및 한의사인 공중보건의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권역별 통합보건지소를 운영하게 되면 하나의 통합보건지소에 주민의 인구학적 특성과 질환 및 요구도 등을 감안하여 의사 및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를 배치하여 하나의 통합보건지소에서 요일별로 보건진료소를 순회하며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취약지역 주민의 욕구 충족과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의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산시민이 행복한 건강 세상’이라는 경산시 보건소의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홈페이지의 전면 재구축의 촉구와 전문인력의 효율적인 배치 및 활용과 채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요청드리면서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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