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솔선
- 급여반납, 성금모금에 이은 3번째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공무원 급여 중 일정액을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구입은 도 소속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자율구매신청에 따라 4급 이상 월 50만원, 5급 30만원, 6급 이하는 10만원으로, 전 직원이 참여했을 경우 매월 3억 5천만원 정도의 상품권을 구입하게 된다.

  시ㆍ군별 재난 긴급생활비 지급 등으로 온누리상품권이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 본청은 4월부터 6월까지, 직속기관지역본부사업소는 5월부터 7월까지 각 3개월간 구분해 시행한다. 향후 지역경제 회복 추이를 지켜보면서 소방본부 및 시군 소방서,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하는 등 상품권 구입기간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공무원 급여의 일정 부분을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사용함으로써 소비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지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힘들어하는 도민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장의 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했으며, 도청, 의회사무처, 소방본부, 시군 소방서 직원 및 공무직 등 7천여 명이 2억3천5백6십만원의 성금을 모금한 후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극한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도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입에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코로나19 종식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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