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코로나-19 대응태세와 관련하여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월29일~4월18일)에서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추진은 그간의 강도 높은 방역태세에 대한 긍정적 성과와 사회적 피로감 증가를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다만 시는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 모델국 중의 하나인 싱가포르의 최근 느슨해진 방역망으로 인해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부분을 주목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는 다소 이르다는 입장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수목원 등 감염전파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시설에 대해 단계적 운영 재개가 실시되며, 불요불급한 행사는 가급적 자제되지만, 필수적 시험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또한 행정명령 강도도 유흥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에 대한 기존‘운영중단 권고’에서‘운영자제 권고’로 하향조정된다.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2주마다 평가를 통해 거리두기 수위가 조정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우리 경산시는 2월, 3월 그야말로 재난적 상황에 직면했지만 수준높은 시민의식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으며,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승리로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하였다.

  한편 경산시는 현재 총 631명의 확진자가 집계되며, 지난 2월 1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여 3월 3일 일일 최대인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4월 15일부터 추가 확진자 발생‘0의 행진’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는 철저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높은 시민의식과 정부와 시의 방역활동의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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