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간부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부 및 지방재정의 열악한 사정을 감안해 최영조 시장을 비롯한 69명의 간부공무원 등이 긴급 재난지원금을 기부키로 하고, 6급 이하 전 공직자는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시 간부공무원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거나 신청 후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2인가구 60만원, 이장식 부시장은 3인가구 8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경산시는 지난 3월 최영조 시장은 4월부터 7월까지 급여 30% 총 10,280천원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부시장을 비롯한 경산시 전 공무원은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4천 8백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으로 투입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고용시장을 안정화하고 실업급여 지급에 쓰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사용할 긴급재난지원금은 우리 이웃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 이라며, 가급적 경산 지역에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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