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영 의원
경산시의회
양재영 의원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양재영 의원입니다.

  자인면소재 육군제7516부대 2대대 이전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경산 자인단오로 대표되는 전통과 문화의 고장, 자인면은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자인부대로 인해 그동안 지역발전에 심각한 장애가 되어왔습니다.

  자인부대의 현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자인면 북사리 311-1(잡) 일원에, 군부대 면적 31,461㎡, 주변녹지 면적이 425,352㎡로 추정됩니다.
  국토계획법상 자연녹지지역, 제1, 2종 일반주거지역, 일반공업지역 등으로 군부대 주변에는 주거지역 및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습니다.

  군사시설로 인한 지역발전의 걸림돌 때문에 부대 주변과 자인면 일부지역은 아직도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들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 도시가 1970년대에 멈춰 선 듯 정체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특히, 경산시 전체 인구의 증가세에 반해 자인면은 최근 10년간 매년 평균 100여명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자인 면민들은 수십 년 동안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군부대 이전을 통해 쇠퇴한 군사보호지역 주변을 다른 용도로 탈바꿈하여 도시의 새판을 짜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군부대가 이전된다면 경산산업단지 근로자 등 도시 인구유입으로 주거, 교육, 환경, 기반시설이 확보될 것이고,

  그로 인해 도시는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이며, 특히 사통팔달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자인면은 미래의 전략적 개발 거점지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산업단지 주변여건을 활용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재능있는 도시청년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지역의 활력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고령 사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균형개발을 통한 개발이익을 담보로 군부대시설의 이전 재원을 확보하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예비군 훈련장 인근으로 이전한다면 군업무의 효율성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민들은 국가방위업무와 지역사회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자인부대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천명의 자인 면민과 지역단체는 시민의 생존권과 권익을 보호하고 자족 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해 부대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이전이 쉬운 일이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연초 주민과의 대화에서 시장님께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 하신 것을, 본의원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윤두현 국회의원님께서도 자인부대 이전에 적극 앞장서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군부대 이전의 작은 불씨를 주민의 힘으로 일으킬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시어 면밀한 검토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전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기동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이라는 위기상황과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엄중한 시기에 공직자 여러분께도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명 경산시의회_양재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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