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독자 또는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또 잘못된 권력의 오·남용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언론· 매스컴과 그에 종사하는 기자들의 역할과 위상의 중요성은 인정되고 오랜 세월 존중받아 왔다. 그런 차원에서 28만 경산시민을 위해 시정을 수행하는 경산시청 내에도 시 행정을 감시하고 시민들에게 시정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일정 공간에 기자들의 취재 공간(기자실)이 제공되어 온 것도 익히 알려진 일이다.

  그런데 최근 경산시청을 출입하는 기자들 중에 취재명분 하에 기자실이 아닌 도정협력실을 상시 무단출입하여 관계공무원들을 수시로 호출하여 호통을 치고 실내흡연냄새 등 시대에 맞지 않는 횡포를 자행하고 있어 공무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심지어 동료 출입기자들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 이모씨(45세 옥산동)는‘지역발전을 위한 정보교환과 예신확보 지역발전 활성화 방안 협의 등을위한 도정협력실의 존재는 바람직하지만, 그 공간을 도의원들이 아닌 일부 기자가 마치 자기 집무실인양 사용하고 공무원을 오라 가라’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뭔가가 한참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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