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의용소방대, 특구단(인명구조견) 등 드론 활용하여 수색 실시

  경산소방서는 태풍‘오마이스’가 동반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지난 24일 낮 12시쯤 실종된 경산시 여천동 김○○(81)를 3일째 수색 중 발견했다.

  김○○(81)는 태풍‘오마이스’로 비가 많이 내리자 본인 소유의 포도밭에 하천물이 범람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나간 후 실종되어 배우자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 당일(24일), 경산소방서는 현장인력 75명(소방 30, 의소대 30, 기타 15)을 투입하여 14:58분경 사고 발생 지점 가까운 농수로에서 실종자의 옷가지를 발견하였으나 노인은 발견치 못했다.

  실종 이틀째인 25일 오전 8시부터 수색인원 89명(소방 50, 의용소방대 30, 특구단 4, 기타 5)을 투입하고, 수색견과 드론 등을 이용해 첫 실종 지점인 경산시 여천동 농수로에서부터 오목천까지 약 4km를 수색하였으나 못 찾았다.

  26일 오전 8시, 경산소방서 97명과 민간 수난인명구조대 4명을 추가로 투입하여 수색을 재개하던 중 16:30분경 사고 발생지점부터 2.5km 떨어진 지점인 자인면 계남리 하천 부근에서 119구조대원이 실종 3일만에 김○○의 시신을 (81)를 발견했다.

  소방관계자는“하천에서 풀이 많이 자라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한 등 수색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직원들이 실종자를 반드시 찾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수색에 임했기에 발견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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