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혐의로 4년여간 수감 중이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전.국회의원)이 17일 오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최경환(전.국회의원)은 2004년을 시작으로 경산 4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으나, 2014년 10월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9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되었으며, 구속수감된 2018년 1월 기준으로 형기의 80% 이상을 채워 가석방 요건을 채웠다.

  이날 안양교도소 앞에서 가족 및 최(전.부총리 의원) 시절 지역구 사무국장을 역임한 오세혁 경북도의원, 조현일 경북도의원, 차주식(전.국장) 및 경산시와 청도군 핵심 지지자 100여명이 최(전.국회의원)를 맞이했다.

  교도소를 나온 최(전.국회의원)은 언론 인터뷰에 이어 지역 지지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약 30분 가량 시간을 보낸 후 서울 강남에 있는 자택으로 이동했다.

  최경환(전.국회의원)은“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으며,

  이에 지지자들은“그동안 노고가 많았습니다”,“사랑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최경환”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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