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예비후보로 14명이 출마한 경산시에서 윤두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공관위가 뚜렷한 명분 없이 13인의 후보를 배제하고, 조현일 예비후보를 단수공천 함에 있어 타 예비후보들과 경산 시민의 여론이 폭발하고 있다.

  중앙공관위는 29일 조현일 예비후보 1인 단수 추천안에 대한 이의신청과 재심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김성준, 김일부,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허개열, 황상조 등 10명의 시민협의체 경산시장 예비후보들은 30일 2차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적정절차를 존중해야 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상식을 깨뜨리고, 14명 예비후보 중 3~4명 또는 4~5명으로 압축하여 경선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대다수 경산시민의 기대와 순리를 배신하고 짓밟았다’라며, 이 사태에 전적으로 책임 있는 윤두현 국회의원과 조현일 예비후보를 경산지역 정가에서 영구 퇴출을 시켜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모았다.

  이들은 5월 2일 마지막 최고위의 번복결정이 없을 경우, 경산시장 선거에서 기필코 이기기 위해 기 결성한 시민협의체에서 시민들이 공감하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1인의 “시민 후보”를 선출하고, 즉시 지지자들과 동반 탈당 등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시민 후보”선출을 위한 구체적 방식은 출마의지를 밝힌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6인의 예비후보들이 5월 1일 논의·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14명의 경산시장 예비후보 중 1인 단수 공천 과정을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은 “국회의원이 경산시장을 임명하는 것 같은 공천방식은 승복할 수 없다”, “윤두현 국회의원은 무슨 연유로 조현일 후보를 단수 공천하여 경산의 지방자치를 짓밟는지 그 이유를 밝혀라”등 성난 민심으로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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