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지 공개토론회를 통해 경산시민 앞에 진실을 밝히길 강력히 촉구

  윤두현 의원은 28일 공천불복자들의 불법·해당행위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경산시장 예비후보로 구성된 시민협의체(오세혁 경산시장 후보 공동선대위)가 반박문을 내고 윤두현 국회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시민협의체 공동선대위는 “경산시장 공천불복자들 위법 도 넘어... 윤석열 정부 성공 방해"’라는 윤 의원 입장문 기사를 보고 “‘도적놈이 몽둥이 든다’‘적반하장도 유분수’ 라는 옛 속담이 먼저 떠오른다”며“막장공천으로 당원과 시민을 편가르고 민심을 분열시키며 주인을 짓밟은 머슴이 적반하장 협박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지금은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 시대이다. 과연 윤두현 국회의원이 벌인 일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지 묻고 싶다”며 “공개토론회를 통해 경산시민 앞에 진실을 밝히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시민협의체(오세혁 경산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의 반박문

  공천과정의 실상은 이렇다.

  현 경산 시장의 3선 제한으로 경산에는 14명의 시장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도당의 공천심사 면접 하루 전, 시장 후보 내정 사실을 알았던 한 후보는 들러리 서고 싶지 않다며 후보를 사퇴, 탈당해 13명 예비후보가 남았다.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설마 하는 심정으로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실시된 공천심사 면접에 응했다. 윤두현 의원은 도공관위 부위원장이었다.

  이후 4월 19일 아침, 도당 공관위를 통해 흘러나온 심사 결과는 처음에 5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가 최종 4인으로 압축되었고 오후 5시에 발표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후 5시가 되어도 아무런 발표도 없었고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밤늦게 9명의 공관위원의 표결이 있은 뒤, 사전내정설이 나돌던 조현일 후보의 단수공천이 언론에 발표되었다. 어떤 원칙과 기준이 적용되었는지는 전혀 설명이 없었다.

  게다가 포항과 경산에서 일어난 공천 횡포는 김정재 · 윤두현 두 후보의 짬짬이로 5:4가 된 것이 만천하에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허위주장이라고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을 가리고 싶은 것인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5:4라는 표결이 나온 데 대해 윤두현 의원은 경북도당 공관위 부위원장으로서 자신의 표를 어디에 행사했으며 왜 그래야 했는가? 이에 대해 윤두현 의원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

  더욱이 막장 공천에 부당 개입했던 구체적 사례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 시중에 두루 우스개로 회자가 되고 있는데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부끄러움도 없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국회의원의 공천 횡포 덕분에 정의로운 경산 시민이 한데 뭉치고, 깨어있고 살아있는 경산시민의 위대한 정신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음은 감사해야 할 일이다.

  이번 선거는 살아있는 경산의 시민의식이 불공정 야합의 무리들과 시민을 갈아 마시겠다는 윤두현 국회의원 보좌관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엄히 심판할 것이다.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윤두현 의원이 해당 기사에서 한 발언을 토대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는 바다.

  윤두현 의원의 답변을 기다린다.

  2022. 5. 28

  무소속 시민후보 오세혁 공동선대위원장 일동

  (김성준, 김일부, 안국중, 유윤선, 정재학, 황상조, 허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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