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면 삼성역을 소재로 한 이동하 선생 저술 「우울한귀향」 문학비 제막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는 10일 남천면에 있는 경부선 철도 삼성역에서 삼성역을 소재로 한 이동하 작가의 소설 「우울한 귀향」을 기념하기 위한 문학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문학비 설치 2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문인협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정식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 회장은 "기념비를 설치하고도 오랜 기간 제막식을 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제막식을 개최하여 이동하 작가 본인을 비롯한 문학인들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행사개최에 협조해준 경산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윤관 남천면장은 축사에서 "좋은 작품으로 고향을 빛내주신 이동하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경산문협과 회원들의 발전을 통해 이동하 선생님과 같은 제2·제3의 걸출한 작가가 지역에서 배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하 작가는 194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해방과 더불어 귀향하여 남천면 대명리에서 유소년기를 보내고 1966년도 서울신문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단편소설 「전쟁과 다람쥐」 , 이듬해 현대문학지 제1회 본격 장편소설 공모에 「우울한 귀향」이 당선되는 등 창작활동을 하고 목포대와 중앙대에서 30여 년 가까이 후학에게 문학을 가르치며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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