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지원청(이양균 교육장)에서는 10. 24(월)~25(화) 압량중학교와 경산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시 노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경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소(시를 소개합니다)TV 사업의 일환으로 「詩,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시를 접하고 즐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 

  콘서트는‘노래로 만나는 시’라는 주제의 노래 공연과 ‘초청 시인과의 만남’ 순으로 이루어졌다. 초청 시인으로는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용택 시인과 ‘연탄 한 장’의 안도현 시인이 초청되었다. 

 ‘노래로 만나는 시’ 순서에서는 시에 노랫말을 붙여 만들어진 시 노래를 신재창 가수가 노래하였다. 참석한 학생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하면서 시 노래를 즐겼다. 

  이어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시 ‘너에게 묻는다.’, ‘연탄 한 장’의 작가 안도현 시인과의 대담이 진행되었다. 류미야 시인의 진행으로 연탄 한 장에 얽힌 이야기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을 때의 이야기, 동시를 쓰게 된 이야기,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이야기 등 시인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에 참가한 학생 김00은 “평소 안도현 시인의 시를 많이 읽었지만, 시인을 만나 시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시를 쓰게 된 계기를 직접 들으니, 그 시들이 더 아름답고 깊이 있게 느껴진다. 빡빡한 학교생활 가운데서 음악과 시를 함께 즐긴 너무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서는 시소(시를 소개합니다)TV는 시인 초청 시 쓰기 특강, 시 배달 서비스, 시 낭송 공모전 등 생활 속에서 시를 접하고 즐기는 문화 확산과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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