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김문규
발행인 김문규

  일어나서는 안 될 재난이 일어났다.

  이태원 참사는 갈수록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만 있었던 젊은이들이 할로인데이를 맞아 많은 인파가 이태원 좁은 골목으로 몰렸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도미노 현상에 의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숨을 쉬지 못해 선 자리에서 사망한 사람도 있다는 증언도 있었다. 

  그 많은 사람이 위험에 처해있는데도 누구 한 사람 질서를 안내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 위험상황에서는 용기 있는 사람이 안내를 해주면 잘 따라 줄텐데.

  그 시각 해당 구청장과 경찰서장은 어디에 있었나. 오후 4시부터 위험이 감지되었다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말하지만 그것은 핑계일 뿐이다. 

  올해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지난 행사 때도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했었다면서 왜 준비를 소홀이 했나. 

  국가에서는 위로금 2,000만원과 장례비1,500만원까지 지원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참사에 대통령의 실수는 없었다. 사후조치도 무난했고, 행보도 투명했다. 대통령의 조화가 나딩구는 가운데 5차례나 조문을 갔다.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인 행사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국가에서 최소한의 책임을 져준다고 한다.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사고인만큼 엄격히 따지면 국가의 책임도 아니다.  이런 조건에서도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책임을 져준 것인데 불만을 터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사고현장에서 사망사고와 중·경상자의 문제도 깔끔히 해결되어 마무리된 것도 아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연일 폭탄을 투하하며 도발을 하고 있다.

  이판에 야당에서는 국무총리와 행안부장관 해임을 외치고 있다. 야당에서는 전 방위적으로 모든 관련자를 사퇴시키라고 외치고 있다. 앞으로는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한다. 

  참담한 사건을 마무리한 다음에 책임소재를 찾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무한체력인가 이사건 저사건 모두 한 번에 처리하려고 한다. 급한 문제부터 차근히 풀어나가면 무리 없이 해결 될 수도 있다. 

  북한의 도발과 젊은이들의 참사, 고위공무원의 해임 중 어느 사건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 야당은 숫자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이 나설 일과 개입해서는 안 될 사건을 구분해야 한다. 

  대통령 전용기에 mbc기자 탑승제한에 대통령전용기 사용료 전액삭감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있을 수도 없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정치적 재난이 일어난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난 일이 없는 사건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우려스럽다.

  대통령의 국외활동 발목잡기를 하다니 정치를 하지 말라는 것인가. 국가가 여·야 국회의원들의 싸움터인가. 야당은 쪽수로 밀어붙이는 저급한 정치공세는 그만하라.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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