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김문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라가 생기고 이어져 내려오면서부터 역사는 생겨났고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국가가 있는 한 역사는 이어지고, 어떤 방식으로든지 역사공부는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때 역사공부를 등한시하고 입시에 필요한 몇몇 과목만 중점적으로 공부한 때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우리나라 역사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자라난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교육 문제가 지난 정부 때 바로잡을 듯 하더니 유야무야 그냥 넘어갔다.

  우리나라를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로 저주를 하고, 북한을 감싸는 좌편향 교과서를 바로잡는 과제를 이명박정부에서는 5년간 강력히 추진하지 못했다. 사실상 회피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역사교과서 문제는 이명박 정부에도 적잖은 책임이 있다고 본다.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사실을 알고도 묵과했다는 것은 사실상 회피한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북한을‘북핵은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무장의 무기’라고 책을 쓴 사람을‘교육문화’수석으로 기용한 현 정부도 이해할 수가 없다.‘무상몰수, 무상분배’방식의 북한식 토지몰수를 개혁 작업이라고 묘사한 국사교과서 문제를 설명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물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과, 생각과 견해차이가 심각한 사람을 내편으로 끌어들여 함께 정치를 하게해서 그 사람의 생각을 바꾸게 할 수도 있긴 하다. 이런 사람들이 역사전쟁을 제대로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2002년 김대중 정부가 역사를 근·현대사로 분리시켜 2010년 국정교과서이던 국사와 검인정 대상이던 근·현대사가 합쳐져 한국사 전체가 검인정교과서로 전환됐다. 한국사 국정화를 두고 야당에서는 여당내 갈등을 물 타기하려는 시도로 폄하한다. 이렇게 당리당략에만 얽매어 있다가 우리나라 역사가 장기간에 걸쳐 왜곡된 것이 아닌가.

  1980년대 이후 한국사 학계를 장악한 특정단체, 특정학맥 학자들에 의해 진행된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왜곡은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뿐만 아니라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한국사출제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학회에서는 이의 심각성과 폐해를 정부당국과 국민들에게 바로알리고 역사바로잡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었다.

  2011년 2월에는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국가공무원 임용시험 한국사 문제 편향성과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도 있었다. 당시 토론회에서는 현대사 부분의 민중사관과 친북사관으로 좌편향되어 있어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져야 할 국가공무원 지망생들이 시험 준비과정에서부터‘친북 좌편향된 한국사’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개탄한 바도 있다. 이것은 우파정부인 현 정부에서도 지난 좌편향 정부시절 관철된‘한국사 좌편향’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사회 각계각층에 자리잡은 친북좌파들의 영향력이 막강함을 알 수 있다.

  한국사의 친북좌편향 왜곡은‘역사왜곡을 통한 대한민국 허물기 작업’의 일환이다. 잘못된 국사책을 바로 잡아야 할 국회의원도, 정부당국도, 국정운영에 잭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도, 집권여당도, 잘못된 사실을 외면한데 대한 책임과 국사문제를 바로잡지 못한 책임과 국민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인성교육과 국사문제에 대한 교육문제를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역사학자들은 좌·우를 떠나서 우리나라의 정확한 현대사 기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란다. 우리나라 위정자들은 국민의 혈세로 세비만 받을 것이 아니다. 왜곡된 역사를 방치하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다. 부딪치기 싫고, 싸우기 싫어서 피해 가는 정부의 직무유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역사교육이 이지경이 된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1980년대에 유행되었던 민중사학에 의한 부산물이라고 한다.

  현 정부는 어려움을 이겨내고‘대한민국 허물기’작업을 깨뜨려나가 역사를 바로잡기 바란다. 상고사, 고대사, 근대사, 현대사 어느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역사가 없다.

  정확한 고증을 거쳐 어느 한곳으로 치우침 없는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역사바로잡기는 대단히 어렵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국민의 힘을 믿고 과감하게 밀고나가기 바라며, 역사를 바로세워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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