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관도/김창열

 꽁꽁얼어 다저진 대지(大地)에

몸 감추워 동면(冬眠)하여

춘풍(春風)에 싹티워서

 
성하(盛夏)의 햇살 에너지로

몸키우고 살 부쳐서

갈바람 받아 먹고

보석으로 다듬어져

 

상강(霜降)에 제명 다하여

입동(入冬)에 창고(倉庫)채우니

농부의 한시름도

들어주는구나.

김창열

  
    *프로필*

 ☞ 경북 경산 출생
 ☞ 영남문학 시로 등단
 ☞ 대구고등 졸업
 ☞ 영남대학교 섬유과 졸업
  ☞ 동대구의료보험 공단 지사장
  ☞ 경북 제 1 지구 의료 보험조합 대표이사 역임
 ☞ 전국 건강관리 협회 운영위원 역임
 ☞ 건강 관리 협회 경북지구 운영위원(현)
 ☞ 영남문학 겨울호 등단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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