除夜作
          高適
旅館寒燈獨不眠 客心何事轉凄然
故鄕今夜思千里 霜?明朝又一年

제야작
          고적
여관한등독불면 객심하사전처연
고향금야사천리 상빈명조우일년

섣달 그믐날 밤에 짓다
추운 여관의 등불 아래 홀로 잠 못 이루며
나그네 마음 무슨 일로 더욱 쓸쓸해지나?
오늘밤 고향을 생각하니 천리 길인데
귀밑머리 하얀데 내일 아침이면 또 한 살 더하네

곽종육(서예가)
  고적(702?~765):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자가 달부達夫이며 하북성 창주시河北省 滄州市 사람이다. 젊어서 불우하여 조그마한 절개에 구애됨이 없었으며 과거에 참여하는 것을 늘 치욕으로 여기며 자취를 감추고 노름꾼이 되기도 하였으나 뒤에 유도과에 급제하여 촉주자사 서천절도사 등을 지냈다. 그는 어려운 일을 많이 당했는데 그때마다 스스로 공적과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고 앞으로 나아갔으며 나이 50이 되어 비로소 시를 배우기 시작하여 곧 교묘함에 이르렀으며 성당시기 변새시파의 대표적인 시인이 되었다. 시문 20권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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