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김문규
  중국어선의 횡포는 저항수준을 넘어 무자비하기가 해적선을 방불하게 한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 불법조업어선은 우리 해경의 경고도 무시한 체 조업을 계속하며 우리 해경이 나포하기 위해 다가가면 쇠스랑, 쇠도끼 등의 흉기로 무장하고 우리 해경에게 도리어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이들이 소지한 쇠스랑은 우리나라 농민들이 농사지을 때 쓰는 농기구와는 차원이 다른 특수 제작된 위험무기다. 그들은 대오를 갖추고 무전기로 연락을 하면서 우리 해경의 단속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NLL 에서의 불법조업은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우리 어선은 일몰이면 조업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온다.

  이 시간에 그들은 때로 몰려와 불법조업을 하며, 기상악화로 우리 어선이 조업을 하지 않을 때 그들은 쌍끌이로 해산물의 크기나 종류를 불문하고 싹쓸이를 하기 때문에 서해의 꽃게와 조기 등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우리 어선이 꽃게의 산란기에 조업을 하지 않고 어자원 보호를 하는 시기에도 중국어선은 더욱 기승을 부려 알이 가득한 꽃게를 싹쓸이 하기 때문에 갈수록 꽃게의 어획량은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각성하고 신경을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많은 양의 꽃게는 알이 통통한 연근해에서 수확한 꽃게 라고 하며 판매한다. 이 모든 것이 어획량 감소가 원인이다. 산란기의 해산물은 잡지도 사지도 않아야만 어자원이 보호되고 앞으로도 계속 어업이 계속될 수 있다. 특히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을 막아야만 우리해역의 어자원을 지켜나갈 것이다. 현재 인천 앞바다에서 잡히는 꽃게의 양은 갈수록 줄어들어 2014년에 비해 15년에는 무려 77%가 줄었다.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증가와 해양오염으로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어획량이 더 많이 줄었다. NLL인근에서 자행되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어획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한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은 매년 4월 알배기 꽃게가 나오는 시기에 본격화 된다. 이 시기는 꽃게의 산란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우리 어선들이 귀항하고 난후 일몰 이후에 우리 수역에서 밤새조업을 하고 낮에는 NLL경계수역에 정박해 우리 해경의 단속을 피한다. 기상 악화로 우리 어선의 조업이 통제될 때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더욱 심하게 자행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올해 약 5개월 동안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NLL해역에서 20척, EEZ수역에서 67척 등 모두 87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53%가 감소한 것이라고 한다. 같은기간 EEZ에서는 182척을 나포했던 지난해보다 63%가 줄었다. 해경의 강력단속과 중국정부의 어민교육 강화로 조업질서가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NLL해역에서는 20척을 나포해 지난해의 4척보다 크게 증가했다.
  국가안전처는 중국조업어선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포척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수역 인근해역에서 인건비와 유류비가 올라가면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수는 지난해 보다 줄었다. 하지만 불법조업은 여전히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허가어선은 배정량 보다 많이 잡기위해 어획량을 축소신고하거나, 입·출역 위치를 허위 통보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특히 NLL해역 불법어선들은 북한 해역으로 도주해서 단속을 피한다. 도주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집단계류나 쇠창살 설치를 하는 등 저항이 거세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NLL해역경비를 강화하기 위해서 단속함정을 3척에서 6척으로 늘리고 연평도에 특공대 1개팀을 배치하기도 하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우리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우리어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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