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소우주/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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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호수 속엔 산과들 빌딩이

하늘을 가득 담은 호수 같은 마음이

떠러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그리움에 감기고 있다

오색 찬란한 계절속의 만추에

우리들 인생 만추를 담고

깊숙한 숲속에서

아름다운 오색빛 그리움을 진하게 맛보고 싶다


하늘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속에 품고

그리던 정을 만추에 담아

취 하도록 마시고 싶은 충동은 아직도 젊음이 남아 있는 탓일까!

또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아 오겠지!


2013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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