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김   문   규
  2018년은 60갑자 중 무술년이다. 무는 하늘의 힘으로 큰 흙, 즉 산을 의미 한다. 색으로는 노란 황금색을 의미한다. 무는 무성하고 번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술은 땅의 힘으로 십이지지 중 개띠를 말한다. 무술년 개띠는 12개의 띠 중에서 11번째 띠다. 그래서 2018년 무술년은 황금개띠라고 한다.
  12개의 띠는 육갑에 의해 정해지며 10간과 12지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를 뜻하는 60개의 간지 중 10간을 살펴보면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를 12지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를 의미한다. 이 방식은 기원전부터 사용한 전통으로 중국의 상나라(BC1766-BC1123) 왕들의 이름에도 10간이 등장하니 이미 이때부터 간지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간지는 날자를 세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음양오행설과 결합해 만물의 길, 흉과 사람의 성질과 운세를 점치는데 쓰이기도 했다. 무술년의 무는 음양 중 양에 해당되며 오행 중에는 토에 해당한다. 오행중토는 땅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많은 생명체가 땅에 기대어 살아가고 빗물이나 다른 물질도 흡수해서 정화시키는 곳이 땅이다. 이런 땅의 습성을 음, 양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음이 부드러운 찰흙 같은 땅이고, 양은 진흙과 같은 단단한 땅이다.
  무술년 무의 성질은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할 수 있지만 뚝심 있고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여 변하지 않고 잘 참고 견디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술년의 술은 개를 의미한다. 개는 예로부터 충성심이 강하고 사람과 친밀한 동물이다. 정이 많고 붙임성이 좋으며 활동적이고 의리가 있다. 황금개띠 해는 사회가 밝고 활기차게 해주는 해이다. 무는 흙으로 중심을 의미한다. 중심으로 모으는 힘이 있다. 지금의 어려운 일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노력하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타협되는 새해가 될 것이다. 

  ■ 역사속의 무술년
  ㆍ1598년-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을 일으킨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사망한 해이자 이순신 제독이 서거한 해이기도 하다. 히데요시의 사망으로 우리나라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 전 군 철수명령에 의해 퇴각하는 일본군을 노량진에서 막기 위해 전투를 벌이다가 이순신 장군이 전사했다. 
  ㆍ1658년-청나라 순치제 재위15년으로 조선 효종이 북벌운동에 매진하던 때다. 청나라의 요청으로 신류 장군이 260명의 장병을 이끌고 러시아 제2차 정벌을 나선 해다.
  ㆍ1898년-1863년부터 실질적으로 조선을 통치하던 흥선대원군이 서거한 해다. 청나라에서는 서 태후가 광서제를 유폐하고 섭정을 실시한 해다. 조선에서는 1896년에 설립된 독립협회가 해체되었다. 
  ㆍ1958년-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 126명, 민주당 79명, 무소속 27명, 기타 1명이 당선되었다. 이로서 군소정당이 몰락하고 양당제도의기틀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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