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봄 wish ful of spring 그늘진 언 땅에서 미래와 다툼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그들은 太陽을 향해 끝없이 달리고 싶다. 지금 청년들은 세계적 불황(不況)으로 가지 끝에 매달려 겨울나는 번데기처럼··· 부화할 봄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청년에게 미래 를·····
2월 말쯤 대구에 사는 친구가 찾아와 3명의 고교 동기가 경산 카페에서 만나 반갑게 담소를 나누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총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민주당이 몇 석 차지할 것 같나?” 진보 성향인 나에게 민주당의 22대 국회 의석수 전망을 물었다. “최소 180석은 될 것 같아!” 나의 전망에 친구 둘이 동시에 놀라며 말한다. “국민의힘이 과반은 하지 않을까? 여론조사 지지율도 민주당을 이기던데?”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내가 보기엔 국민의힘이 이긴다는 것은 허상이야! 대구ㆍ경북 사람들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
올해는 지구촌 40여 개국이 선거를 치르는 해 라고 한다. 선거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국민의 정서와 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행사이다. 우리나라는 4월 10일에 치르게 될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때문에 최근의 나라안이 연일 시끌벅적하다. 흔히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선거를‘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지만,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선거는 시끄럽고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발생시킨다. 그래서 혹자는 선거를 ‘쓰레기통에서 핀 장미 꽃’으로 비유하곤 한다. 선거의 과정에서는 많은 불미스런 쓰레기 같은 사건들과 불유쾌한 일들이 가득하지만,
아버지의 구슬땀 황량하고 휑한 들판 검정고무신 발자국 도장 찍을 때 갓난아기 아장아장 걸어 나온다. 아지랑이 살금살금 아가 볼 간질이며 논두렁엔 잡초가 춤을 추는데 무논엔 모내기로 산실을 꾸민다. 구슬땀 한 말 햇볕 한 말 누렇게 영글은 황금벌판 채우니 가을 하늘은 더 높고 찐한 띠를 두른다. 벼 이삭 마디마디 물 마른 인고로 바람에 와쏴쏴 울음을 터트린다. 큰손 한 번 지나가면 홀쪽했던 포댓자루 입 벌리고 배를 채운다. 콤바인 기계 소리 할퀴고 떠난 자리 아버지 곳간 만삭된 후에야 아버지 이마에 구슬땀 닦으신다.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 이십 년 지기 부부들과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들과는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알게 된 사이다. 한두 살 차이가 나지만 따지지 않고 친구로 지내는 사이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적금을 붓고 알뜰히 모아서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부모한테 물려받은 재산이 한 푼도 없다는 게 공통분모였다. 다섯 가족은 오래전부터 여름엔 바다를, 겨울엔 눈꽃 산행을 떠나곤 했다. 콘도 하나에 스무 명 넘는 식구가 한 지붕 아래서 밤을 지새웠다. 아이들은 저희들대로 즐거웠고 어른들은 아이들 보는 재미에 행복했었다. 그런 아이들이 결혼
양력으로 새해가 시작되고 근 한 달이 지나니 또 우리 민족의 대명절 구정 연휴가 시작된다. 음력으로 신년이 되는 구정은 이름하여 '설날' 로 불리워진다. 옛부터 설날은 우리 민족에게 일년 중 가장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다. 현재도 구정연휴는 삼천만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민족의 대명절이다. 설은 아직도 어김없는 우리 민족 최대의 이름난 날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설 분위기는 옛날과는 많이 변했다. 농촌인구가 줄고 시골에 젊은이가 없다 보니 설 문화를 즐길 집단적 에너지가 줄은 탓이다. 옛처럼 전통을 숭상하고 순수를 즐기는 농촌의 젊은
2023년 계묘년을 보내고 갑진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음력으로는 아직 계묘년 섣달인데 며칠 지나면 설날을 맞이하게 된다. 설날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즉 한해의 첫날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원단, 연수 또는 세수라고도 하며, 보통 설이라고 한다. 또 설은 한자로 신일(愼日)이라 하는데 이는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간다.’라는 뜻이다. 묵은 1년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데 1년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고유 전통 명절이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다”라는 말이 있다. 손때가 묻은 정든 집을 떠나 요양시설을 찾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등급을 받은 이용자라도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 간병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것이 내가 건강해야 하는 이유다. 부모 중 한 분이라도 건강을 잃으면 자식에게 부담이 된다. 부모의 병원비와 유산 문제로 형제간의 우애가 무너진 사연을 종종 듣는다. ‘긴병에 효자 없다’라는 말이 갈수록 실감 나게 한다. 뇌혈관, 심혈관 이상 진단을 받은 후 하던 일을 내려놓았다. 자유의 몸이 되니 동기간과 지인들과 가까워지고 애경사도 챙
한 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는 신년의 벽두이다. 새해를 맞는 사람들의 마음은 새롭다. 일반적으로 옛부터 동양에서는 새해가 되면 그해를 상징하는 12간지(干支)의 동물로 새해의 의미를 표현한다. 새해 2024년 甲辰年은 동양학에서는 60간지의 41번째 해로 푸른 색의 갑(甲)과 용을 상징하는 진(辰)이 합쳐 청룡을 의미하는 '푸른 용의 해'이다. 올해는 12간지 동물 중 유일의 상상의 동물 용(龍)의 해이다. 용에 얽힌 동양의 얘기는 많다. 특정 위인을 종종 흑룡, 청룡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용을 통해 하늘의 뜻을 나타내며, 용이
계양주공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이 12월11일 부터 24년 3월 19일까지 100일간 실시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계양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이경원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경산시립예술단의 역할과 운영에 대하여” 시정질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산시립예술단은 2007년 경산시립합창단 창단을 시작으로 경산시립극단과 경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되어 모두 3개의 예술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의 문화 향유기회를 높여 경산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술단이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차원에서 지역예술인 양성 및 정주여건을 마련하거나 지역의 문화사업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산업·건설위원회 손말남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친환경 그린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한 시장님의 계획을 듣고자 시정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점차 증가하고 공간분포도 다양해지고 있어, 해마다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대책들이 전세계에 걸쳐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환경이 다른 지역에
인간의 행복은 주관적이면서도 정신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객관적인 조건인 일정수준의 물질의 충족이 없이는 실현 불가능하다. 일찌기 성자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 1842~1924)이 언급했다시피 보통 사람의 삶에 있어서 물질의 문제는 종교 보다도 더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이다. 그 이유는 종교는 믿는 사람에게만 중요하지만, 물질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명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의식주를 채우지 않고는 결코 그 누구도 생존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물질의 문제 즉 경제문제는 모든 것에
장갑을 잃어버렸다. 겨울이면 애지중지 손에 붙이고 다니던 장갑이다. 손가락 마디마디, 불어 닥친 칼바람도 막아 주고 흰 눈이 펑펑 오던 날 눈을 맞아도 따뜻하게 감싸주던 것이다. 갈색 앙고라 손가락장갑은 색깔도 튀지 않고 무난했다. 붙임성 좋은 사람처럼 장갑은 내가 가는 곳 어디든지 나의 손과 함께 동행 했었다. 겨울이 깊어갈 때 추위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 쪽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농사를 짓는 나는 여름에는 옴짝달싹도 하지 못한 채 일을 해야 하지만 농한기인 한겨울은 내 손도 휴식의 시간이다. 여름 내내 거칠었던 손은 겨울이면 하얗
정치풍자(政治諷刺)political satire어설픈 경력으로정치에 뛰어드는 것은대단히 위험하고 무모한 것이다.정치는당면된 현실을 잘,파악 해야 하고...기회와 재력과인맥은 물론운도 따라야 한다.선택은 자유지만비가 올 때마다무지개 뜬다고 착각하지 마라.그래서 정치는잘못 덤벙대다낭패도 볼 수 있다.
경산사동휴먼시아2단지 LH숲속작은도서관의 문화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위해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11월부터 시작된 문화프로그램은 한국작은도서관협회에서 주최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으로 작은도서관을 방문하는 입주민들을 위해‘얘들아~그림책이랑 놀자!’,‘내 마음의 치유 원예테라피’,‘하하하 웃음치료’, ‘촉촉촉 천연제품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14일 진행된‘하하하 웃음치료’프로그램 수업을 들은 어르신은 “날씨가 추워 옷을 껴입고 왔
사람은 누구나표현의 자유가 있지만,남을 함부로예단(豫斷)해사 평가하고,실체없는 사실을 왜곡하여유포하는 행위는,등 뒤에서습격하는강도 같은 짓이다.남의 불행을바라는 사람들이돌을 던져도.平素자기 일에 충실하여신념이 두터우면누가 뭐래도.눈하나 깜짝할 일 없다.
인간의 행복은 계절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며 살아 가느냐 하는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다. 계절의 변화를 생활의 일부로 느끼면서 그것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계절 중에서도 봄과 가을은 기온이 적당하고, 자연의 변화가 아름다워 삶을 즐기며 지내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가을은 인생을 깊숙히 음미하며 자신의 삶을 성찰케 하는 계절이다. 가을이 인생을 알게 하는 계절인 이유는 가을에는 무엇보다도 오곡백과가 익어 결실을 맺고, 산야에 아름다운 단풍들이
나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복숭아와 포도농사를 짓는 농부이면서 농산물 수출하는 일도 한다. 과일나무에 이끼 제거하는 것과 미나리가 아삭한 맛이 나게 하는 농자재 홍보를 하면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농업 컨설팅도 한다. 특히나 가을걷이가 끝나면 유기질 비료 배달하는 배달꾼이기도 하다. 말이 유기질 퇴비이지 바로 표현하자면 동물들의 똥거름이다. 소똥 닭똥 돼지 똥 갈매기 똥 염소 똥까지 모든 똥들은 밭을 거름지게 만든다. 요즘 쓰이는 똥들은 발효를 시킨 다음 포대기에 담아서 상품화되어 나온다. 그것을 똥이라 하지 않고 유기
산천에 단풍이 드는 아름다운 계절 2023. 11. 8일 새벽 경산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신 민 선 1.2기 최희욱 경산시장님께서 편안하게 웃으시는 모습으로 영면의 길로 가셨습니다. 시장님께서는 1935년 일제강점기 어두운 시기에 경산시 용성면 일광리 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일찍이 아버님을 여의시고 어머님 슬하에서 어렵게 고생하시면서 용성초등학교, 자인중학교, 대구공업고등학교, 영남대학교 법학과, 영남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수학하셨으며, 자인중학교 다니실 때 한국씨름영웅 김학용 장사와 씨름을 같이 할 정도로 체력이 대단하셨고, 대구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