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

            손 수 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한 몸 기꺼이 살라

그늘진 세상을 환하게

온몸으로 뽑아 올린

눈물의 찬연한 불꽃

남을 위해 바치고도

자취조차 남기지 않는

성스러운 저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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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여
손수여

  문학박사. 「한국시학」「시세계」신인문학상 등단.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 대구펜 수석부회장.
  한국문인협회 모국어가꾸기위원. 대구문협 부회장 역임.
 
한국시학, 죽순문학, 현대시협, 대구수필가협 등 이사.
  <국제P.E.N 대구아카데미문학상(2014)> 외.
  시집 <마음이 머무는 숲 그 향기> 등 5권.
 
<시와 함께 전통시장 톺아보기>. 학술서 <국어어휘론 연구방법>.
  <우리말 연구(공저)> 등 8종 외 다수.

기자명 손수여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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