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중앙내과 원장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원장 이덕영

  6월 초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니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을 황금돼지해의 넉넉한 기운으로 출발하였지만 하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앞으로가 더욱 걱정인 상황입니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무너지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음을 온 국민이 목도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키워왔던 회사를, 가게를 정리하면서 받았을 그 분들의 고통과 눈물이 선한 듯합니다.

  은행에서 빌린 수억 원의 창업비용과 운전자금 대출은 고스란히 빚 덩어리로 남았고, 어떻게든 권리금 한 푼이라도 받고 가게를 정리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아 계속 불안해하는 자영업자들도 도처에 널린 상황입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진 데는 미중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침체, 특히 중국경제 침체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진행된 탈원전정책과 각종 규제, 2018년에 시작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 등 내부적인 요인들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난국은 국외적 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여야정쟁으로 끝없이 충돌하며 국민들의 고통을 등한시하는 정치권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여당의 아마추어리즘과 표를 의식한 각종 포퓰리즘 정책들, 야당들의 정책적 대안 부재와 무기력함이 어우러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표를 의식하거나 정파의 이익을 위해 여야간 정쟁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국민만을 바라보고 여야 간에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정책 실패로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을 불러왔던 부분들을 되돌아보고 지금부터라도 하루 빨리 방향수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야당에서도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견제는 필수적이며 여당의 정책실패와 정책부재에 대한 보다 훌륭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합니다.

  강력한 태풍으로 높은 파고 가운데 표류하는 난파선 같은 대한민국 호를 그 누구도 아닌 여야 정치권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지켜내야 합니다.

  2020년 총선이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국민들은  21대 총선에서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는 누구를 선택할 지를, 47개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어느 당을 선택해야 할지를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깊이 고민을 해야 합니다.

기자명 하양중앙내과 원장 - 이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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