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峰 전무웅
雪峰 전무웅

  國亂 국란
  National Crisis

  나라님은 나는가
  국민의 걱정을...

  고래(鯨)를 잡겠다고
  바닷물을 다 퍼내도
  나온 것은 꼴뚜기 한마리

  땡중이 빈대 잡는다고
  사찰(절)을 몽땅 태운짓은
  부처님의 말씀인가 가르침이실까

  일 잘하는 사람 내친 것은
  멀쩡한 수박을 흠집내어
  호박을 갖다놓고 눈속임하는
  기만정치의 술책이다

  이 핑계 저 핑계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
  땅 속 두더지도 부끄
  웃겠다.
 

기자명 설봉 전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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