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신수규
  기상청에따르면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미니장마’가 16일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또한 최근 전세계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낙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독일에서는 락페스티발중 낙뢰로인한 부상자가 70명 발생했고 프랑스에서는 한 공원에서 생일파티하던 중 낙뢰로인해 어린이1명 사망 10여명 부상자가 생긴 사례도 있다. 뿐만 아니라 낙뢰로 인해 교통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거나, 엘리베이터 정전사고도 발생하는 등 최근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낙뢰 관측일수를 보면 6월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8월에 가장 많이 관측되었으며 피해건수는 6~8월에 전체 발생건수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낙뢰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스스로 안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야외로 나가기 전에 기상상태와 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뇌우가 치는 동안 실내에 있다면 문과 창문을 닫는다. 난로 및 파이프, 싱크대 같은 금속 물체에서 떨어져 있고, 전기기구의 플러그는 빼두어야 한다. 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피한다. 자동차 내에 있다면 차안에 머물러 있는다. 차량은 주위에서 지면으로 흐르는 전류를 방산한다.

  야외에서는 모터사이클, 트랙터, 철조망, 빨랫줄, 금속파이프, 철로 된 기타 금속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다. 개활지에서는 산골짜기나 계곡과 같은 낮은 장소로 이동하고 나무와 같은 자연 상태의 피뢰침 아래에 서 있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노출된 상태라면 흩어져서 서로 몇십미터씩 떨어져 피해를 최소화한다. 평탄한 초원이나 목초지 내에서 번개가 치게 되면 지면에 납작하게 엎드리지 말고 야구 포수처럼 굽혀서 웅크리고 양손을 양 귀 위에 놓아서 고막이 터지는 것을 막고, 몸이 도체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몸이 지면에 닿는 면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낙뢰로 인한 부상으로 호흡이 없을 때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부상에 따른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119에 신고하거나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장마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낙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사전에 안전수칙을 꼭 숙지한다면 낙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안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안전수칙을 익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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