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슈퍼 푸드 표고
표고버섯은 느타리버섯과 함께 가장 친숙한 식용버섯이다. 표고는 보통 봄과 가을사이에 활엽수에서 자란다. 추운겨울에는 봄-가을보다는 느리지만 여시 꿋꿋이 자는 생명력이 있다. 인공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느타리에 비해 씹는 맛이 좋고 향이강해서 인기가 좋다. 표고는 예로부터 약으로 많이 사용했다. 최근에는 표고의 항암작용과 혈압강하작용이 밝혀졌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건강에 좋은 수퍼 푸드 16가지를 선정했는데, 표고버섯을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 프드로 선정했다. 선정이유로는 비타민d가 풍부하고 콜레스톨을 낮춰주며,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항암성분성분인 레티난을 함유해 항암효과가 있다고 극찬을 했다.
◆속을 편하게 하는 버섯
한의학에서는 표고에 대한 기록이 많다. 표고의 옛 이름은 향고(香?), 향심(香?), 향신(香信), 석심(石?) 등으로도 불렀다. 시대에 따라 이름이 다르기도 하고 표고의 모양 등으로 구분해서 이름을 짓기도 했다. 대표적인 기록을 요약해보면 밥맛을 돌게 하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위가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표고의 향은 순환을 돕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기운이 약할 때 기운을 북돋아주고 해독작용도 있다고 한다. 또 눈을 밝게 하고 안색을 환하게 한다. 가려움증이 심한경우에는 섭취를 주의해야하며, 한번 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좋지 않다 고한다. 대부분 버섯은 고기 맛이 난다. 콩이나 우유처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고, 버섯의 일반적인 식물분류는 균류이기 때문에 육류와 비슷한 성질을 일부 지니고 있다. 그래서 콩과 함께 식물성 쇠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혈압 고지혈증에도 좋은 표고
버섯은 종류에 따라 몸에서 발휘하는 작용이 다르고 적합한 체질도 다 다르다. 유사한 점은 대부분 소화를 잘 되게 하고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표고는 일반적으로 태음인 음식으로 분류한다. 태음인의 경우 태음인 음식인 쇠고기와 곁들여서 먹으면 좋고, 다른 체질도 표고를 적합한 채소나 육류와 곁들여서 먹으면 된다. 표고는 독성이 있거나 심하게 체질을 가리지 않는다. 일본의학계에서는 최근에 표고를 요 단백이 있는 사람과 고혈압환자. 고지혈증 환자에게 두루 권한다고 한다. 참고로 태음인에게 좋은 버섯은 표고 ,상황 등이 있다. 느타리나 팽이는 소양인에게 좀 더 잘 맞는 버섯이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차가버섯은 소음인 쪽에 더 맞는 것으로 보이는데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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