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한의대~삼성현역사공원간 (대로1~5) 개설부지 내, 조선중기 집터, 분청자기 등 다수


  영남문화재연구원은 경산 한의대~삼성현역사공원간 도로(대로1~5) 개설공사부지 내 경산시 여천동 산10-4번지 일원에 면적 총 15,773㎡(I구간 : 6,287㎡, Ⅱ구간 : 9,486㎡)에 대하여 2015년 5월 21일부터 지표 및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2015. 8.7일 경산시청회의실에서 갖인 보고회에서 조사 구간 내 여말(麗末) 또는 조선(朝鮮) 초기로 추정되는 생활도구와 분묘유구 등을 다수 확인해 정밀발굴조사를 실시 이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 구간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경산시 여천동 산 4-10 번지 선으로, 수리적인 위치로 볼 때, 동단은 용성면 매남리로 동경 128°58′, 서단은 남천면 산전리로 동경 128°41′, 남단은 남산면 하도리로 북위 35°42′, 북단은 와촌면 음양리로 북위 35°59′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은 경상북도의 남부지역의 중앙으로 낙동강의 한 지류인 금호강의 중류에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동남쪽으로는 청도군, 동북쪽으로는 영천시와 각각 경계를 이룬 지점이다. 또한 이 구간은 대구한의대학교 북쪽의 능선말단부에서 조사종점부인 지방도 925호선과 접하는 지점까지 동~서로 개설된 약 2.5㎞ 신설도로구간이다.

  조사구간은 총 2개 구역(Ⅰ,Ⅱ구역)중, 금회 보고는 I구역(6,287㎡)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금반 제I구역에서 확인된 유구는 조선시대 건물지와 관련된 암거시설 2기, 수레바퀴흔 1개군, 구상유구 15기, 적심 1기, 주혈군 2개군, 수혈 14기 등 총 35기로 밝혀졌고, 출토 유물로는 백자대접, 백자완, 자기 및 분청사기 저부, 평기와 등의 토도류와 철촉, 불명철기 등의 금속류가 다수 확인되었다. 이중 분청사기 저부와 기타 토기편은 조선전기 유물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발굴단은 건물지군 앞의 동쪽 단 지형은 Ⅰ구역에서 가장 낮은 지형으로, 도로와 관련된 수레바퀴 흔적이 군을 이루고 있는 흔적을 다수 확인된다. 이는 주변에 흩어진 유구와 출토유물로 보아 조선시대 전기의 생활유적으로 판단된다고 추정했다.

  일대에서 출토된 유구는 4㎝∼50㎝ 깊이의 복토층 아래에서 확인됐고, 조사대상지는 크게 4개 층으로 나누어 졌으며, 총 6,287㎡에 해당구역에서 유구는 암거시설 2기, 수레바퀴흔 1개군, 구상유구 16기, 적심 1기, 집석유구 2기, 주혈군 3개군, 수혈 12기 등 총 37기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이 구간에 청사기를 포함한 토도류 21점, 철촉을 포함한 금속류가 2점과 수혈 3호에서 청자접시편이 출토댔다.

  조사결과 I구역에서 확인된 유구는 조선시대 건물지와 관련된 암거시설 2기, 수레바퀴흔 1개군, 구상유구 15기, 적심 1기, 주혈군 2개군, 수혈 14기 등 총 35기로, 출토 유물은 백자대접, 백자완, 자기 및 분청사기 저부, 평기와 등의 토도류와 철촉, 불명철기 등의 금속류가 다수를 차지했다.

 Ⅰ구역의 지형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구릉지대에 크게 3개의 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중간 단에 형성된 평지에 건물지와 관련된 시설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건물지군의 서쪽 상단에 위치한 지형에는 건물지군을 보호하는 구상유구 등이 집중 위치한다. 건물지군이 조성된 중간 단 지형에는 후대에 경작지 조성으로 상부의 지상 건물은 대부분 유실되었으나 최하층에 조성된 아궁이, 암거시설 등의 분포로 보아 크게 2개 건물지군이 조성됐던 것으로 판단된다. 건물지군 앞의 동쪽 단 지형은 Ⅰ구역에서 가장 낮은 지형으로 도로와 관련된 수레바퀴 흔이 군을 이루며 다수 확인된다. 유구와 출토유물로 보아 조선시대 전기의 생활유적으로 판단된다. 또한 아궁이, 암거시설, 수혈, 그 외곽의 구상유구 범위로 보아 대형의 건물지가 유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수레바퀴의 방향이 조선시대 경산현과 자인현을 잇는 옛 도로 쪽을 향하고 있다. 이에 발굴을 담당한 영남문화재연구원은 금반 조사를 통해 이 지역 일대의 조선시대 생활상과 민속연구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영남문화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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