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사 탄생지 제석사 성역화 첫걸음

  원효성사 성상 점안식이 신라 원효성사의 탄생지로 알려진 경산시 제석사(자인면 북사안길 18)에서 지난달 12일 봉행됐다.

  이날 점안식은 조현일 시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부 본사 은해사 조실 법타 대종사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점안의식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가사공양, 감사패 전달, 연기문 낭독, 헌화, 축사, 법어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석사 원효성사전에 봉안된 원효 성상은 원효성사의 실물 초상화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역사 기록과 교계, 학계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조병현 목조각장이 은행나무로 조각했다.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점안 법회를 필두로 사찰 주변을 정비해 순례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일 시장은 “원효성사는 불교를 대중화하고 민중들을 교화했으며 그 가르침이 오늘에 미쳤다”며 “원효성사의 탄생지인 제석사가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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