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경환 인사 올립니다.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지난 2~3개월 동안 경산 15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시민들께 인사를 올렸습니다. 오랜만에 뵈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리고, 이웃 분들과 김장도 함께 담그면서 모처럼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못 뵈었지만, 변함없이 최경환을 반겨주신 경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경산의 아들 최경환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등에서 20년 공직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후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우리 정치를 보면서 ‘경제를 바꾸려고 정치판으로 간다.’는 출사표를 던지고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그로부터 15년,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전국 최다득표, 4선 의원과 여당 원내대표, 장관·부총리를 역임하면서 경산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일했습니다. 저는 고향과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의 사랑을 지금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민생경청 투어’로 지하철, 도로, 산업단지 등 지난 날 땀과 열정을 쏟았던 경산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성심을 다해 일했던 15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감개무량했습니다. ‘경산의 지도가 달라지던’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의 발전은 경산시민 모두가 합심하여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얼마 전 방문했던 진량은 겉보기에는 경산의 생산기지답게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러나 근로자 복지센터에서 만난 근로자분들은 자신들의 편리한 삶을 위해 할 일이 태산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9년째 공사 중에 있고, 지식산업지구 2단계는 마지막 관문에 막혀있는 가운데 와촌에 대규모 쇼핑몰 유치도 표류 중이었습니다. 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와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도 공기가 지연되고 있고, 압량의 도시첨단 산업단지도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경산의 새로운 도심이 돼야 할 대임지구도 손 볼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자인시장에서 만난 주민들께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에 대해 많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동부권 복지센터 건립, 군부대 이전, 자인시장 현대화, 공단조성 등 현안이 산적했습니다. 동부동의 화장품 특화단지는 분양이 저조한 상태였고, 청소년 수련관도 폐기물 문제로 표류 중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산이 예전의 활기를 잃어 버렸다며 걱정하셨습니다. 국회와 지자체, 산학연이 함께 발전을 이끌어가던 그 시절의 활기가 지금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귀한 말씀을 새겨들으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렵게 사업을 유치해 놓고 마무리를 못한 제 책임도 없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를 붙잡고‘지금은 쉴 때가 아니다. 다시 한 번 뛰어 달라’는 많은 분들의 말씀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예기치 않은 정치적 유배의 시간을 보낼 때 ‘당신의 억울한 심정을 잘 안다. 힘을 내라’며 용기를 주셨던 시민 여러분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저의 마지막 남은 힘을 경산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랑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최경환은 지난 시간 경산을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경산에 3조 사업을 유치하고, 3만 일자리를 창출하여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산 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경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멈춰선 경산,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산업단지 면적을 62만평에서 300만평으로 확장하였습니다. 여기에 국가산단과 첨단 산업단지를 추가 유치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인재들이 모여드는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0년간 경산 교육도 괄목할 성장을 하였습니다. 다수의 고3학생들이 수도권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 지역내 고등학교가 도내 명문고로 도약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지역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경제특강을 하면서 저는 경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습니다. 수성구를 따라잡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고등학교를 전국 명문고로 발돋움 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로컬 대학 사업과 R&D특구제도 등을 활용해 지역 명문대들이 학생수 감소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습니다. ‘대기업 창업 지원 센터’를 유치하여 청년 인재들이 모여드는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경산시민 여러분께서 성원해주신다면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산에 지하철 시대를 열었고, 도처에 터널을 뚫고 길을 냈습니다. 지하철망을 확충하고 지연되고 있는 교통망을 조기 완공하여 경산의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임지구를 분당 판교처럼 경산의 미니신도시로 추진하겠습니다. 前지경부 장관의 문제해결 능력으로 지식산업지구에‘대형 아울렛’을 반드시 유치해내겠습니다. 도시 규모에 걸맞는 여가, 문화, 휴식 공간도 조성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은퇴한 실버 세대를 위한 노인 정책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최경환은 정치에 입문한 이래 당이 고비에 처했을 때마다 저를 내던졌습니다. 2012년에는 박근혜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여 당의 화합과 대선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2016년 당대표 선거에서는 적합도 1위 후보였지만 당내 혼란을 막기 위해 불출마 선언하여 당의 결속에 앞장섰습니다.

  격동의 시기, 정치 보복의 소용돌이 속에 어렵고 힘든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고 정권을 빼앗긴 제 자신을 책망하며 묵묵히 정치적 책임을 떠안았습니다. 저 최경환을 아끼고 염려해주신 경산시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모진 시련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경산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늘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사랑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저는 이제 제 정치 인생 모두를 걸고, 광야로 나갑니다.

  오로지 경산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 없이 가겠습니다.

  반드시 당선돼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습니다.

  멈춰선 경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멈춰선 경산을 다시 뛰는 경산으로

  저 최경환과 함께 만듭시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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