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晴
劉頒
靑苔滿地初晴後 綠樹無人晝夢餘
唯有南風舊相識 偸開門戶又飜書
신청
유반
청태만지초청후 녹수무인주몽여
유유남풍구상식 투개문호우번서
새로 날이 개여서
처음으로 날이 개인 뒤라 땅은 푸른 이끼로 가득차고
푸른 초목 속 인적 없어 낮인데도 꿈을 꾸기에 넉넉하다
오직 옛날부터 서로 아는 사이인 남풍이 있어서
가벼이 방문 열고 들어와 또다시 책장을 뒤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