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11시, 밤새 내리는 함박눈이 풍년농사를 예고하는 가운데 경산시 남천면 송백2리 무술년 발해왕조춘분대제가 발해마을제례보존회(회장 태재욱) 주관으로 관내 지역유림대표와 기관단체장, 대조영황제 후손 등 150여명이 설중(雪中)에 참석하여 발해의 역사와 명성을 기리고 추모하는 대제가 엄숙히 봉행되었다.
영순 태씨 발해왕조제례보존회(회장 태재욱)가 주관한 이날 대제는 예로부터 전승되어오는 전통예법에 따라 최대진 경산부시장이 초헌관, 태범석 백천태씨종친회장이 아헌관,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을 맡았고, 분헌관으로 정호완(대구대학교 전 사범대학장) 외 9명이 대거 참례하였으며, 이밖에도 경산지역 3개 향교의 전 현직 전교 6명, 그밖에 관내 6~7계 문중대표가 유례없이 참석하여 발해왕조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또한 발해왕조제례보존회(태재욱)는 지난 해 9월, 발해마을 대형 마을표지석, 신도비, 발해고황 대조영장군상 제막에 이어 2018년 춘분제를 맞아 “발해국 태씨의 뿌리 및 민족사”란 대형 유래석을 세움으로 발해국의 역사와 명성을 이해하는 데 길라잡이가 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