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희생자 추모공원에서 희생자 유족회  위령제 거행

  박사사건유족회(회장 윤성해)는 지난달 29일 와촌면 박사리 반공 희생자 추모공원에서 박사리 자유민주주의 희생자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유족회원 30여 명이 참석하여 1949년 당시 무장 공비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제를 올렸다.

  박사리 자유민주주의 희생자 위령제는 1949년 군ㆍ경 합동 토벌 작전에서 살아남은 무장 공비들이 와촌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ㆍ장년 38명을 살해하고 16명을 부상입혔으며, 가옥 108동을 불태우고 재물을 약탈해 간 사건으로 이날 희생된 38위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김영표 와촌면장은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며, 위령제로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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