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학예술인협회(이시장 장사현)에서는 7일 오전 11시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B홀에서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문학 2023년 신년교례회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청도 출신 정운 이영도와 청마 유치환의 사랑과 시에 담긴 이야기를 소재로 한은정 연극인의 식전 공연과 정석현 시인의 신년교례회 개회 선언으로 1부 개회식이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서 2022년을 빛낸 영남 문학인으로 각종 신춘문예와 공모전 수상한 29명을 대표하여 김재호 시인이 수상했으며, 장사현 이사장은 정금란 청도읍성민속촌 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장사현 이사장은 신년사에서“영남문학을 모지로 삼고 창작에 매진하여 문운이 창창하기를 기원하며, 창간 13년인 영남문학의 주요 업적으로 김원중 작가의 영남의 인물문학사 발간, 한국문학사를 빛낸 현대인물 20선 집필, 청천 김진섭 선생 등 문학비 세우기 사업, 마비정 시 벽화와 사문진 나루터 작품게시 관광브랜드화, 경북도청 이전 기념 시낭송대회, 경북관광체험 전국문학 공모전, 영남문학 갤러리 운영, 전국문학인꽃축제 10년 이상 동참, 작지역문인 권익옹호 작품발표회 균등기회 제공, 안동 화회 마을, 상주 동학문화제 협업 참여, 한국문학진흥재단과 문학세미나 12번 주관, 영남대 문학예술과정 창작 교육 등 많은 활동을 하였다”며 “오늘 행사 주인공은 신인문학상을 받은 열분의 신예작가이다. 이제 작가라는 영예로운 칭호가 붙으며, 문은 인이다는 말처럼 작가는 작가다워야 하고 글과 사람이 같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대구는 이상화, 현진건 등 한국문단의 우뚝 선 거인들을 낳고 기른 곳이다. 큰 별들과 반짝거리는 신인들을 뵙게 되어 행복하다. 수상하신 분들의 일취월장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대구에는 근현대사를 관통한 문인들이 많다. 누가 되지 않도록 문학의 결을 다듬겠으며, 문학은 사람을 위하고 맑고 아름답게 한다”며, 코로나 등 고통을 이기는 힘도 문학이다. 지역문학 발전 활성화에 앞장서는 영남문학을 존경한다”고 축사를 어어갔다.
제2부 제39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으로 시 부문에서는 이월춘 경남문학관장이 수상한‘김정경 시인ㆍ 박미순 시인ㆍ하경애 시인ㆍ김창봉 시인’에게 수여했으며, 시조 부문으로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이‘노숙자 시조 시인’에게 수여했다.
또한 수필부문에는 장호병 한국수필가협회 명예이사장이 ‘김재호 수필가ㆍ임복희 수필가ㆍ황손순 수필가에게 수여, 동시 부문에는 정민호 동리목월문학관장이 ‘김해숙 아동문학가, 이현숙 아동문학가’에게 수여했다.
제3부 축배 및 오찬에서 축가로‘이지희 시인’이 알바트로스를 노래하였으며, 케익커팅 및 와인축배에서 김용판 국회의원은 “문학은 볼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하고,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게 한다”는 내용으로 건배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