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상공회의소(회장 안태영) 경산·청도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는 전 분기(78) 대비 3.7 포인트 하락한 74.3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불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위축이 경기 하강요인으로 작용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산업은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생산량 증대, 완성차업계의 수출견조세 등 일부 긍정적 요인이 있었으나, 금리인상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 자금조달비용 상승, 원화환율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1/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조사되어 당분간 지역경기의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업종별 1/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88.7, 섬유 55.8, 화학·플라스틱 78.9, 기타 업종이 60.3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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