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시낭송협회, 경산분회 창립식 가져

  5월 13일 경산동부초등학교 소강당에서는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능시낭송협회 경산분회 창립식이 열렸다.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윤금아 재능시낭송협회장의 축사와 홍명순 경산분회장의 환영사, 이외에 지역 국회의원인 윤두현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영상 인사를 전하는 등 시낭송협회 경산분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또한 시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가 있었으며, 정호승 시인의 시 ‘봄길’, 김춘수 시인의 시 ‘꽃’ 등을 낭송하는 시낭송 행사가 있었다.

  이날 창립식에는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경산자치신문 사장 김문규, 경산시립극단 이원종 감독,정석현 전 경산시의회의장  등 지역의 여러 인사와 문학인들이 참석했다.

  시의 보급과 시낭송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문학단체인 시낭송협회는 전국에 16개 지회를 두고 회원 수 800여명이 넘는 권위 있는 시낭송협회이다. 이번에 창립식을 가진 경산분회는 경산, 청도, 영천, 경주 지역을 아우르며, 시민들의 가슴에 시원한 샘물 같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의 향기를 나누려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시낭송협회가 되기 위해 남매지 못이나 경상북도 교육정보센터, 경산생활문화센터 등에서 시낭송 행사를 가지며, 매달 정기적으로 ‘목요시낭송회’를 열기도 한다.

  초대 경산분회를 이끌 홍명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시에 삶을 잇고, 삶의 자리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습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함께 걸어가려고 우리는 만났습니다. 시의 향기, 시낭송의 즐거움으로 감동 있는 삶을 지으려 합니다.” 라며 말하며 시낭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 그 꽃향기를 누리기를 소망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린 재능시낭송협회 경산분회의 창립을 축하하며, 힘겨웠던 코로나 시대의 상처들도 어루만지고 팍팍한 서민들의 가슴에 활력이 샘솟게 하는, 향기로운 시의 꽃향기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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