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경기전망(BSI)

  본 상공회의소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2016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6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77.4) 대비 12.1포인트 상승한 89.5로 집계되어,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지만 장기간 침체되었던 지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여전히 위험요소로 존재하고 있으나, 정부의 규제완화 및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진적 상승으로 진행됨에 따라 불확실했던 대외 여건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어 지역 업체들이 2/4분기 중 대내외 여건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1/4분기 BSI 실적치는 74.5로 내수침체의 장기화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및 환율 불안정으로 인한 수출 경쟁심화 등의 요인들로 인해 1/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주요 업종별 2/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85.7, 섬유 90.9, 화학ㆍ프라스틱 88.9, 기타 업종이 100.0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전분기 실적 대비 기업경기를 희망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섬유 및 화학부문이 완연한 회복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부문별 2/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체감경기 89.5, 매출액 94.6, 영업이익 85.1, 설비투자 90.4, 고용상황은 102.2로 나타나, 지역 제조업체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유보했었던 고용을 늘릴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산ㆍ청도지역 경기전망 B.S.I 추이>

  Ⅱ. 기업경영 핵심변수 및 정책과제

  2016년 2/4분기 대외여건들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는 “국내소비시장 둔화”가 57.1%로 가장 높았으며, “환율 불확실성 증대” 19.5%,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 16.9%, “기업관련 정부규제” 5.2% 등의 순으로 나타나,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침체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기업 경영에 최대 위험요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4분기에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53.4%가 “내수 진작”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 15.1%,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 13.7%, “규제 개선” 9.6%, “창조경제 활성화” 6.8% 등의 순으로 응답하여,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 개선을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경제정책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졌다.
    자료제공 : 경산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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