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需炫 허정자 

방글거리며 웃는 것이
놋그릇에
고봉 담은 이팝 같구나

소쿠리로 퍼 담을까
가마니로 지고 갈까
곧 쏟아 부을 듯하다

귀한 쌀밥 그 시절
언제 이었던가
흥청망청이다
인심 좋은 거리의 벗님

3월 연분홍 복사 꽃
5월 이팝나무 하얀 웃음 꽃
이 그늘에 서면
토라진 너도 웃겠다

 
             "프로필"
  ☞ 경북영일 출생
  ☞ 한맥 문학 208년 신인상 등단
  ☞ 한국문인 협회회원
  ☞ 국제 펜 대구지부 사무차장
  ☞ 반짇고리문학 사무국
  ☞ 대구여성 문인협회 회원
  ☞ 경산 문협 이사
  ☞ 대구 기독교 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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