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총장은 6.25 전란에도 의대생 수업은 계속됐다며 의대생은 학교로 돌아오라고 했다.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길어지자 각 대학에서는 수업을 시작했다. 14개 대학이 개강을 했고 다음주 17개 대학이 수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수업을 재개한 학교에 돌아온 학생은 없었다. 수업일수가 모자라면 유급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유급이 안타까워 인터넷 교육도 인정해 주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제출한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지금 같은 경우 동
경산자치신문 28주년! 지방 도시의 지역신문이 창간 후 28년을 견뎌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더하여 나름의 언론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경산자치신문의 언론 철학이란 나름의 공정성 기준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근거가 나의 칼럼이다. 엄혹하던 시절, 여러 기관에서 내 글을 싣지 말라는 경고와 더불어 달콤한 유혹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내색하지 않고 게재해 준 김문규 발행인은 ‘최소한 언론은 여러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는 소신을 용기로 지킨 것이 28년 지속의 무기가 되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존경
전공의와 정부 간 “대화 위해 교수들이 설득해야” 말한 중앙의료원장에게 “당직한 번 안 서 본 원장이 전문의 모욕”한다며 중앙의료원 우울증센터장의 날선 반응, 대화 의견 내면 강경파 의료인들에게 뭇매 맞고 밀려나는 온건파 의사들, 전국 의대교수 마저 “다수 교수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내부강경파 비난과 사임을 요구받으며 입지가 좁아졌다고 한다. 이처럼 강경파들은 존경받는 의사선생님이 아닌 철저히 경제논리로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무모한 집단이다. 서울대 의대교수협회 비대위원장의 “정부와 의료계가 조금씩 양보해 대화할 것을
2월 말쯤 대구에 사는 친구가 찾아와 3명의 고교 동기가 경산 카페에서 만나 반갑게 담소를 나누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총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민주당이 몇 석 차지할 것 같나?” 진보 성향인 나에게 민주당의 22대 국회 의석수 전망을 물었다. “최소 180석은 될 것 같아!” 나의 전망에 친구 둘이 동시에 놀라며 말한다. “국민의힘이 과반은 하지 않을까? 여론조사 지지율도 민주당을 이기던데?”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내가 보기엔 국민의힘이 이긴다는 것은 허상이야! 대구ㆍ경북 사람들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
2023년 계묘년을 보내고 갑진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음력으로는 아직 계묘년 섣달인데 며칠 지나면 설날을 맞이하게 된다. 설날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즉 한해의 첫날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말로는 원단, 연수 또는 세수라고도 하며, 보통 설이라고 한다. 또 설은 한자로 신일(愼日)이라 하는데 이는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간다.’라는 뜻이다. 묵은 1년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데 1년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고유 전통 명절이
북한 김정은이 ‘통일노선 폐기’ 발언을 하면서 “대한민국 것들과 통일 안 돼” 또 “남조선 영토평정 대 사변 준비”라는 말과 “남북은 동족 아닌 두 국가관계”라며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명칭을 쓰며 적대시 했다. 영토평정 대 사변이란 말은 남북 전쟁을 대대적으로 벌여서 북한으로 흡수하겠다는 뜻을 대 내외에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포한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껏 남조선이라 하고 동족이란 말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남조선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한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적대국이란 표현이다. 김정은의 ‘통일폐기’라는 말
2024년 여느 해 보다 더욱 다사다난한 해가 될 것 같다. 세계는 지금 2개의 전쟁과 50여 개국의 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이 1년 여가 되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도 새해에도 계속돼 살상과 파괴가 계속 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세계인구의 1/4인 20억명이 50여 국에서 선거로 정치선택을 할 것이다. 집계에(뉴욕타임즈) 의하면 20억이라는 숫자는 세계경제 총생산의 60%에 해당한다고 한다. 선거가 있는 나라는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간에 본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다. 때문
2020년 일어난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을 당시 문재인정부가 초등대처를 하지 않고 자진월북으로 사실을 은폐 왜곡한 사건이라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결과가 발표됐다. 문재인정부 때 북한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해역으로 표류했다가 북한군에 체포되어 총살한 후 시신을 바닷가에서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대처는 이 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 감청부대에서 받아들이지 않자 정부지침에 맞게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가 거듭되었고 결국 없는 내용까지 넣어 이씨를 자진월북자로
인간의 행복은 주관적이면서도 정신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객관적인 조건인 일정수준의 물질의 충족이 없이는 실현 불가능하다. 일찌기 성자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 1842~1924)이 언급했다시피 보통 사람의 삶에 있어서 물질의 문제는 종교 보다도 더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이다. 그 이유는 종교는 믿는 사람에게만 중요하지만, 물질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명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의식주를 채우지 않고는 결코 그 누구도 생존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물질의 문제 즉 경제문제는 모든 것에
인간의 행복은 계절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며 살아 가느냐 하는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다. 계절의 변화를 생활의 일부로 느끼면서 그것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계절 중에서도 봄과 가을은 기온이 적당하고, 자연의 변화가 아름다워 삶을 즐기며 지내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가을은 인생을 깊숙히 음미하며 자신의 삶을 성찰케 하는 계절이다. 가을이 인생을 알게 하는 계절인 이유는 가을에는 무엇보다도 오곡백과가 익어 결실을 맺고, 산야에 아름다운 단풍들이
민주당과 야당은 합심해 노동법과 방송3법 등 개정안을 강행했다. 잇단 탄핵카드와 극단적인 정치 조장 등 민주당 내부에서도 총선에 ‘도움이안된다’며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야당 통합으로 통과시켰다. 노동법과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 개정안을 상정 강행처리 했다.(방송법, 방송문화진흥법, ) 노란 봉투 법이다.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동관 방송 통신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 4명도 탄핵하겠다고 했다. 야당에서는 역풍을 염려해 한동훈 법무 장관 탄핵은 접었다. 여당에서는 필리버스터를(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올해는 9월이 끝나는 말미에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명절이 가지는 행복의 경제적 의미는 무엇이며, 명절을 보내기 위해 지출하는 소비와 금전의 지출은 경제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일은 우리의 삶을 보다 활력있게 하고, 행복의 파이를 키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한가위는 농업사회를 살아오던 우리 선조들이 정성스레 가꾼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조상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띤대명절이다. 한가위는 嘉俳(가배)라는 신라시대의 이두식 표현인 한 가운데 날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