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산에서 여중생들이 또래여학생을 집단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들어 놓고도 반성은커녕 폭행을 즐기는 듯한 태도에 전국민이 경악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에 이어 강릉, 아산, 서울에서도 학교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료폭력의 실태가 공개되기 시작했다. 서울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2012년부터2016년까지 7만9천8백30명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검거됐다고 한다. 이수치를 전국적으로 추산하면 가해자의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이다. 학창시절 학교폭력에(학폭) 노출되었던 사람은 그 공포증이 평생 계속되어 한 인간의 삶이 피폐해진다. 학교폭력은
대구와 인접도시 경산의 관계 1970년대까지 대구는 경상북도의 제일도시이자 도청소재지였었다.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당시 인접지역이던 칠곡군ㆍ달성군 일부와 함께 경산군 안심읍과 고산면이 대구직할시로 편입되어, 오늘날 대구광역시 동구 반야월과 수성구 시지로 눈부시게 발전해 가고 있다. 특히 시지 지역은 대단지 아파트와 월드컵경기장, 야구경기장이 이미 들어서 있고 수성의료지구와 다양한 공공기관·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반야월 지역은 대구 혁신도시지구로 개발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그 당시 경산은 전국 최
경산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위나라 왕은 조나라에 태자를 인질로 보내면서 신하 방공을 딸려 보냈다. 떠나면서 방공이 위왕에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왔다” 라고 하면 왕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 “못 믿겠소! 저잣거리에 어떻게 호랑이가 나타나나” “그런데 또 한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라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왕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래도 못 믿겠소” 라고 했다. 방공이 다시 한 번 말했다. “세 번째 사람이 뛰어와서 같은 말을 하면 천하는 그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믿어
조세정책은 한 나라의 조세제도를 설계하거나 기존의 세제를 분석ㆍ평가ㆍ비판하면서 보다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조세제도로 개혁하는 데 필요한 기본이론과 방안을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그런데 어떤 세제가 가장 합리적인가 하는 판단기준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그 공통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어떤 모습의 세제가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에 대한 대답은 그가 속해 있는 국가의 사회구조 필요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 미국의 무스그라브(Musgrave) 교수는 바람직한 조세제도란 ① 조세부담의 배분이 공평
정치 해본 사람은 良心도 없나, 2年 동안 수형생활(受刑生活) 하는 동안 성경도 읽고 자기반성도 했을 텐데 교도소 문을 나서기가 바쁘게 독설을 퍼붓는 것은 좌익이었다는 본성(本性)을 들어낸 것이다. 뭐! 옥(獄)살이가 쇼다! 사법권의 정치적 횡폭(橫暴)이라고… 그 소린 날강도가 들어도 낮 간지러운 소리다. 총(銃)구멍에서 발사(發射)된 탄환(彈丸)(실탄)이 남의 창문을 관통하여 손해를 끼친 흔적도 있고 피(避)할 수 없는 법적증거(法的證據)도 있어 천하(天下)가 다 알고도 남는 일을 오발(誤發)이다, 실수(失手)라고 하
보리밥과 고추장 - 어떤 초대에서 -무쇠 솥에보리밥은고추장이 제격인데야~한 불빛에부비적 된들밤바람만 차다호수는 하늘을 담고하늘은 호수들 품듯부부는 하늘이 준 인연이다내 집보다 나은 곳은 아무데도 없드라There' s no place like home 이제 돌아가누~런 거적에코를 묻고 자자 雪 峰 全 武 雄 2천17년도 7월 22일 시인 여름캠프 그랑프리 수상작품 Asia서석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시부문) 현, 이사 시집 : 바람에 띄운 편지 수필 : 1993년 여성동아 4월호 정치미스터리 외 다수 2013년 현대문학 사조등단 201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그만큼 긴 안목으로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국가의 교육정책은 그 국가의 미래 자산인 인재를 양성하는 원대한 계획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통령만 바뀌면 교육정책이 바뀌는 교육수난을 겪게 된다. 긴 안목의 교육정책이 아닌 대통령의 뜻에 따라 바뀌는 교육정책 때문에 교육당국과 학생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뿐 백해무익이다. 교육정책이 정권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가. 이번 정부도 교육정책에 확실한 무리수를 두고 있다. 현재 중3인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개편
본지는 2017년 기획 특집으로 경산지방에 전승되는 효문화를 현장과 설화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현존하는 정려각에 세워진 기문을 통해 이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전승되는 경산지방의 효사상은 곧 나라와 부모를 섬긴다는 근본이념에서 생성된 것으로, 대부분 자신의 몸을 위해(危害)하는 희생효가 경산지방의 효문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 본고는 지난 호에 이어 경산시 동지역에 전승되는 희생효열편을 정여각과 비석에 명문화된 기문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① 효자 서렴 선생 효자 서렴 선생의 정려각은 경산시 대정동 652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스승님! 제가 평생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한 마디의 말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즉시 답하셨다. “그것은 바로 서(恕)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아야 한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경북 영천에서 닭을 케이지에 가두지 않고 큰 농장에 방목하며 친환경 계란을 생산해온 양계농가가 있다. 이 농가의 닭과 계란에서 살충제보다 독성이 훨씬 강하여 미국에서는 무려 45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38년 전인 1979년도에 사용이 전면 중단된 DDT가 검출되었다. 살충제 병도 만져본 적
토지시장과 정부개입에 대하여 토지는 공급이 고정된 재화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 국가의 전체 토지면적은 간척이나 매립을 통하지 않고서는 증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토면적은 1965년의 98,431km²에서 2000년에 99,313km²로 30여년 동안에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토지는 여러 용도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특정한 용도의 토지공급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의 전용에 의해 변할 수 있다. 예컨대 1995~2000년 사이의 임야면적은 66,136km²에서 65,396km&su
탁류(濁流)a muddy stream 설봉(雪峰) 전 무 웅외모와명성(名聲)은멀금해도흠(blemish)은다 있는 세상난!결백(潔白)하다라고대언장담(大言壯談)해도표리(表裏)를 누가 아랴채로치면현실로부터도피할 구멍은 없다그런데도야욕(野慾)에 눈이 멀어소금 먹고 물마시다입에 자갈 문 말이 된다 Asia서석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시부문) 현, 이사 시집 : 바람에 띄운 편지 수필 : 1993년 여성동아 4월호 정치미스터리 외 다수 2013년 현대문학 사조등단 2014년 문학동인지 등단 2013년 Asia서석문학상 작품상 수상 Asia서석문학
쇠퇴해지는 직접 민주주의 대의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주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의 요소를 반영한 제도가 지방자치제이며 흔히 풀뿌리민주주의라 부른다. 국가경영이라는 미명하에 마치 국회의원이나 중앙정부의 관료들만이 나라를 운영할 능력과 자질이 있다고 울타리 치는 정치 독점적 허상을 지우고 주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길을 여는 그 첫발이 지방자치제도이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는 1960년 실질적인 제도가 시행 되었으나 풀뿌리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 등 어떤 민주주의도 싫어하는 군부에 의해 시행 1년만인 1961년부터 30여년간
국가에서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은 기후와 날씨, 지리적 요건에 따라 전력생산의 편차가 크다. 정부는 신재생 전력생산을 늘린다면서 2011년 이후 유지해온 전력예비율 22%를 최대 18%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탈 원전 명분을 만들지만 전력수급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한다. 전력예비율을 낮추면 발전소를 더 많이 지을 필요가 없어진다. 전력예비율을 22%에서 18%로 낮추면 원전4기를 덜 지어도 된다는 논리다. 정부는 2030년 풍력과 태양광 ,LNG(액화천연가스) 발전비중을 현재 24%에서 57%로 올리기로
사례 1 시속 250km가 넘는 과속으로 도심이나 고속도로에서 카레이싱을 하며, 사망사고를 비롯하여 많은 사고를 내거나 유발하는 외제차 레이서들이 많다. 8월 8일에는 새로 산 벤츠 승용차와 외제차 4대가 도심을 무려 240km 속도로 레이싱을 하다 사고를 내는 일이 생겼다. 얼마 전에도 수억 원 상당의 외제 스포츠카를 몰고 부산 해운대에서 경북 경주시까지 최고 시속 320㎞로 폭주하며 경주를 벌인 재벌 3세와 부유층 자제 11명이 검거되었다. 도심 카레이싱은 음주운전보다 사고 위험이 훨씬
주택은 상품으로서 특수한 성격이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에는 두 가지 주택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는 가격 메커니즘이 기능을 다하지 못해, 양의 부족과 질의 저하라는 문제를 필연화시키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주택난이 시장경제제도 그 자체가 만들어 낸 사회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같이 주택난의 원인이 개인이 아닌 사회에 있다고 할 때 주택문제는 공공적으로 해결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두 가지 원리가 있다. 하나는 주택 수급관계의 불균형에 따라 분양(flow)과 재고(stock)시장을 활성화
꿈 Dream종말(終末)은고요한아침으로 오고자유(自由)는그저 주지 않고자기 노력에 있다귀는늘 열어두는 것이대인(大人)의 길이며원수는가깝고 친한 자의꼬집는 곳에서 온다그래서천하고 불결해도부둥켜안는 거다 Asia서석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시부문) 현, 이사시집 : 바람에 띄운 편지수필 : 1993년 여성동아 4월호 정치미스터리 외 다수2013년 시인 여름 백일장 우수상 수상2013년 현대문학 사조등단2013년 Asia서석문학상 작품상 수상2013년 Asia서석문학 영남지회 지회장(현)2014년 문학동인지 등단2016년 예인문학 등단(자문
문 대통령은 6월 19일 고리원전1호기 영구정지 기념식에서 신규원전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월성1호기를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6월 27일 정부는 건설 중인 신고리원전5·6호기는 3개월여의 공론화를 통해 공사중단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환영과 우려, 반발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쏟아져 나왔다.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미 건설공사가 25% 진행된 신고리원전5·6호기의 공사중단이라는 사안을 3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종결하겠다는 것이다. 원전정책에 대한 공론은 시행중인 국책사업을 정권교체후 중단해도 되는가 하는 문제다. 신고리원전5
본지는 2017년 기획 특집으로 경산지방에 전승되는 효문화를 현장과 설화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현존하는 정려각에 세워진 기문을 통해 이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전승되는 경산지방의 효사상은 곧 나라와 부모를 섬긴다는 근본이념에서 생성된 것으로, 대부분 자신의 몸을 위해(危害)하는 희생효가 경산지방의 효문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본고는 지난 호에 이어 자인면에 전승되는 희생효열편을 정여각과 비석에 명문화된 기문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① 김상순(金尙淳)·김지순(金智淳) 선생 효자비 자인면 옥천리 173번지에
지구 종말을 이야기하는 종교는 지난 500년 동안 정기적으로 특정한 날짜를 제시하였다. 특정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그들은 전혀 실망하지 않고 다른 날짜를 특정한다. 최근 제시한 날짜를 보면 1992년 10월 28일 휴거의 공중 재림부터 2000년, 2012년 12월, 2016년 1월 등이 지구 종말 예정일이었다. 그날 지구에는 평온하기만 할 뿐 아무 일도 없었다. 왜 종말론을 말하는가? 일반적으로 종말론을 말하는 종교는 지구가 멸망하면 ‘자신들만 구원을 받는다’라고 하며 타 종교를 악마화한다
토지는 인간의 힘이 작용함이 없이 자연에 의하여 공급된 것(supplied by nature without the aid of man)으로 국가형성의 기초이며 국민생활의 기본 조건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가 협소하고 가용면적이 적은 여건 하에서는 토지문제 등의 부동산문제가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다른 문제들은 경제성장이나 사회발전 등에 따라 해결될 수도 있지만 토지문제는 오히려 악화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문제는 더욱 심화된다. 국토가 협소한 나라는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지가문제·토지이용상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