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희망을 선정하다. 교수신문은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의 추천을 받은 을 2017년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2001년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희망을 주는 사자성어가 없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희망을 주는 사자성어가 뽑혔다. 가까이 박근혜 정부 때에는,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도행역시 2013)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지록위마 2014) 어지러운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혼용 무도 2015)라며 시대의 우울을 표하다가 결국 2016년에는 백성이 화가 나면 왕을 바꾼다는 뜻의 군주민수(君舟民水)를
경산에는 언론이 없다. 진량공단 A사 인사과장 최 씨는 입사한 지 6개월 된 고졸 인턴 여직원 B 씨를 회식에 참석시킨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최 씨는 인턴 B 씨에게 정직원 채용을 미끼로 “말을 듣지 않으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준유사강간치상 혐의가 적용되어 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최 씨는 이 지역 친박 실세 국회의원의 조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으로 최 씨가 구속된 것은 이미 3개월 전인 8월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 언론이라
문학예술 대구 경북 지회에서 회원들의 연중행사로 일정이 남해 바닷가 유배문학관. 독일마을. 사천항공우주 박물관을 관람하게 되었다. 좀 특이한 방문이고 유배문학 대하여는 생소하였으며 건물정면에 황소가 압송마차에 유배자에게 칼을 씌우고 달구지에 싣고 포졸이 창을 들고 지켜보는 밀랍(蜜蠟)이 실감나게 전시되었다 김만중의 동상과 4인 8개의 표지석과 인공 연못에 하얗고 노오란 수련이 피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 하였다 남해유배문학관 입구에 들어서니 海南仙島点一(해남선도점일) 기념관 안에 편액으로 표구가 걸려 있었다 해설요원의 안내를 받아
경산시 예산, 누가 감시하는가? 예산은 주민 돈이다. 지금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년 말이면 멀쩡한 인도블럭을 교체하는 것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일이었다. 지급된 예산을 년 말 안에 다 써야 다음 해 예산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손쉬운 잔여 예산 사용처로 인도블럭 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이 엄청난 예산 낭비는 자원낭비, 환경오염이란 각성이 더해져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예산낭비가 줄어드는 지방자치단체는 대부분 다양한 정당과 다양한 시민단체 대표가 지방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여, 야가 교대
아름다운 보수의 자기희생 프랑스를 점령한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1년 동안 거세게 저항한 칼레 시민들을 모조리 죽이려 했다. 그러나 측근들의 조언으로 마음을 바꾸어 명령한다.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지만 6명을 뽑아라! 칼레 시민 전체를 대신하여 처형하겠다.” 6명 뽑기에 다양한 대안을 숙의하던 시민 앞에 목에 밧줄을 메고 자루옷(처형 때 입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칼레 시장과 변호사, 갑부, 의사 등 칼레 지도층 6명이었다. 칼레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던진 6명의 지도층은 처형 직전 영국 필리파 왕비가 “이들을 처
헌재의 결정, 선거구별 인구편차 2:1을 넘지 못한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10월 30일 국회의원 선거구 간 인구편차에 대해서 ‘헌법이 허용하는 인구편차 기준인 인구비례 2 대 1을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 근거로 서울 강남구 갑 선거구는 최소 선거구인 경북 영천시 선거구의 인구 수에 비해 3배가 많아 한 사람의 투표가치가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평등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여러 사정을 인정하더라도 선거구별 인구편차가 2:1을 넘지 못하게 했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도 헌재의 결정에
쇠퇴해지는 직접 민주주의 대의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주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의 요소를 반영한 제도가 지방자치제이며 흔히 풀뿌리민주주의라 부른다. 국가경영이라는 미명하에 마치 국회의원이나 중앙정부의 관료들만이 나라를 운영할 능력과 자질이 있다고 울타리 치는 정치 독점적 허상을 지우고 주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길을 여는 그 첫발이 지방자치제도이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는 1960년 실질적인 제도가 시행 되었으나 풀뿌리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 등 어떤 민주주의도 싫어하는 군부에 의해 시행 1년만인 1961년부터 30여년간
꿈 Dream종말(終末)은고요한아침으로 오고자유(自由)는그저 주지 않고자기 노력에 있다귀는늘 열어두는 것이대인(大人)의 길이며원수는가깝고 친한 자의꼬집는 곳에서 온다그래서천하고 불결해도부둥켜안는 거다 Asia서석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시부문) 현, 이사시집 : 바람에 띄운 편지수필 : 1993년 여성동아 4월호 정치미스터리 외 다수2013년 시인 여름 백일장 우수상 수상2013년 현대문학 사조등단2013년 Asia서석문학상 작품상 수상2013년 Asia서석문학 영남지회 지회장(현)2014년 문학동인지 등단2016년 예인문학 등단(자문
오늘 선출된 새로운 대통령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여야 한다. 그래서 격동의 2016~2017년을 정리하고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악화를 확실하게 정리하여 절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매국노에게 당하는 독립군 나는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전공했다고 해봐야 깊이 있는 공부는 아니고 겨우 수박 겉핥기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 하나는 조선후기와 일제 강점기, 광복과 정부수립, 그리고 현대까지의 시기,이른바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廻車駕言邁 作家未詳廻車駕言邁 悠悠涉長道四顧何茫茫 東風搖百草所遇無故物 焉得不速老盛衰各有時 立身苦不早人生非金石 豈能長壽考奄忽隨物化 榮名以爲寶회거가언매 작가미상회거가언매 유유섭장도사고하망망 동풍요백초소우무고물 언득불속로성쇠각유시 입신고불조인생비금석 기능장수고엄홀수물화 영명이위보수레를 타고 돌아서 멀리 가며수레를 타고 돌아서 멀리 가며끝이 없는 먼길을 거친다사방을 돌아보니 어디인지 아득하여라봄바람에 온갖 풀 흔들리고길에서 만나는 곳엔 옛 사물 없으니어찌 빨리 늙었기 때문 아니겠는가?성하고 쇠하는 것은 각각 그 때가 있네입신양명은 이르지 않
送杜少府之任蜀州 王勃城闕輔三秦 風煙望五津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無爲在岐路 兒女共沾巾송두소부지임촉주 왕발성궐보삼진 풍연망오진여군이별의 동시환유인해내존지기 천애약비린무위재기로 아녀공첨건임지인 촉주로 가는 두소부를 보내며삼진이 돕고 있는 장안의 대궐문에서바람과 안개 자욱한 오진을 바라본다생각건대 그대와 함께 이별하는 것은같이 벼슬살이하는 나그네이기 때문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하늘 끝에 있어도 가까운 이웃과 같으니헤어지는 갈림길에서 아녀자같이 수건을 적시지 말자 두소부: 두 씨 성을 가진 왕발의 벗이며 소부는 관
대한제국의 주요 결정은 일·청·러시아가 알아서 한다. 1860~1910년 대한제국 말기 우리나라는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결정할 수 없었다. 일본, 러시아, 청나라가 주가 되고 미국과 프랑스, 독일이 가끔 간섭하며 자기들끼리 의논하고 결정하고 집행했다. 대한제국은 다른 나라와 주고받는 외교문서에도 청나라를 가리킬 때 자주 상국(上國)이라 부를 정도로 사대주의 경향이 많았고 실제 고종은 우리나라가 중국의 속국임을 인정하는 조약도 맺었다. 기세등등한 청나라는 3,000여 군사를 국왕은 물론 누구의 허락도 없이 궁궐로 보내 왕의 아버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