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제의 조선 이름 사직제 조선시대 왕들도 전쟁이나 국난 등을 당하면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아 마음이 약해지곤 했는데 이럴 때마다 신하들은 말한다. “전하 종묘와 사직을 생각하시오소서!” 종묘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왕가의 사당임을 익히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사직이란 무엇인가? 사직이란 조선 경제의 기본인 농사가 잘 되게 기도하고 또 잘 된 것에 감사드리며, 백성 모두가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기독교 추수감사제의 일종이다. 땅신에게 제사 지내는 사단을 동쪽에 두었고, 서쪽에는 곡식신에게 제
작년 최저임금 위원회는 2018년 최저임금을 2017년보다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법이 제정된 이래 최고의 인상률이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다 보니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소상공인과 소규모자영업자의 인건비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우선, 새롭게 도입된 일자리 안정자금지원이 있다. 월평균보수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는
올해는 2018년 60갑자를 무술년(戊戌年)의 해로 무(戊)는 하늘의 에너지로 큰 흙인 山을 의미하고 노란 황금색을 나타내며 무(戊)는 번성하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지금 시대는 개가 사람보다 사랑받는 시대 같다. 반여동물(伴侶動物) 천만시대를 맞아 관련 업계에서는 불황에도 큰 장사가 기대 된다고 매스컴을 타고 있다. 개는 오랜 옛날부터 전설에 의하면 특히 진돗개 쌉살이 누렁이는 위기에 처한 주인을 구하고 호랑이를 물리치고 죽은 충견 일화가 전해져 책에도 쓰여져 있다. 개는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짐승이라기보다 참 기특한 동물이다. 먼
귀족의 타락한 욕망 로마의 귀족들은 짐승의 깃털을 가지고 다녔다. 오전 내내 잠을 잔 귀족은 오후나 되어서야 일과를 시작한다. 일과는 파티와 함께 시작되며, 여기서 그들은 짐승같이 먹어대다 음식이 목까지 차오르면 바로 이 깃털로 목구멍을 건드려 먹은 음식을 토한다. 그리고는 또 다른 파티장에 가서 로마의 평민들은 구경도 못한 진귀한 음식을 짐승같이 먹어댄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그들의 신은 배다.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다. 그것은 한없이 부끄러운 영광이다." 이러한 일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1990년대 초중반 벤처 열풍이 일
성남시로 이사 간다? 2010년 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취임 직후 판교 특별회계에서 끌어다가 쓴 전입금 등 시 부채 6552억 원을 제때 갚지 못하겠다며 파산이나 다름없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예산 절감 등으로 부채를 갚아 2013년 모라토리엄을 졸업하고, 2017년 말 부채를 1000억 미만으로 낮추며 압도적으로 재정건전성이 우수한 지자체가 되었다. 정작 성남시가 우수하고 지자체의 모범이 된 이유는 막대한 부채를 갚으면서도 전국 최고의 복지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 경산시는 아직도 실행하지 못하는
인플레이션은 재화 및 용역의 상대가격을 변화시키고 미래에 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등의 효과를 통해 주택경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인플레이션이 일반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이해하기 위한 예비적 단계로서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플레이션은 부와 소득을 재분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실물자산(physical asses)의 실질가치를 증대시키고 화폐자산에 손실을 입혀 실물자산의 소유자와 채무자는 이득을 보게 된다. 따라서 국∙공채의 발행자인 정부와
매서운 겨울의 한파가 지나가고 초록빛 싹을 움트는 입춘과 함께, 오랜 기간 정을 나누었던 친구들과 이별하고 새로운 시작의 싹을 움틔우기 위한 학생들의 졸업식이 시작된다. 그간의 노력과 결실을 맺는 자리인 만큼 의미 있고 성숙한 마음을 가지고 참석해야하는 졸업식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밀가루와 계란 범벅이 되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거나, 교복을 찢는 등의 일명 ‘알몸 뒤풀이’,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었다. 그러나 이러한 졸업식 문화를 정화시키려는 많은 노력 끝
나의 글은 맛깔나지 못하다. 읽어서 유익한 지식의 곳간 역할도 하지 못한다. 어떤 이의 글처럼 시 같은 문구가 있어 외워 써먹어봄직한 명문도 만들지 못한다. 그렇다고 특별히 흥미라도 있어 무료한 오후 재미꺼리도 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4년째 신문에 글을 쓰고, 이 허접한 글을 고맙게도 4년째 지면을 할애하는 신문이 있다. 어떤 미련이 있어 글을 쓰고 또 싣는가? 1월 1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대통령의 기조연설 후 질의응답 순서가 있었고, 대통령께서 직접 "질문하실 분"을 찾았다. 2백여 명의 기자들은 각자
임대 아파트의 임대료는 법적으로 5%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사기업인 부영은 기금까지 법이 허용하는 최고 5%를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인상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공기업인 LH공사 건설 아파트보다 낮은 2% 인상으로 인상률을 낮추었다. 경산 사동 부영 6차 주민들이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집권당인 경산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회의에 참여하고 관련 기관에 항의도 해서 얻어낸 성과이다. 경산시 동지역 학부모들은 매년 학생 1인당 45만 원 가량 급식비를 내었다. 자녀 두 명이 초등학교에 다니면 년 100만 원 가까운 돈을 급식비로 지불해
지대를 둘러싼 논점에 대하여 지대가 과연 어떤 경제적 성격을 가졌으며, 어떤 경제적 역할을 하는지는 과거 수 백년 동안 경제학자들 간에 큰 논쟁거리 중 하나였고,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지대를 둘러싼 이러한 논쟁의 핵심은 지대가 토지를 이용하여 생산한 재화나 용역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비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러한 논쟁은 우스꽝스럽게 들릴 것이다. 마치 임금이나 이자가 오르면 노동이나 자본을 이용해서 만든 물건의 값도 상승하는 것이 상식인 것처럼 지대가 오르면 땅값이 뛰고 그러면 주택
얼마 전 경산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뛰어 가던 초등학생이 승용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천만다행이게도 차량 측면과 부딪히면서 발목을 좀 다쳤지만 머리에는 이상이 없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1건이 발생하여 26명이 사망하였고 2,1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시간대를 보면 등교(08~10시) 13%, 하교(14~18시) 52%로 오전 보다 오후가 4배 가까이 높은 이유는 나른함으로 인해 집중력이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인 듯하다. 어린이보호구
단천제(檀天帝) 또는 단황(檀皇)과, 왕(王) 또는 군(君)이라고 부르는 것과의 차이를 역사적 의미로 볼 때, 건국자의 위상과 조선사의 크기가 달라지고 민족적 자긍심과 역사관도 달라지지 않겠는가? 역사는 그 명칭과 호칭을 비롯한 용어부터 바로 잡아야 역사가 바로 설 것이다. 민족의 자존(自尊)과 존엄성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국사(國史)를 바로 세워 나아가는 것보다 더 중대한 일은 없을 것이다. 역사가 바로 서야 민족정기가 되살아 날 것이며, 민족정기와 겨레의 혼이 살아 있어야 그 민족이 살아 있다 할 것이다. 우리는 동양사에서 수없이